안녕하세요?
서울 남동/동부권역 전국위원으로 출마한 기호 2번! 동대문 당협 이혜정입니다.
저는 올해로 갓 서른살이 되었습니다. 당의 활동가로 살아온지는 4년정도 밖에 되지 않습니다. 이런 제가 전국위원으로 출마하기까지 많은 고민이 있었습니다만, 저는 당이 더 젊고, 더 활기차고, 더 파격적이기를 희망하기에 출마하게 되었습니다. 뒤에서 궁시렁 거릴 것이 아니라, 앞장서서 함께 고민하고, 함께 책임지는 자세로 함께하는 훌륭한 동지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고 싶습니다.
진보신당의 2012년은 당력이 약화되는 시기였습니다. 지금 우리 당이 처한 상황이 힘들다는 것은 누구나 다 아는 사실일 것입니다. 활동가들의 좌절과 위축됨은 당원들의 활력조차 갉아먹었고, 이 난국을 타개하기 위한 기획과 행동, 소통은 부족한 한 해였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시기, 당이 어떻게 나아가야 하며, 지도부를 어떻게 구성할지는 그 어느 때보다도 중요합니다. 10년을 내다보는 혜안으로 당의 장/단기 계획을 유기적으로 구성해야 합니다. 철저한 조직진단과 그로부터 당을 강화하는 기획을 제출하는 2013년이 되어야 합니다. 2013년의 성과를 기반으로 2014년 지방선거를 준비해야 함은 물론입니다.
2013년은 첫째로, 당의 근간인 당협을 재건하는 과정이 되어야 합니다. 활동가들은 물론, 당의 애정을 가진 1만 당원들이 당협 활동에 참가할 수 있어야 합니다. 지역-대학-당협을 잇는 사업을 기획해야 합니다. 이로 인해 앞으로 당을 이끌어갈 청년들의 참여를 이끌어 내야 합니다. 20-30대 당원들이 당의 미래를 짊어질 수 있도록 활동의 장을 열어주어야 합니다. 이것은 2014년을 준비하는 중요한 기반이 될 것입니다.
둘째로, 당이 구심력을 갖고 좌파정당 건설의 주체가 되어야 합니다. 이것은 우리 당의 10년을 준비하는 중요한 기획입니다. 이 과정은 우리로부터 시작해야 합니다. 진보신당 외부에 젖과 꿀이 흐르는 땅이 있다는 환상을 버려야 합니다. 우리는 우리로부터 시작해야 하고, 지금 우리가 가진 땅이 척박하더라도, 당의 모든 구성원들이 쟁기를 들고 땅을 갈겠다는 자세로 임해야 합니다. 당이 중심을 갖고 좌파정당 건설에 매진해야 합니다. 진보신당은 2013년 상반기에 재창당을 마무리함으로써, 새로운 출발점을 마련해야 합니다.
셋째, 새로운 주체들을 발굴하고, 형성해야 합니다. 지금까지의 활동가 정당에서 벗어나 다양한 사람들이 당의 주체로 설 수 있어야 합니다. 민주노총을 필두로 한 정규직 노동자만이 우리와 함께할 유일한 사람들은 아닙니다. 비정규직 불안정 노동자, 알바, 청년 등이 당의 당당한 주체가 될 수 있도록 당이 전면적인 조직화에 나서야 합니다.
넷째, 2014년 지방선거 준비포럼을 기획하고, 바로 지금부터 지방선거 준비에 돌입해야 합니다. 출마자를 조직하고 지방선거를 준비하는 모든 당원들의 정책적, 실무적 역량을 쌓을 수 있도록 사업을 기획해야 합니다.
다섯째, 당원들과의 직접적인 소통창구가 필요합니다. 또한 당협 안에서만 활동할 것이 아니라, 좀 더 넓은 권역이 모여서 서로 이야기하는 자리가 필요합니다. 1년에 두 번, 당협과 당협이 만나 평가와 전망을 함께 할 수 있는 자리를 만들겠습니다.
2013년은 당의 10년을 준비하는 중요한 해입니다. 앞서 언급한 것들이 당의 사업으로 녹아내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 주요 경력
수원 매향여자정보고등학교 졸업
경희대학교 졸업(2007.08)
사회당 총무국장(2009.07~2012.3)
2010년 지방선거 전라북도의회 비례대표 출마(사회당)
진보신당 살림실 부장(2012.3~2012.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