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남/중부권 전국위원 (강서.양천.영등포.종로중구.용산)
기호 1번
박 현 숙 (여성명부)
<출마의 변>
안녕하십니까? 서남/중부권 당원 여러분! 전국위원 여성명부에 출마한 강서당협
박현숙입니다. 2013년 계사년 당원 여러분 모두 행복하시길 빕니다.
저는 강서구에서 학부모로서 신자유주의 교육정책에 반대하는 교육운동을 하고 문화/생태/생협 등 대중운동조직을 통한 네트워킹과 생태적인 지역의 공동체를 꿈꾸고 있는 지역 활동가 당원입니다.
저희 지역은 진보적 시민사회운동의 토대가 많지 않지만 최근 동네의 지역사회단체 활동가들이 모여 공부도 하고, 임대아파트 텃밭 사업을 하거나, 지역의 공동 목표와 비전을 가지고 지역을 바꾸기 위한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당원들도 여러 활동에 지속적으로 참여해 주민들과 환경과 생태를 위한 실천 방안을 얘기하고 지역 한강습지보존이나 철거민 투쟁, 학교비정규직 투쟁에 함께 하고 있습니다.
이런 글을 서두에 쓰는 것은 최근 우리 당 상황 역시 당세의 약화 속에 혼란과 어려움을 보이고, 통진당 사태와 진보운동의 우경화 속에서 ‘진보정당이 망해가고 있다’는 무력감에 빠져있기 때문입니다. 그럼에도 대부분의 진보신당 당협들은 열악한 상황에서도 고군분투 하면서 지역을 뛰어다니고 있을 것입니다.
지금 시기 말해지는 ‘지역의 재건’이나 ‘진보정치의 재건’이란 것도 추상적 구호가 아니라 뼈아픈 성찰과 반성 속에서 다시 10년 이상을 준비하고, 계획하고, 실천하는 지속가능한 진보정당운동의 토대와 역량을 만드는 것에서 시작해야 할 것이라 생각합니다.
저는 다양한 진보적 정치세력들이 자본주의의 모순을 극복해 가는 과정으로서 진보에 의미를 두고 있는 사람입니다. 이념과 노선 부분에 있어서도 당장 결과물을 토해낼 것이 아니라 녹색과 자본주의 극복 지향을 바탕으로 폭 넓게 당 내에서 토론하고 합의해야 할 것이라 생각하고 있습니다.
더불어 대선 시기 민주당과의 ‘진보적 정권교체 ’운운하며 무원칙한 대선방침으로 야권연대를 추진했던 통합진보당, 진보정의당, 민주노총의 정치적 파산은 우리 당의 노선과 갈 길에 시사해 주는 바가 크다고 생각합니다.
현재 여러 정치세력들이 너도나도 당 건설에 나선 상황에서 향후 우리 당을 포함하여 (진보정당/노동자 정당의 분화 속에) 진보정당 운동 재건의 핵심은 ‘지역’에 달려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라 생각합니다. 진보신당이 생존할 수 있는 2014년 지방선거의 전략도 이에 대한 접근에서 새로운 시도를 할 때 달라질 것입니다.
=공약=
-당 내 다양한 생각과 의견들이 대의기구를 통해 발현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습니다.
-당원민주주의를 지킬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진보신당의 진전을 위해 ‘지역’을 중심으로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2014년 지방선거는 당의 현실을 반영한 지역운동의 확장과 전략 속에서 준비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당원동지 여러분!
준비한 만큼 미래는 열려 있다고 합니다.
연구하고, 준비하고 열심히 실천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주요경력
*87년 민중후보 백기완 선본 학추위 활동
-민중의 당 활동
*89~91 경기도 안산 반월공단 노동운동, 민중당 활동
-2005~2007 민주노동당 활동
*2009.1~2011.1 진보신당 강서구 당원협의회 상임위원장
*2010 지방선거 강서구 구의원 출마
*진보신당 1, 2기 전국위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