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당원이 된 지 일년 차입니다. 지난 일년은 치열하게 고민하고 움직였던 당을 이끌어가시는 분들이나, 당원들 모두에게 치열했던 만큼 고통의 시간이었음을 지켜봤습니다. 총선을 앞두고 진보신당이 당시의 정당의 흐름들 속에 제역할을 위해 더 기운 낼 수 있기를 바라며 당원으로 가입했던 개인적 동기를 생각해봤을 때, 지난 일년에 대해서는 당에 남아있는 한 말을 아끼고 긍정적으로 생각을 전환하고자 하며 당원들과 당외의 소리를 듣고자 했습니다.
그 일 년 동안 당의 전망에 대해 회의의 목소리를 들어왔지만, 끈끈하고 애끓는 모습도 보았습니다. 이것이 희망이겠지요. 이를 따르는 마음으로 전국 당협에 "장애"에 대한 인식을 포함하여 인권의식이 관성적 언행을 밀어내고 일상에서 자리잡아야 한다는 자각이 우선했습니다. 가치관의 차이로 인해 치유하기 어려운 상처들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인권감수성의 선재가 힘을 모아가는 데 필수적이라 생각하며 따라서 선행 과제가 되어야 할 것입니다.
또한 당내의 의견을 모아가는 방식을 좀 더 들여다보고 소통 절차에 대해 일조하고자 합니다.
- 전국의 당협에 인권교육과 인권의식이 정치이념의 주장보다 앞서 사고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입니다.
- 당내 소통절차에 대해 함께 고민하고 대안 모색에 관심을 기울일 것입니다.
- 소수자 부문의 당원들이 좌파정치에 힘을 낼 수 있도록 모색할 것입니다.
- 좌파정당이 민중과 더불어 대중적 설득과 마음을 모아올 수 있 도록 당내 정파적 사고가 앞서면서 갈등이 우발되는 상황 견제에 노력할 것입니다.
2012년 2월 진보신당 입당
(사)한국여성장애인연합 정책위원(2002-2005)
장애인차별금지법제정추진연대 법제위원회 부위원장(2003-2008)
국제장애인권리협약 NGO한국추진연대 초안위원/여성위원(2003-2008)
(사)한국뇌병변장애인인권협회 서울지부 광진장애인자립생활센터 운영위원(2007.-현재)
상상행동 장애와여성 마실 상임활동가(2011-현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