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에서 진보의 발랄함을 만나다
여덟번째 유세가 부산에서 열렸습니다. 4시 대표단 기자회견 전, 조금 일찍 부산시당 사무실에 도착했습니다. 북카페, 민생상담실, 교육실, 회의실... 40여평의 넓지 않은 공간이었지만 부산시당의 활동 방향을 짐작할 수 있었습니다. 또 실무일꾼들은 바쁘게 보였습니다.
당원 노래패 '들이대'와 인간 동력 자전거 '까발리야호'는 부산시당의 상징이 되어있지요. 톡톡튀는 아이디어와 그것을 사장시키지 않고 추진해 가는 실천력의 부산시당. 역시 명성이 허명이 아니었습니다.
유세 현장 분위기는 시종 명랑하고 자유로웠습니다. 덩달아 그 편안함이 후보자들에게도 전염되고 있었지요. 선수가 아니면 어떻습니까? 노래하는 이들과 듣는 이들이 행복하면 되지요. ' 들이대'와 부산시당 당원은 그렇게 행복해 보였습니다.
뒷풀이 자리에서 보니 부산시당에는 정말 다양한 당원들이 계셨습니다. 70대 당원에서부터 젊은 당원까지, 서울(44%) 다음으로 많은 여성당원(25%)이 더욱 활기를 불어넣고 있었구요. 촛불 당원, 지못미 당원으로 불려지는 새내기 당원들의 '다름과 차이'가 주는 풍성함과 발랄함도 느낄 수 있었습니다.
특별히 부산당원들은 울산 국회의원 보궐선거를 가장 가까이서 연대하고 있었습니다. 몸으로 연대하고 있었습니다.
부산에서 진보의 발람함과 진보신당의 활기찬 미래도 만나고 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