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원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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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강북,성북,노원,도봉 전국위원 여성명부]에 출마한 최선입니다.


우선 제소개부터~


-4살적에 남의 텃밭에서

1973년에 삼양시장 윗길 산동네에서 도시빈민의 큰 딸로 태어났습니다.

아버지께서 동네산파를 부르러간 동안 어머니께서 절 혼자 낳으셨다고 하더군요. - 아직도 이 얘기를 들을 때마다 눈물이 납니다.

영세민이라 비록 정부미만 먹고 자랐어도 일반미 먹은 아이들보다 키가 크게 자란 것이 가장 뿌듯하다고 말씀하시는 부모님의 사랑을 듬뿍 받으며 어린시절을 보냈습니다.

초등학교부터 고등학교 때까지 공부를 썩 잘하진 않았지만, 꼭 반장 부반장은 도맡아 했던걸 보면 제가 친구들한테 인심은 많이 얻었던 거 같죠?


대학입학과 학생운동


-93년 학원민주화투쟁때 민주마당에서

급작스런 부모님의 심경변화로 취업준비를 하다가 입시준비를 하고 국제대학교(서경대학교)에 입학했습니다. 야간대학이었던 터라 주경야독 하겠다고 다짐 했지만, 학기 중엔 강의실보다는 민주마당에서 막걸리를 마시고, 데모로 길거리를 누비고, 방학이면 농촌활동이다 빈민활동이다 탁아활동이다 해서 한 달이면 집에 들어가서 자는 날이 일주일도 안되었던 거 같네요.

그래서 아직도 제 남편은 ‘딸을 낳으면 절대 대학에 보내지 않는다! 고 할 정도랍니다.




-95년 학원민주화 투쟁중.. 옆에있는 친구는 지금 몸짓패 '선언'에서 활동중

남녀공학 최초의 여성 총학생회장으로서 배운 것도 느낀 것도 많았습니다.

운동을 한다는 사람들 속에서도 여자가 뭘~하는 동지들도 많았고,

오히려 여성이 학생회장이어서 우격다짐할 일을 부드럽게 넘어가던 때도 많았습니다.

그때의 경험이 지금도 큰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


총학생회장을 임기를 마치고, 당시 서총련산하 북부총련의 학자 정책실장으로 활동했습니다. 이른바 3류 야간대학을 다니면서 학생운동을 하면서 느꼈던 ‘차별 혹은 차이’에 대해 신물이 났기 때문이었습니다. 비록 작은 대학 출신이고 특별한 ‘정파’에 소속되어 있지는 않았지만 건강한 학생회 활동의 경험을 좀더 넓은 공간에서 펼치고 싶은 소신이 있었죠.


민주노동당 입당과 강북구 활동




이렇게 학생운동을 정리하고, 졸업을 했는데, 참 막막하더군요.

앞으로 어떻게 살아야 하나? 대학 다니면서 학자금 융자를 받았었던 터라 돈도 벌어야 겠고, 이제 학생운동에서 사회운동으로 질적인 발전도 하고 싶은데 마땅한 공간이 없어 최소한의 생활비를 벌기위해 이런저런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었던, 2000년 3월에 입당하게 되었습니다.


마침 박용진 국회의원 후보 선거운동중 이었고, 저는 입당하자마자 상근활동을 시작했습니다. 선거후 지역위 사무실에 설치된 강북주민무료법률상담센터의 사무국장을 1년간 했습니다. 현재 당대표를 맡고 계신 이덕우변호사를 비롯해 지금은 변호사로 자리 잡고 계신 여러 사법 연수생과 노무사들께서 제가 사전 상담한 내용을 검토하시고 주말마다 직접상담을 해주시는 식으로 센터를 운영했습니다. 강북지역에서는 당의 이름으로 2000년부터 민생상담을 시작했던 겁니다.


5년간 학습지교사로 살다. 그리고 교사협의회 설립


2001년 30만원 상근비를 받으면서 1년간 지냈습니다.

29살이나 되어서 부모님과 함께 사는데 생활비를 보태기는커녕 제 몸 하나 간신히 건사한다는 게 죄송해서 상근활동을 그만두고 (주)대교에 학습지교사로 취업했습니다.

입사하고 몇 달 만에 지점에서 영업1등을 하니, 월급이 꽤 되더라고요,

제가 30만원씩 받고 1년을 살았는데, 당시 월급이 300만원이 넘을 때도 있었거든요.

급여통장에서 일부러 만 원짜리 현찰로 찾아 부모님께 드렸을 때 ‘돈버는 보람’을 느끼지도 했습니다.


근데 학습지 교사들의 처우가 너무나 형편없었습니다.

그래서 같은 지점에 근무하는 학습지 교사들에게 노동조합 가입을 권유했습니다.

처음에는 이상한 시선으로 바라보던 선배, 동료들이 마음을 열고 모든 교사들이 참여해 3주간 단체행동을 결행하고 이른바 ‘교사협의회’를 꾸리고 노동조합을 가입하는데 까지 3년 정도가 걸렸습니다.

교사협의회를 꾸리자마자 지점장과의 단체협상을 통해 사측의 가라회원가입유도, 해지회원책임을 교사에게 전가하는 것, 주말노동강요등 부당노동행위를 중지하겠다는 약속을 받아냈습니다.

교사협의회의 초대회장을 맡아서 1년간 교사들의 친목과 권익을 위해 활동했습니다.


결혼과 구의원 출마


-2006년 차별없는 서울대행진 미아3거리역 앞에서


-2005년 강북구 보육조례개정 운동본부 주최로 강북구 거리행진중

그사이 남편을 만나 결혼을 하고 지내오다가 2005년에 지방선거 출마를 위해 직장을 그만둡니다.

2005년에 강북 구에서 일어난 이른바 ‘꿀꿀이죽 사건’으로 보육조례개정주민서명운동을 상황실장이라는 직함을 맡아 추진했습니다.

지역의 10000여명의 서명을 받아 주민발의안으로 구청에 접수시키던 날 함께 활동했던 주민들과 함께 구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하늘로 풍선을 날릴 때를 기억하면 지금도 뿌듯하기만 합니다.

2006년 지방선거에 임신한 상태에서 출마합니다.

당원들과 자원봉사자들의 헌신적인 노력 덕분에 강북구 다선거구에서 3등으로 턱걸이 당선을 했습니다.

당선 후 2달 만에 4.08kg의 건장한 딸아이(서윤)를 출산합니다.

이후 한달 남짓한 출산휴가 후 의정활동을 시작했습니다.


강북구 구의원으로서

구청의 일방적인 쓰레기 봉투값인상과 청소용역업체 선정의 의혹을 제기하고 주민감사까지 청구해서, 결국 쓰레기 봉투값인상의 문제점을 구청이 시인하면서 봉투값인상을 막아내고 주민감사청구가 받아들여서 서울시에서 감사에 착수하는 성과를 냈습니다.

1만원 미만의 건강보험료를 내는 저소득, 장애인, 노인, 모, 부자가정, 소년소녀가장등에게 건강보험료를 지원해주는 조례를 비록 구청발의로 금액도 6500원 미만이기는 하지만 구청을 압박해 조례를 제정하기도 하였습니다.

구의원들의 일방적인 의정비 인상의 부당함을 알리고 다시 인하시키기 위해 의정비인하주민조례안을 8000여명 강북구 주민의 서명을 받아 상정시켰고, 만장일치 표결로 인하되는 성과를 내기도 했습니다.

요즘은 도시관리공단등 일용직 노동자들의 처우개선과 무기계약전환 실행을 위해 공단을 압박하는 한편, 현장 노동자들을 만나고 있습니다.

아울러 어린이집 교사의 고용안정을 위해 공공노조 담당자와 논의 중이기도 합니다.


민주노동당 입당과 탈당, 그리고 진보신당 입당

심상정 비대위안이 부결되던 날, 부결에 환호하던 이른바 자주파 동지들과 이럴 줄 몰랐냐며 저에게 빈정대던 선도탈당파 동지들의 모습을 보며 하염없이 흘러내리는 눈물을 멈출수가 없었습니다.

어떻게 만들어낸 당인데, 어떻게 지켜낸 당인데, 우리가 해야할 당의 과업이 얼마나 많은데!


진보신당의 창당이 우리 서민들에게 숨구멍이 되고 따뜻한 햇볕 한 줌이 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지난여름 촛불이 사그라지고 어쩔 수 있겠냐며 그냥 바라보기만 했던 진보신당의 모습은 기억의 저편으로 묻어둘 생각입니다.


앞으로 진보신당이 ‘당’답게 거듭나도록 하는데 모든 노력을 쏟아 부을 생각입니다.

우선, 2010 지방선거에서 노회찬 대표와 함께 지역의 당원들과 지지자들과 함께 반드시 승리하겠습니다.


당원확대 사업을 펼치겠습니다.

자발적으로 중앙당으로 입당하는 당원들 이외에 지역사업으로 발굴된 지역주민들이 당원으로 입당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지역의 단체들과 연대 사업을 통해 당의 외연을 확대하도록 하겠습니다.

단순한 몇 번의 만남을 통해서 진보신당에 대한 호감이 확신으로 바뀌지는 않는다고 생각합니다.

각 단체에서 당면한 각 종 사안들을 제도적으로 해결할 수 있도록 도움을 아끼지 않을 것입니다.

이미 몇몇 단체들과는 사안별로 연대가 이루어지고 있고 성과를 내고 있습니다.

이러한 사례들이 늘어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미조직 비정규직 노동자 사업을 준비하겠습니다.

현재까지는 이미 조직되어 있는 비정규직 노동자 사업장을 중심으로 연대운동을 펼치는 것이었다면, 앞으로는 지역 내의 거주하고 있는 경비용역노동자, 건물관리용역노동자, 구청의 일용직 노동자들의 조직화를 위해 노력 하겠습니다.

기본적인 실태조사부터 시작해서 각 지역의 사례를 만들어내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일자리창출사업등 당면 현안 사업에서 진보신당의 목소리를 내겠습니다.

올해 예산의 조기집행과 조기 추경 편성등 일자리 창출 사업은 국가적인 과제이기도 합니다.

임시방편의 일자리 창출뿐 만아니라 제대로 된 일자리가 될 수 있도록 점검 관리해야 합니다.


진보신당 전국위원에 당선되도록 많은 성원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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