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원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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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안되는 전국위원 경선지역임에도 불구하고
아직 지역 당원 분들에게 제대로 인사를 드리지 못하는 우를 범하고 있습니다. 죄송합니다.
제가 하고 있는 멘토링 가정을 방문하는 일정이 너무 빠듯하여라는 핑계는 너무 속보이지만
요즘 정말 밤늦게까지 너무 바쁩니다. 그리고 우울합니다.

멘토링으로 만나는 한 아이가 있습니다. 9살인데 초등학교 1학년이지요. 
루프스라는 희귀병을 앓으며 격일로 신장투석을 하는 엄마를 간호하느라
학교 갈 때를 놓친 아이입니다.
4년 전 알콜릭으로 구타를 일삼던 남편에게서 벗어나 아는 집에서 얹혀 살던 모녀는,
그 집의 고장난 보일러 때문에 모텔에서 지낸다고 하였습니다.
그런데 어제 아이를 데리러 온다던 엄마가 오지 않아 숙소에 가서 주인에게 물으니
그 모녀는 여기 투숙하지 않는다고 합니다. 정말 눈앞이 캄캄했습니다.
아이한테 물으니 모텔에서 지내다가 얼마전부터 찜질방을 전전한다고 하더군요.
이제 9살밖에 안된 아이가 제대로 된 거처도 없이 이렇게 불안하게 지내고 있다는 사실에
가슴이 먹먹하여 미쳐버릴 것만 같았습니다.
엄마를 만나 일단 임시거처를 정해드리고, 오늘 동사무소를 찾아갔습니다.
담당 복지사는 긴급지원비는 수급이기때문에 지급할 수 없고,
시설 입소는 절차를 밟아 진행할 수 밖에 없고 
당장에 해 줄 수 있는 건 없다고만 얘기합니다.
정말 화가 나서 참을 수가 없었습니다.
도대체 동사무소 복지사가 할 수 있는 일은 무엇일까요?
어쩔 수 없이 나눔의집에 돌아와 이리저리 알아본 끝에 
다행히 당장 입소 가능한 곳을 찾아내긴 했지만,
우리 나라의 우울한 복지 현주소를 직면하며 우울하기만 합니다.
마침 수급비를 횡령한 공무원의 얘기가 TV에 나오는 군요.
언제쯤 상식이 통하는 사회를 살 수 있을지...
언제쯤 아이들이 행복한 세상에서 살 수 있을지...

'한나라당이 대한민국 국민을 따뜻하게 하겠습니다' 라는 너덜너덜한 한나라당의 현수막을 보며 두마디만 하고 싶습니다.
'현수막 덮고 따뜻하라는 거냐고! 문구 보고 열받아서 따뜻하라는 거냐고! '   


  

전국위원회를 지역 당원과 주민들이 소통하는 장으로



더 많은 여성의 참여를 위해 경선을 각오했습니다.


 반갑습니다. 성북구 당원협의회에서 운영위원으로 활동하며 진보신당 1기 일반명부 전국위원에 출마한 기호 3번 안영신이라고 합니다. 왜 여성이면서 일반명부에 출마했냐고요? 처음에 여성명부를 고민한 것이 사실이나 다른 지역에서 여성들이 더 출마한다는 얘기를 들으며 여성 할당 30%라는 틀 안에 갇혀 활동하기보다 더 많은 여성 당원들의 참여의 지평을 넓히기 위해 일반명부 출마를 결심하였습니다. 불가피하게 경선을 치러야 합니다만 동지들의 응원과 격려속에서 꼭 전국위원으로서의 역할을 해내고자 합니다. 많은 지지 부탁드리겠습니다.

진보신당, 혹시 우리들만의 리그?


 당원이 아닌 지인에게 진보신당이 집권하기에 가장 필요한 전략을 물으니 " '그들만의 리그'를 벗어나 '빅뱅을 포섭하라' "고 얘기 합니다. 우스개 얘기이지만 깊이 새길만한 가치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우리가 늘 얘기하는 노동자 서민 민중들은 우리의 당내 정파 다툼을 알지도 못하고 전혀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는데 우리는 거기에 매몰되어 이 사회에서 진보적인 가치들을 제대로 구현하지도 못했고 대안을 세워 내지도 못 했습니다. 물론 분당이 잘못되었다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우리의 진보적인 가치들을 구현하는데 민주노동당의 틀 안에서는 걸림돌이 너무 많았기에 저는 분당이 발전적 분화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지난 진보신당의 1년을 돌아보면 당이 앞으로도 '그들만의 리그'에서 자유로울 수 있을지 정말 의문이 듭니다.


당위와 머리가 아닌, 민중들 가까이에서의 실천으로


우리가 대변해야 할 '힘없는 다수, 당당한 소수'의 삶의 현장을 떠나 골방에서 만들어낸 문건들이 당위인냥 앞세우는 여러 당원들을 보면 답답할 따름입니다. 또한 다양한 진보적인 가치들을 존중한다고 하면서 그것이 그냥 머리와 입으로만 얘기하는 당위가 아니었던지 곰곰이 돌아봐야 할 것입니다. 차이를 인정하기보다 다름에 불편해 하며 우리가 일상적으로 만나는 이들에게 커다란 성벽을 쌓지는 않았는지 생각해 보아야 합니다. 빅뱅이 허접한 가사의 노래를 부르는 대중 가수라고 외면하기보다는 요즘 젊은 친구들의 감성을 열린 마음으로 읽어 내려 노력하고 그들을 어떻게 만날 것인지 고민할 때 우리가 늘 입버릇처럼 말하는 발랄한 진보를 구현할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러한 자세로 우리가 얘기하는 민중들을 만날 때 아무런 거리 없이 진솔한 친구로 미래의 동지로 만나 우리가 구현하고자 하는 세상을 함께 만들어 나갈 수 있을 것입니다. 

지역활동 경험을 바탕으로 당을 실력있는 서민정당으로 만들겠습니다.


<성북나눔의집>이라고 하는 곳에서 멘토링 사업을 하고 있는데, 사업 수행을 위해 저소득층 가정을 많이 방문합니다. 200여 가정을 넘게 방문하면서 보면 신자유주의의 폐해가 우리네 서민들의 삶을 피폐하고 병들게 하고 있음을 절감합니다. 진보신당이 이런 상황에 신자유주의와 맞서 싸우지 않고 민생을 위해 아무런 대안도 만들어 내지 못한다면 직무태만으로 곧 소멸할 것이라는 위기감마저 듭니다. 제2창당을 맞은 진보신당은 당의 비전과 정책을 제대로 세워 진정 실력 있는 정당으로 거듭나야 할 것입니다.

  전국위원회는 일상적으로 당의 주요 사안을 결정하고, 방향을 결정하는 기관입니다. 짧은 지역 활동 경험이지만 그간에 만났던 지역 주민들의 바람을 당 안에 녹여내어 당이 진정 서민들의 정당으로 자리매김하는데 기여하고 싶습니다.

 당의 주요 사항을 결정하기 위해서는 특정한 사건에 대한 의견뿐 아니라 일상적으로 당의 운영과 정국 대처에 대한 당원들의 의견과 반응이 주요 의사결정의 근거로서 준비되어야 합니다. 당원들이 생각하는 주요 사항에 대한 의견, 정국 대처에 대한 의견을 모을 수 있도록 지역 전국위원 카페를 운영하여 당원들이 표현한 의사를 당의 주요 결정에 반영하고, 그 결과와 과정을 반드시 공개하겠습니다.

전국위원들이 판사처럼 당의 일상적인 의사결정만을 하는 것이 아니라 당에 대한 기여도를 높일 수 있도록 국회의 상임위 형식으로 전국위원이 편재될 수 있도록 전국위원운영제도를 제안하겠습니다.


不狂不及(불광불급)-미치지 않으면 미치지 못한다고 했습니다. ‘힘없는 다수, 당당한 소수’가 바라는 세상을 구현할 진보신당에 미쳐 진보신당이 집권에 미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활동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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