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등록 재심사 전면 철회, 활동보조서비스 확대 등을 요구하며

보신각과 종각역 일대에서 일주일간 노숙농성을 하던 장애인 중 20여 명의 동지들이

 

오늘 오전 11시를 기해 국민연금공단 성동광진지사에 위치한 장애등록심사센터를 점거하고

무기한 단식농성에 돌입했습니다.

 

같은 시간 나머지 동지들은 보건복지부 앞에서 권리보장이 아닌 차별의 낙인에 불과한

장애인 복지카드를 반납하는 기자회견을 진행하였고,

 

점거 및 단식농성 돌입 소식을 듣고 장애등록심사센터 앞으로 이동하여

단식농성돌입 선포 기자회견을 가진 후 노숙농성의 거점을 종각에서 그곳으로 변경, 농성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지금 농성단은 장애등록재심사센터 앞에서 촛불문화제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명박 정부는 지금 장애인을 재심사의 저울에 올려놓고 무자비하게 칼을 휘둘러

장애인들의 목숨과도 같은 활동보조 서비스를 끊어내고 있으면서

복지, 서민, 공정사회 등을 부르짖으며 사기를 치고 있습니다.

 

그러한 이명박의 가짜복지에 항거하며, 20여명의 장애인들이 곡기를 끊고 목숨 건 투쟁을 진행중입니다.

또 그 밖에서는 가을로 넘어가는 쌀쌀한 날씨에도 불구하고 많은 장애인들이 노숙투쟁을 진행중이구요.

 

서울의 심장부인 종각과 달리 지금 농성중인 곳은 사람이 별로 많지 않은 외곽이라

심리적으로 더 많이 힘들 수 있습니다.

 

서울이나 수도권에 거주하시는 당원분들은 시간을 내셔서 한번 들러 장애인동지들에게 힘을 주셨으면 합니다.

특히 성동, 광진, 강동, 송파 등 인근 당협 당원분들께서 더욱 관심을 가져주셨으면 합니다.

 

위치는 5호선 광나루역 4번출구 인근입니다.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