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케트 동지들의 천막 농성장에서 하룻밤을 보내며....
동지들에게 보낼 편지들을 작성한다. 노동자가 웃는 날이 올것입니다! 투쟁 !!
전날 내린 비때문에 천막 안의 질주단도 ,,,, 천막을 지키는 동지들도 ,,, 모두 침묵한다.
죄스러움 때문에,,,,
몸도 가누지 못할 공간에 이 비바람을 온 몸으로 맞고 있을 동지들 때문에,,,,
동희오토사내하청지회 사무국장입니다.
인터넷을 통해 근질기게 투쟁하는 동지들 소식 듣고,
기운얻어 투쟁하고 있습니다!
3번의 고공농성, 3번의 삼보일배....
우리 끝까지 투쟁해서 노동해방 쟁취합시다. 힘내세요~
이른 아침,,,, 두 동지가 모진 비바람을 이기고 오늘 밤도 무사히 넘겼나 보다.
빼꼼히 고개를 내미는 두 동지를 바라보는 우리,,, 기쁨에 넘친다.
동지들의 편지를 담아 고공농성중인 동지들께 전달합니다.
우리의 간절함 마음이 동지들의 추위와 배고픔을 이겼으면 합니다.
손을 뻗으면 닿을것 같은 우리의 동지들,,,,
그만 내려오라고 ,,, 그 한마디 해주고 싶었지만 차마,,, 그 한마디 못하고 ,,,
돌아온 내가 미워집니다.
아빠께~
아빠~ 아빠가 거기에 올라가기 전 날 이렇게 말했지?
내일 아빠가 서울에 올라가서 며칠간 못 볼거라고...
근데 그 며칠간은 나에게 너무 길었고
아빠가 올라간 서울도 그렇게 멀지 않았어~
처음에 엄마가 알려 줬을때 씩씩한 척 했었지만
사실 너무 아빠께 미안했어
나하고 민하만 모르고 있어서 말이야
아빠! 나는 아빠가 나에게 아빠 일을 안 알려 주는게 속상해
그러니까 혼자 생각하지 말고 우리에게도 알려줘
그리고 그때 종탑에 일도 있었기 때문에 이일은 조금 괜챦아
아빠 건강해야돼
그리고 사랑해
아자아자 파이팅!
- 사랑하는 민주 올림 -
그래서,,, 질주단은 오늘도 달린다
비정규직 철폐
구조조정 분쇄 !
경제위기 고통전가 분쇄!
니들이 아닌 우리의 세상을 향한 질주 !!!!!
에공,,, 달리다 보니 어느덧 우리 버스는 행려자 숙소가 됩니다. ^^
오늘 결합한 대구시당 당원,,, 이런 뽀송뽀송한 모습도 질주 6일차 어캐 변할까요?
이렇게 변합니다. ㅋㅋㅋㅋ
쉬는 시간에는 이렇게 놀기도 합니다. ㅋㅋㅋ
그러다 가끔 군기도 잡습니다. 험... 험....
질주단은 로캐트 동지들을 뒤로 하고 평택을 향하는 길에 망월동 묘역에 참배하였습니다.
광주 도청을 사수했던 80년 시민군처럼,,,,
노동자, 민중을 사수할 민중의 군대가 필요하다는~
노동자, 민중의 대 반격을 준비하자는 결의를 밝힙니다.
재단에 비정규직 철폐! 질주단의 깃발을 꽂았습니다.
5월의 영령들이시여 ~
깨어 있는 5월이 되소서
잠들어 있는 노동자 민중의 새 세상 반드시 맹글 우리의 힘을 깨우소서
오늘은 5월의 정신으로,,, 질주단은 그렇게 달립니다. 오후 늦게 평택에 도착했습니다. ^^
글이 하루씩 늦게 올라오고 있습니다. 쩝..
질주단 하루 평가후 모두 잠든 밤에 올리려니 체력이 딸리네요 ^^
2009.04.28 01:04
질주 6일차 (광주 -> 평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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