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포 서대문 은평 당원 여러분의 건승을 기원하며 외람된 말씀 올립니다.
여러분의 성원으로 선출된 전국위원 직에서 사퇴하고자 합니다.
지금 우리 당은 아쉬움이 있으나 지난 6월 지방선거 이후 드러난 여러 혼란과 동요를 수습해가고 있습니다.
이에 2년여 역할을 수행한 전국위원으로서 부족함을 남겨놓고 평당원으로 돌아가렵니다.
돌아보면 잘한 일도 못한 일도 없는 것 같습니다.
모두 우리 당의 현실과 조건에서 발생한 것입니다.
다만 서로를 좀 더 감싸고 어루만지는 동지애가 가장 아쉬운 대목입니다.
책임을 미루는 게 아닌가 자문하지 않겠습니다.
훗날을 기약하노라 예단하지도 않겠습니다.
다만 늘 여러분 곁에서 함께 아파하고 기뻐하며 행복을 나누도록 지금까지 그랬듯 노력하겠습니다.
은평당원협의회 이건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