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진보신당 당원으로 활동하면서 가장 기억에 남는 사건 혹은 기억은 무엇인가요? 당원들과 함께 나누고픈 이야기 혹은 지금의 후보를 만든 경험이 있으면 이야기해주세요.
- 많은 당원들을 알게 되고, 장애인위원회의 교육프로그램을 함께 기획하고 참여하며 들었던 진보 정당사를 재구성해보던 경험과 지역 당협 내에서 장애인 당원들이 겪었던 장애를 포함한 소수자에 대한 인식의 정도를 파악할 수 있었던 양상들이 우선 생각납니다.
그리고 공식적인 대선 후보가 없던 상황에서 김소연, 김순자 두 후보가 나오게 된 과정과 그 과정에서의 당 대표들의 모습, 김소연 후보가 당론으로 결정한 지지 후보인가 아닌가 하는 주장과 지금까지도 정리되지 않는 논쟁 속에서 “정당 가입을 한 것이 잘못 결정한 것은 아닐까”하고 느꼈던 회의와 당혹감입니다.
- 지역 거점 활동의 내용과 방식, 지역 당협과 중앙에서의 존중과 평등의 소통과 인식 제고 방안 및 정치활동.
2. 진보정치의 재구성을 목표로 창당했던 진보신당, 특히 작년 한해는 ‘새로운 좌파정당건설’이라는 목표를 가지고 대선까지 뛰어왔습니다. 이에 대해 어떻게 평가하시나요?
- 평가의 말을 하지 않으려합니다. 익혀야 할 것도, 들어야할 것도 많습니다.
다만 중앙 및 각 지역 당협의 새로운 지도부가 당 재건을 통해 더는 자잘하게 분열되는 일이 없도록 노력을 기울여주시기를 바랍니다. 어떤 사회여야 하는지에 대해 궁극적 지향점과 그 과정에 부정의를 판단하는 데 있어 사고의 틀이 같다면, 정파와 이견들에 휩쓸리지 않고 의견을 모우고 이를 융합하는 역할을 당부합니다. 거시적 혹은 미시적 판단을 함에 있어서 소수정당이지만 신뢰받는 정당으로 각인되는 전환이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지금도 진보신당을 모르거나 함께 말 섞기 어려운 사람들로 인식하는 이웃들이 있습니다.
3. 지금 진보신당이 해야될 일이 한두개가 아니죠. 그런데 후보가 생각하는 지금 가장 시급한 일이 무엇인가요?
- 보다 세심한 재건을 위한 기획과 준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