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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먼저 오늘 공식적으로 달린 거리는 약 14KM에요 ^^.

(집에서 모임장소까지, 모임 파하고 집으로 간 거리는 안 따졌습니당)

 

 

 

//

 

 

 

다행히도 비가 안왔어요. 날씨가 흐렸지만 때때로 해도 볼 수 있는 날씨였어요.

2시 반부터 설렘으로 가득차서는 낙성대공원을 돌고 있었답니다. 우흐흣.

2시 55분 즈음에 한누리님과 널널이 왔어염.

조금 있다가 썬대, 이치고양, 그리고 염짱과 필부도 오셨어용

(염짱은 돌고래처럼 하고 왔어여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일단 수리에 돌입했습니다. SCV가 전투에서 돌아온 벌쳐들 수리하는 것처럼

자전거에 계속 붙어서 수리를 해줬습니다. 흐흐.

제 자전거와 염짱꺼를 하고 나서...

 

두둥.

Antique 옵션이 붙은 이치고양의 자전거 "이비"를 본 순간 선대는...

(붉은 녹이 슨 ㅋㅋ)

그만 '이비'를 신경질적으로 넘어뜨렸어여... ㅠㅠ.

더이상 이렇게 SCV로 살 수 없다는.. 소외된 노동자의 각성의 순간이었습다만..

교묘한 탄압으로 우리 사용자들은 일을 시켜먹었습니다(만... 결국 알고보니 태업을 하셨더군요 ㅋㅋ)

 

하지만 우리 이비는 역시 그래도 베스트 자전거였습니다.

다들 그 쿠션에 깜짝 놀랬어요. 폭신폭신 한 것이 ^^.

정말 좋은 자전거에요. 폭신폭신하고 Antique 옵션에, 남들보다 더 운동도 되는 자전거랍니다. ^^.

 

/

 

그렇게 수리를 끝마치고 썬대님의 뽐뿌질에 의해서 우리는 자전거를 끌고 빨간선을 따라서 보라매공원으로 갔습니다.

가는 길은... 음. 그래도 서울대입구역 약간 지나서부터는 찻길이 아닌 자전거 전용로 비스무리한 곳을 다녀서 속도도 나고

좋았어요. 특히 마지막 즈음에는 아예 자전거 도로가 좀 잘되어 있어서 ^^.

 

그 사이 필부의 자전거는... 페달이 떨어져나가는 사태가.. 대강 고치고는 왔는데 엉망이었습니다.

 

필부와 썬대를 제외하고는 자전거를 타고 도림천변의 자전거 도로를 달렸습니다.

음침하고... 습기찬 무서운 곳이더군요. 괴물이 살 거 같았어여 >_

거기서 염짱과 제가 스피드 경쟁을 하는 사이...

우리 이치고양은 이비때문에 너무 열심히 운동해서 뒤에서 쉬셨어여.

다시 돌아와서 이비를 바이키라는 자전거포에 가서 수리하려고 했는데...

너무 일감이 밀려서 다 고치고 받으려면 내일 다시 오라네요. 흥 칫 뿡.

그래서 밥을 먹으러 갔습니다. 자전거는 낙성대쪽에서 치료받기로 하구욧.

 

티엔(天)이라는 중국집이었는데

롯데백화점 뒤쪽 어디였어요.

다 맛있었어요.

우리 널널님은 숟가락 꽂는 걸 싫어하셨어여.

그리고 고기주의자의 외로운 혈투가... ㅠㅠ. 남의 살을 씹어먹어야 되는 인간이 되어버린 ^^;

중국냉면, 백짬뽕, 고추짬뽕, 게살볶음밥, 간짜장을 먹었어요.

 

그러고 다시 자전거를 타고 낙성대 쪽으로 왔습니다. 고향집이라는 허름한 술집에서

막걸리와 안주를 먹었어요. 안주는 5천원대 였는데 사실 저는 그다지 마음에 안 들었답니다 ^^;

가게가 무지 좁았는데 그 때 마침 야구 결승전을 하고 있었어요.

장형횽아들,눈화들이 완전 난리였답니다. ㄷㄷ.

게눈감추듯이 먹고는 나와서

 

3차로 HAVANA라는 술집을 갔습니다.

거기서 우리 이치고양이 완전 웃음보가 터지는 등 깔깔대며 놀다가...

아 그리고 정말정말

양웬리님하가... 반짝반짝 새구두에 정장을 입고 오셨어욕 ㅋㅋㅋ

야구하는 거 보다가 저녁도 안먹고 말에요 ㅋㅋㅋ

우리 모두 새구두의 반사광에 눈이 부셔서 웬리님을 쳐다보지도 못했어요 ㅋㅋㅋ 

 

4차는 목포횟집에서 회를... ^^..

 

3차에서 우리가 뭐땜에 웃었는지 또 설명하자면 장문의 스토리를 써야하므로 과감히 생략해서

다음에 사람들이 왜 그렇게 즐거웠는지 궁금해서라도 모임에 나오도록.. ㅋㅋㅋ

 

4차까지 파하고 나니 3시가 넘었더군요 ^^.

 

//

 

다음 모임은 보라매공원서 바로 모이기로 했습니다. 도림천 따라 약 8KM를 가서

한강쪽까지 가기로 했어요. ^^.

 

대강 정리였씁니다. 꾸벅.



http://cafe.daum.net/gwcycle

 

 

//

 

아래는 한누리님의 사진과 글이에요.




전날 비가 너무와서 걱정을 했는데 다행이 모임날 날이 개었습니다.

아주 맑은 날은 아니었지만 오히려 해가 안떠서 덜 더울 수도 있었겠다는 생각을 합니다.

선대님.

자전거 수리도구와 목장갑까지 준비하시는 센스.

 

필부님과 뒤에 오시는 염짱님.

염짱님 헬맷이 돌고래같다는...

필부님 자전거가 잠시 말썽을 일으켰으나 다행이 수리되었습니다.

 

선대님이 민재님 자전거 수리를 합니다.

자전거모임에 없어서는 안될 맥가이버네요.

 

널널민과 염짱님.

낙성대 공원에 모여서 서로의 자전거도 구경하고 시승식까지하면서 지냈습니다.

물론 수리도 하구요.

 

민재님과 널널님.

자전거 수리를 마치고 시승하는듯.

또 선대님...

자전거들이 참 이쁜데 염짱님 자전거가 이쁘기도하고 참 가볍습니다.

게다가 접히기까지.

뒤에 빨간색 자전거거 염짱님꺼, 앞에는 민재님 자전거.

민재님 자전거도 참 좋더만요.

내꺼는 바뀌는 큰데 왜 바퀴작은 것보다 느릴까요?

오늘 최고의 자전거는 역쉬 이치고양님 자전거가 아닐지.

다른 자전거 타다가 이치고양님 자전거를 타면 마치 쇼파에 앉는 기분이랄까.

타보시면 편하다는걸 느낄 수 있습니다.

지금 수리를 한참 하고 있네요.

 

낙성대에 있다가 보라매공원까지 갔습니다.

주말이라 공원에 여러 사람들이 많습니다.

민재님 뒤에 보이는 것이 인공암벽입니다.

보라매에서 도림천으로 빠져나갔습니다.

날도 어두운데 도림천길이 좀 어두워서 왠지 우울한 기분이...

도림천변에서 잠시 휴식을 취하고 있는 이치고양님과 널널님.

 

도림천을 돌고나서 보라매공원 옆 식당에서 청요리를 먹고 다시 봉천동 원당 초등쪽으로 자리를 옮겼습니다.

2차 술자리에서 필부님.

멀리 난곡쪽까지 가셔야하는데 잘 들어가셨나 모르겠네요.

 

선대님 말로는 20Km를 넘게 다녔다는데...

헤어진 시간이 10시가 조금 안됐는데도 꽤 늦은 시간까지 있었던것 같습니다.

자전거도 이것저것 장비 갖추고 타려면 은근 지출이 많겠네요.

첫모임에 좀 무리한 감도 없지않지만 참 재미있었습니다.

벌써 다음모임이 기대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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