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참사 159일째 되는 날입니다.
지난 23일 용산구청에서 천주교 사제단의 시국기도 천막에 '계고장'을 발부했습니다.
계고장에는 '도로(보도)에 천막, 화분, 현수막 등으로 점용'이라는 위반사항에 대해 행정대집행에 앞서 29일까지 자진철거할 것을 엄중 경고한다고 하며, 위반시 '변상금, 과태로 부과와 강제수거' 조치를 취할 것이라며, 계고장을 붙였습니다.
천막에 계신던 신부님들은 이곳은 기도하시는 곳이기 때문에 불법시설물에대한 계고서를 받을 의무가 없다고 하시며, 수취를 거부했으나, 용산구청은 아랑곳 없이 계고서를 발부하고 가버렸습니다.
지난 금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있었던, 사제단에대한 경찰의 폭력만행 이후 전방위로 사제단을 압박하려고 하고있습니다.
고통받는 이들을 위한 기도마져도 물리적으로 막으려하는 이 정부를 어디까지 용납해야 합니까!
용산현장에서 진행되는 유가족들과 사회단체들의 농성과 신부님들의 시국기도에 진보신당 당원들의 많은 동참과 지지를 호소합니다.
오늘 6월 26일(금) 진보신당집중의 날입니다.
2009.06.26 10:17
오늘 용산에서 만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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