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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를 키우다보면 이치에 맞는 대화를 나누기 보다

화를 내고 손이 먼저 올라갈 때가 많습니다.

부모의 시각이 최선인양 재단하고 규정하다 아이와 트러블이 생기면 

그 때가서야 후회합니다. 

12일자 경향신문 '교육'면에 고등학교 1학년 정연이 어머니 사연을 다룬 신을진씨의 글을 봤습니다. 

정연이가 따로 살고 있는 아버지를 오래만에 만나고 와서는 크게 실망을 했는지, 아버지에 대해 거친말을 쏟아 놓고, 그뿐만 아니라 '엄마, 나 당분간 공부 안 할래, 나 좀 내버려두면 좋겠어?"라는 말을 했습니다. 

딸의 말에 당황스러워진 정연이 어머니는 자신도 모르게 딸의 뺨을때리고 눈물을 흘렸다고 합니다. 정연이 어머니는 한참 동안 이야기를 나누다 정연이가 내뱉은 말, 그러니까 '나 공부안 할래?'라는 말은 어머니의 마음을 아프게 하기 위한 것이 아니라, 정연이가 너무나 아파서 신음처럼 내뱉은 말이라는 것을 마음으로부터 느끼게 되었다고 합니다.
........................

아이 마음에 담긴을 속뜻을 헤아린다는 게 정말 어려운 것 같습니다. 

첫번째 강좌때 김규항님이 하신 말씀이 떠오릅니다.

인생에서 성년을 위한 준비 시기는 따로 없다.

유아기는 유아기대로, 아동기와 청소년기는 또 그대로
인생의 소중한 시기이며,

누구나 행복해야 할 권리가 있다.

성년기를 위해 청소년 시절을 마구 희생해도 된다는 사고방식은 잘못된 생각이다.

내 아이의 소중한 시기를 잘 보낼 수 있는 '내 자녀와의 대화법'

모든 부모의 고민일 것입니다.


5월20일 수요일 강현중학교 교사로 계시는 김남선 선생님을 모시고

'요즘 아이들과 통하기'라는 주제의 강의가 있습니다.

자녀와 부모의 행복한 참 만남을 위한 강좌이니 시간되시는 분들 함께 했으면 합니다.


농부가 농사를 잘 지으려면 농작물에 대한 특성을 잘 알아야 한다.

언제 씨를 뿌리고 어떻게 거름을 주고 김을 매어 주고 또 추수해야 하는가를 잘 알아야 제대로 농작물의 수확을 할 수 있듯이 청소년 교육을 담당하고 있는 부모나 교사도 농부와 같다.

농작물의 특징을 잘 모르고 밭 작물을 논에 심으면 썩어 버리듯이 사람도 그 사람의 근기나 처지를 무시하고 지도 할 경우 오히려 아이들게 역효과를 일으켜 “ 됐어 됐어 이젠 그만!” 이제 그만하며 교사의 교육을 배척해 버릴수 있다.

청소년에 대한 정확한 이해와 그기에 따른 다양한 교육적 처방이 나올 때 청소년들의 바람직한 성장발달에 의미 있는 교육활동을 할 수 있는 것이다.

도둑놈에게도 진실이 있는 것이다.

요즈음 청소년에 대한 실망스러운 모습은 그들 자신이 그렇게 의도적으로 되고자 한 것이 아니라 가정과 학교와 사회의 제 관계의 총체적인 결과물인 것이다.

마찬가지로 요즈음 청소년들의 모습도 원인에 의한 결과로서의 모습이다.

편견 없이 있는 그대로를 보고 이해하고 수용하는 교사의 자세와 그들의 눈높이에 맞춰서 그들을 호흡하고자 하는 노력은 청소년들의 마음의 문을 여는 길이다.

그래서 아이들에 대해 정확히 알아야 부모나 교사는 학생 앞에서 재대로의 역할을 할 수 있다.

안다는 것은 벌써 문제 해결의 실마리를 찾았다는 의미도 되는 것이다.

제대로 알기 위해서는 먼저 교육담당자 자신의 선입견 가치관 주장 의도등을 고집하지 않아야 한다. 오로지 그들의 말에 귀를 기울이고 잘 반응해줌으로서 아이들이 자신을 받아 줄 수 있는 사람이 있다는 신뢰감을 가질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이러할 때 아이들은 마음 문을 열고 자기 자신을 이야기 하고

그렇게 될 때 스스로 자기의 모습을 보고 변화를 시도하는 노력이 나오게 되는 것이다.

-서울지역학부모모임 세번째 강좌 '요즘 아이들과 통하기' 교재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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