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30일 오후 5시, 수백명의 빨간 조끼를 입은 인파가 홍익대 본관에 똭! 나타남. 이들은 홍익대와 하청업체인 용진실업이 복수노조 창구단일화 제도를 악용하여 민주노조인 청소/경비노동자 홍익대 분회를 탄압하고 있는 것에 항의하기 위해 몰려든 홍익대/덕성여대 미화 노동자들! 힘껏 박수치고 소리 높여 구호를 외치니 홍익대 본관 1층이 쩌렁쩌렁 울렸다! 마치 교회 부흥회(?)와 같은 분위기에서 열띤 집회가 펼쳐졌습니다!
다음 날, 악질 용역업체 용진실업을 고발하고 하청용역제도와 복수노조 악법에 대해 항의하는 기자회견이 홍익대 본관 앞에서 진행되었습니다.
진보신당의 귀염둥이(?) 김종철 부대표도 참석했습니다. 대표로 기자회견문을 낭독하기 위해 열심히 기자회견문을 탐독하는 중.
정당/시민사회단체를 대표하여 김종철 부대표가 기자회견문을 낭독하고 있습니다. 기자회견이 끝난 후 분회장님이 목소리가 좋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으셨다는 후문이 있습니다.
기자회견 마무리는 화끈한 퍼포먼스! 노동탄압, 창구단일화, 악덕 용진실업, 책임회피 홍익대가 적힌 박스를 박살내는 퍼포먼스였는데... 사회자가 미처 밟으라고 말하기도 전에 다들 신나게 박스를 밟아버려서 웃음바다가 되었습니다. 박살낸 박스를 홍익대 본관에 발로 뻥뻥 차버렸습니다.
기자회견 관련 참세상 기사입니다. 홍익대분회가 천막 농성을 시작한지 23일째입니다. 서울시당 대협부장이 홍익대 문제 해결되기 전까지는 매주 철야농성을 해야할 것 같습니다... 잦은 철야농성으로 대협부장의 건강이 망가지기 전에 홍익대 재단과 용진실업이 백기를 내걸고 항복하도록 당원 여러분들의 많은 참여와 관심 부탁드립니다!
이 날 기자회견에 대한 참세상 기사입니다.
20일, '핵없는 사회를 원하는 공동행동의 날' 청계광장 모습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