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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혜화 재능 본사 앞에서 진행된 특수고용노동자 노동기본권 쟁취! 재능교육지부 투쟁승리! 서울지역 총파업투쟁 승리 결의대회에 이선주 서울시당 공동위원장을 비롯하여 서울시당 당원들과 청년학생위원회 당원들이 함께 하였습니다.

 

유명자 재능지부장의 마지막 편지 낭독으로 마무리 된 집회는 이후 요구안이 담긴 빨간 리본을 매달아 재능 본사를 포위하는 것으로 마무리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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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자 재능지부장의 편지글은 아래와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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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14, 하루하루 농성 판에 날짜를 바꿔 붙이고 농성일지에는 숫자가 하나씩 늘어가더니 1714라는 숫자를 맞이했습니다. 20075, 단체협약에서 임금이라 부르지도 못하는 특수고용노동자의 임금인 수수료가 대폭 삭감되었습니다. 예측한 수치 이상으로 전 달과 똑같이 일했는데도 수십만 원씩 수수료가 삭감되는 제도를 노동조합이 있는 한 손 놓고 당할 수 없다는 생각으로 돈키호테처럼 무모하게 이 싸움을 바로 이 자리에서 시작했습니다. 조직력이 약화되었다는 이유로, 싸울 동력이 없다는 핑계로 회사 측의 계약된 수수료제도를 무기력하게 받아들어야했다면, 1999년 우린 그 추운 겨울 단전 단수가 된 재능교육 도곡동 사옥 강당에서 노동조합을 인정받겠다고 33일을 버티지 않았을 겁니다.

 

특수고용이라는 이름은 물론 비정규직이라는 이름도 낯설었던 그때, 우린 명확히 알 수는 없었지만 무엇인가 많은 것들이 부당하고 잘못되었다는 그 분노 하나로 뭉치면 바꿔낼 수 있을 거란 무모한 용기하나로 그렇게 싸웠습니다. 그렇게 모든 것이 무지한채로, 일하는 사람들이 뭉치면 노동조합을 만들 수 있고, 노동조합이 노동자들의 살맛나는 일터를 위한 희망이 될 수 있다는 믿음 하나로 그렇게 지내온 시간 13년입니다.

 

20071222일 수수료 제도 전면 재개정을 위한 재교섭을 요구하며 천막하나 치려했던 우리들은 "야 이 자식들아 세상이 바뀌었어" 재능교육 노무팀 이사의 비아냥거림을 들으며, 무참히 가해지는 집단폭력을 선배 동료로 불렸던 사람들로 부터 오롯이 온몸으로 당해야했습니다. 199933일 간의 파업 투쟁으로 노동부로 부터 합법적 노조필증을 받은 노동조합을, 왜 회사는 이제 아니라고 하는지 2000200120042007년 갱신 체결하였던 임금 단체협약을 왜 이제 와서는 절대 할 수 없다고 하는지 우리는 알고 있습니다.

 

길들여진 노동자가 되라는 것, 무조건 굴종하고 저항하지 말고 자본에 순응하라는 자본의 메시지라는 것을 우리는 알고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버티고 있습니다. 약자로 힘겹게 견디는 게 아니라 완전하게 투쟁의 원칙으로 버티고 있습니다. 1714일을.

 

바로 어제 재능교육 사측은 대승적인 문제해결 관점이라며 최종안을 제시했습니다. 냉철한 머리와 따듯한 가슴으로 문제를 해결한다는 원칙을 가지고 교섭에 임하였다는 회사는 어제 교섭 장소에서 '노동조합은 수용불가' 입장을 밝히고 나온 노조 측 교섭위원들이 조합원들과 소통도 하기 전에 기만적인 언론플레이를 하고 있습니다.

 

회사 측이 제시한 최종안은 다음과 같습니다.

 

첫째, 회사는 합의서 체결 즉시 해지교사 11명 전원과 위탁사업 계약을 체결하고 계약해지 이전 소속지국으로 배치한다.

 

재능교육지부는 해고자 전원 복직을 요구해왔습니다. 재능교육지부의 해고자들은 12명입니다. 투쟁 첫날 사측 구사대에 의해 폭력을 당하고도 가해자가 되어 피고인 범법자가 되어있고 6개월간의 투병 생활을 하고 끝내 암이라는 병마를 이기지 못하고 짧은 생을 마감한 고 이지현 조합원은 조합원이라는 이유로 회사가 부당해고한 우리의 동지입니다. 당연히 전원 해고 복직자 명단에 포함시켜야 합니다. 이대로 해고자로 범법자로 남겨둘 수는 없습니다.

 

둘째, 회사는 위탁사업계약 체결 즉시 단체교섭을 시작한다.

 

5월부터 시작한 열두 차례동안 회사가 주장한 근거는 단 하나였습니다. 학습지교사는 노조법상 노동자가 아니며, 따라서 너희가 주장하는 단체는 노조가 아니라는 겁니다. 회사는 냉철한 머리를 바탕으로 노조의 요구사항에 대해 타당한 근거와 검증된 데이터를 제시했으나, 이에 대해 노조는 타당한 근거와 답변을 하지 못하고 원론적인 주장만 반복한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지부의 요구는 단체협약 원상회복입니다. 회사가 일방 폐기한 2007년 단체협약을 유지하고 합의 시점에 2년을 유효기간으로 하는 단체협약을 체결하는 겁니다.

 

셋째, 회사는 현 사태와 관련한 민형사상 고소고발을 취하하고 처벌불원탄원서를 제출한다.

 

가압류, 압류, 경매처분까지하며 투쟁하는 해고자의 목을 죄어왔던 가처분 결정, 회사 비방 행위의 재발 방지를 위하여 계속 유지하겠다는 입장을 신뢰 구축 차원에서 취하한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여성조합원 혼자 농성하는 조합원을 집단 폭행하고 오히려 수명을 폭행한 폭행 가해자로 만들어온 회사가 신뢰 구축이라는 말을 하고 있습니다.

 

넷째, 회사는 해지교사 11명에게 생활안정지원금과 노사협력기금으로 15천만 원을 지급한다.

 

노동조합, 당당하게 정당하게 요구했습니다. 수수료 제도 개악과 일하는 조건 개악, 단체협약 일방 폐지로 재능교육 교사들에게 피해를 입힌 것을 사과하고, 용역 깡패 동원하여 자행한 성희롱 성폭행 미행 손괴 등을 사과해라. 그리고 당연하게 너희들이 부당하게 해고한 해고자들에 대한, 해고기간에 대한 임금을 상당액 지급하라고 저희 당당하게 요구했습니다. 이렇게 무슨 시혜인양 던져주는 기금, 노사협력을 바라지도 않는 자본 측에서 던져주는 이런 기금, 거지처럼 받아들일 수 없습니다.

 

노동조합이 지부가 요구했던 항목별 세부 논의를 요구합니다. 지부의 요구가 회사가 말한 것처럼 타당한 근거나 철저한 검증이 없는 원론적 주장이라면, 앞으로도 저희 지부는 그렇게 하겠습니다. 자본이 말하는 법과 원칙이 아니라 노동자의 법과 원칙을 투쟁으로 답하겠습니다. 우리는 재능교육이 말하는 자본의 따뜻한 가슴을 믿지 않습니다. 아니 한 번도 바란 적 없습니다. 5연간의 악랄한 재능자본의 노조 탄압에 심신이 피폐해진 조합원들과 암 투병하다 해고자 범법자 신분으로 불명예를 안고 떠난 고 이지현 조합원을 생각했다면, 단지 그것만 생각했다면 우린 절대 한 번도 사과조차 하지 않는 저들과 교섭 테이블에 절대 앉지 않았을 겁니다.

 

그러나 우리는 특수고용노동자들의 투쟁으로 처음으로 쟁취한 단체협약을 원상회복하고, 노조 활동으로 부당하게 해고된 해고자들의, 12명의 전원 복직을 쟁취해야만 했습니다. 단지 수수료 제도 전면 재개정을 요구하며 시작했던 길 위에서의 투쟁이 1714일을 넘어가고 있습니다. 5, 한 번도 바뀐 적 없는 재능교육 지부의 투쟁 목표와 요구, 우리의 투쟁의 요구가 과함도 아니요, 헛된 투쟁이 아님을 믿고 함께 투쟁하는 동지들이 있는 한 반드시 재능교육 지부 당당하게 노동조합 인정받고 단체협약 원상회복, 해고자 12명의 전원 복직을 쟁취하는 이기는 투쟁으로 연대한 모든 동지들께 승리로 보답하고자 합니다. 투쟁! 투쟁! 학습지 교사는 노동자다! 노동기본권 쟁취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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