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명/논평/보도자료

조회 수 4909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논평]'버스준공영제'가 뇌물을 키웠으면 안된다

이명박 대통령의 친척에게 국회의원 비례후보 공천을 대가로 30억원의 뇌물을 건넨 사건이 일파만파다. 문제는 이 뇌물스캔들의 당사자인 김종원씨가 서울시버스운송사업조합 이사장으로 실제 도원교통이라는 시내버스를 운영하는 사업자라는 점이다.

진보신당 서울시당은 김종원씨가 현재 서울시가 시행하고 있는 버스준공영제 사업에 있어 핵심적인 인물이라는 데에 주목한다. 왜냐하면, 버스준공영제가 실시될 당시부터 김종원씨가 사실상 이명박 당시 서울시장의 업계측 파트너로서 단단한 유대를 과시해왔음은 주지의 사실이다.

문제는 김종원씨가 이명박 전 서울시장과의 관계가 아니라, 서울시의 버스준공영제가 김종원씨의 뇌물을 키운 숙수가 아니었나라는 의구심때문이다. 알다시피 올 해 초 버스사업자들의 현금탈루 사건이 논란된 바 있다. 전체 9개 회사가 4년동안 2억 4천만원을 탈루했다는 것이다. 또한 서울시가 연간 버스운송사업의 재정지원으로 투여하는 예산이 1600억원에서 2000억원에 달한다.

일선 버스업체의 수익정산을 취합하여 서울시에 보고하는 기관이 바로 서울시버스운송사업조합이며, 김종원씨가 바로 그 조합의 이사장이라는 점에서 의혹이 제기되는 것이다. 특히 김종원씨가 대표로 있는 도원교통은 서울시가 실시하는 시내버스 평가결과에서도 2006년과 2007년에 상위권에 뽑힌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는 전체산업의 이윤율인 14%정도를 기준으로 서울시 버스업체의 수익을 보전해주고 있으며, 이 중 일부에 대해 평가를 통해 평가이윤이라는 이름으로 인센티브 형식으로 부여해왔다. 2007년도에는 3억8500만원의 성과이윤을 도원교통이 받은 바 있다.

진보신당 서울시당은 서울시의 버스준공영제가 김종원 뇌물스캔들을 키운 숙주가 아니었길 빈다. 안그래도 사업주의 이윤을 보장해주기 위해 자체 예산 절감 노력 대신 요금인상이라는 처방만을 해온 서울시 버스정책에 대해서 불만이 많다. 차제에 버스준공영제 정책에 대한 철저한 점검이 필요하다.  

2008년 8월 1일
진보신당 서울시당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386 [논평] 맥쿼리 투기 자본의 지하철 9호선 운영권 포기, 공공인수의 좋은 기회다. 2418 file 프쨩 2013.03.22 59300
385 [논평]서울시 뉴타운 출구전략, 앞으로 6개월이 중요하다 2394 file 냥이관리인 2012.07.17 50700
384 [논평]8Km에 달하는 지하도로 건설, '서울패권'에 '토건서울'로 복귀하나 431 file 냥이관리인 2013.03.22 50049
383 [논평] 용산개발 좌초, 서울시 책임은 없나? 2377 file 냥이관리인 2013.03.13 45710
382 [정책보고서 발행]아리수 페트병 판매, 실익없다 493 file 서울시당 2008.11.25 24260
381 [논평] 인사동 화재, 맞춤형 방재대책이 필요하다 176 file 냥이관리인 2013.02.19 22152
380 [자료] 신종플루 특진비 환급 관련 상담자료(종합) 238 서울시당 2009.11.16 21543
379 [보도]서울남부주민 13명, 신종플루 특진비 첫 집단환급신청 219 서울시당 2009.11.15 20561
378 [회견] 건보공단은 신종플루 무상검사 추진하라! 250 file 관리자 2009.10.12 20470
377 [보도] 진보신당 서울시당, "삼성 백혈병의 진실" 보급운동 나서 353 file 서울시당 2012.06.12 20078
376 [논평]서울시의 뚝섬 헐값 매각 배경있나? 201 서울시당 2009.04.16 20043
375 [논평] 마포구 12pm 철거위기, 못된 재건축 관행이 반복되고 있다 131 file 냥이관리인 2013.02.28 17546
374 [주간논평]디자인위원회 위원 공모? 위원회 명단부터 공개해야 218 서울시당 2008.10.15 17506
373 [논평] 교통카드 분쟁, 카드 공영화로 해결하라 81 냥이관리인 2011.11.29 16373
372 [논평] 카페 12PM의 승리를 축하하며, 다시 한번 '임대차보호법' 개정을 촉구한다. 92 file 프쨩 2013.03.12 13995
371 [보도]"신종플루 검사를 무상으로!" 223 file 관리자 2009.10.12 13039
370 [논평] 트위터의 리트윗까지 '반포'라고? 20세기 국가보안법을 묻는다 냥이관리인 2012.01.12 12824
369 [논평] 포이동 재건마을에 대한 서울시 개발계획, 규탄한다 204 file 냥이관리인 2012.04.23 12390
368 [논평] 이대영 부교육감의 재의요구 철회를 촉구한다 냥이관리인 2012.01.09 11825
367 [알림] 928 야권서울시장 후보 단일화 합의에 대한 서울시당의 입장 외 187 냥이관리인 2011.09.30 10935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20 Next
/ 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