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명/논평/보도자료

조회 수 3643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지난 10월 15일 국제중 설립 심의보류를 결정한 서울시교육청 교육위원회가 오늘(31일) 새벽 설립허가를 결정했다. 보름 만에 백년지대계라는 교육정책이 손바닥 뒤집듯 바뀐 것이다.

지난 15일 국제중 설립 심의 보류를 결정한 이유는 사회적 여론 형성과 합의가 안됐고, 사실상 중학교 입시 부활에 따른 후유증, 여론조사를 통해 확인된 70% 이상의 국제중 설립 반대 여론 등이 그 핵심적인 이유였다. 이는 논란을 야기한 교육정책 결정에 있어 반드시 반영, 충족되어야 할 지극히 합당한 이유다.

이는 보름 만에 보완하고 해결할 수 있는 사안이 아니다. 그렇기 때문에 지난 15일 서울시교육위원회의 결정은 사실상 국제중 설립이 불가함을 결정한 것이다.

그럼에도 공정택 교육감은 백년지대계의 설계자라고는 도저히 믿기지 않는 독선과 아집으로 지적된 사항을 보름 만에 보완하겠노라며 장담했다. 그리고 교육적 소신을 저버린 일부 교육위원들과의 합작으로 오늘 새벽 학생, 학부모, 교사와 시민을 기만하는 교육 사기극을 벌인 것이다.

오로지 1% 귀족을 위한 MB 교육정책의 사수와 18억원의 선거자금 댓가를 충실히 이행하고자 하는 공정택 교육감은 이미 서울시 공교육 수장을 포기한 당사자이다.
그리고 오늘의결정으로 말미암아 공정택 교육감을 견제해야 할 교육위원들 다수는 자신들의 소임을 저버린 채 공정택 교육감과 함께 자신들의 직위를 스스로 포기하고 말았다.

스스로 교육감과 교육위원임을 부정한 당사자들이 그 직위를 고수한다면 이 또한 사기행각이 아닐 수 없다. 1년 7개월 남기 임기에 연연하며 1% 귀족을 위한 교육정책을 고수하겠다는 독선을 즉각 중단해야 한다

교육주체들과 시민들의 인내도 이제 한계에 봉착했다.
교육 주체 더 나아가 서울시민을 기만하는 사기행각을 이제 좌시하지 않을 것이다.
지금의 작은 소용돌이가 곧 태풍이 될 수 있음을 직시하고 즉각 자리에서 물러나야 한다.

2008년 10월 31일
진보신당 서울시당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386 <성명>LG는 트윈타워 청소 노동자들을 지금 당장 고용승계하라!! 서울특별시당 2021.03.15 1438
385 <<성명>서울교통공사, 서울신용보증재단 콜센터는 고객센터 노동자들을 지금 당장 직접 고용하라!! 서울특별시당 2021.03.15 1609
384 [성명] 부당해고 245일째, 아시아나 케이오 노동자 부당해고 철회하고 즉각 복직시켜라!! 서울특별시당 2021.03.15 1475
383 [공지] 논평 페이지 이전 안내 서울시당 2013.12.30 4710
382 [논평] 대법원의 서울 학생인권조례 적법 판결, 지금 당장 학생인권조례를 정상화하라! 프쨩 2013.11.28 4781
381 [논평] 선수 성별논란 대신 지도자로서 무능력을 자성하라 - 서울시 체육회의 입장을 지지한다 - 냥이관리인 2013.11.07 5187
380 [논평] 박원순 시장, 재선욕심에 시민적 상식을 망각했나 - 법치주의 발언과 관훈토론 기조발언에 대해 - 냥이관리인 2013.11.07 4376
379 [논평] 보건복지부, 보건복지정보개발원 해고자의 면담요청을 연행으로 대응하다 냥이관리인 2013.11.06 3930
378 [논평] '꼼꼼'하다는 2014 서울시 예산, 왜 이렇게 어정쩡한가 냥이관리인 2013.11.06 3941
377 [논평] 잇따른 기관사의 죽음, 서울시와 서울도시철도공사가 막아야 한다 서울시당 2013.10.22 3581
376 [논평] 층별 출입제한으로 다산콜센터 노동자 옥죄는 서울시를 규탄한다 file 냥이관리인 2013.10.16 3639
375 [논평] 보건복지정보개발원 해고자들의 복직 투쟁을 지지한다. file 프쨩 2013.10.07 3498
374 [보도자료] 버스준공영제관련 시민감사 결과 규탄 및 공개질의 기자회견 개최 서울시당 2013.09.30 3612
373 [논평] 구름 위에 떠 있는 '도시기본계획 2030', 재정과 제도가 빠졌다 file 서울시당 2013.09.26 3542
372 [논평] '권한없다'는 준공영제 한계 보여준 시민감사 결과, 허탈하다 file 서울시당 2013.09.23 3878
371 [논평] 서울장차연/서자협의 서울시청 점거 농성을 지지한다. 프쨩 2013.09.13 3755
370 [논평] 서울특별시보라매병원 하청노동자들의 파업 투쟁을 지지한다 서울시당 2013.09.12 3729
369 [보도자료] 노동당 서울시당, 강동경희대병원 점자표기 개선 요청 file 종섭 2013.09.12 3460
368 [논평] 무상보육을 위해 2000억원 지방채 낸다는 서울시, 경전철만 늦춰도 된다 file 냥이관리인 2013.09.05 3567
367 [논평] 12년만에 역사 속으로 사라지는 용산국제업무지구 사업, 만시지탄이다 file 냥이관리인 2013.09.05 3930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20 Next
/ 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