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명/논평/보도자료

조회 수 3748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교육청이 교사 길들이기 하나? 형평성없는 징계결정 철회하라


 참 뻔뻔하기 짝이 없다. 서울시 교육청이 일제고사에 대해 '시험응시 여부를 선택할 수 있다'고 객관적인 사실을 밝힌 교사와 불법적인 '점수 표집 명령'에 대해 거부한 교사 총 7명을 성실의무위반과 명령불복종이라는 사유로 중징계했다.

고작 서울시교육관료 머리 속에 든 성실의무란 법적 의무가 없는 시험에 대해 '그 사실을 알리지 말고 모두 시험보게끔 유도하라는' 교육청의 지침을 따르는 것에 불과한 것인가? 그리고 학생들의 성취 정도를 위한 표집이 아니라 학생들의 전국 순위를 위한 표집을 실시하는 것이 명령이란 말인가?

서울시교육청이란 곳은 딱 공정택 교육감 수준의 교육관료들이 모인 집단이다. 교사는 교육행정을 위한 전체 조직의 부속품이기 이전에 하나의 교육철학을 가지고 학생들의 고귀한 인격을 마주하는 독립적인 주체이다. 교사는 교육청의 행정 지침을 수행하기 위해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교육자적 양심과 교육철학이 아이들의 영혼을 지킬 수 있는 방패막이 될 수 있기 위해 존재한다. 단적으로 말하자면, 교사는 교육감이 아니라 아이들을 위해 존재한다.

진보신당 서울시당은 교육감 대신 아이들을 선택한 7명의 교사에 대한 징계는, 어떤 근거에도 불구하고 치졸한 보복성 징계에 불과하다고 본다.

올해 국정감사기간에 밝혀진 사실에 따르면 서울시교육청 소속 교사 45명이 해외 유학중인 자식들을 돌보기 위해 간병휴가를 무단 이용한 사실이 밝혀졌다. 그들은 정직이나 감봉 처분을 받았을 뿐이다. 묻자. 자신들의 아이를 위해 학생을 저버린 교사의 행위가 학생들을 위해 행동했던 7명의 행위보다 덜 한가?

서울시교육청는 징계의 형평성을 스스로 저버림으로써 스스로 조롱거리가 되고 있다. 지금이라도 7명의 교사에 대한 징계는 당장 철회되어야 한다. 진보신당 서울시당은 이를 위한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이다.

2008년 12월 11일

진보신당 서울시당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386 [논평] 맥쿼리 투기 자본의 지하철 9호선 운영권 포기, 공공인수의 좋은 기회다. 2418 file 프쨩 2013.03.22 59316
385 [논평]서울시 뉴타운 출구전략, 앞으로 6개월이 중요하다 2394 file 냥이관리인 2012.07.17 50721
384 [논평]8Km에 달하는 지하도로 건설, '서울패권'에 '토건서울'로 복귀하나 431 file 냥이관리인 2013.03.22 50073
383 [논평] 용산개발 좌초, 서울시 책임은 없나? 2377 file 냥이관리인 2013.03.13 45733
382 [정책보고서 발행]아리수 페트병 판매, 실익없다 493 file 서울시당 2008.11.25 24286
381 [논평] 인사동 화재, 맞춤형 방재대책이 필요하다 176 file 냥이관리인 2013.02.19 22173
380 [자료] 신종플루 특진비 환급 관련 상담자료(종합) 238 서울시당 2009.11.16 21564
379 [보도]서울남부주민 13명, 신종플루 특진비 첫 집단환급신청 219 서울시당 2009.11.15 20576
378 [회견] 건보공단은 신종플루 무상검사 추진하라! 250 file 관리자 2009.10.12 20489
377 [보도] 진보신당 서울시당, "삼성 백혈병의 진실" 보급운동 나서 353 file 서울시당 2012.06.12 20097
376 [논평]서울시의 뚝섬 헐값 매각 배경있나? 201 서울시당 2009.04.16 20061
375 [논평] 마포구 12pm 철거위기, 못된 재건축 관행이 반복되고 있다 131 file 냥이관리인 2013.02.28 17573
374 [주간논평]디자인위원회 위원 공모? 위원회 명단부터 공개해야 218 서울시당 2008.10.15 17525
373 [논평] 교통카드 분쟁, 카드 공영화로 해결하라 81 냥이관리인 2011.11.29 16396
372 [논평] 카페 12PM의 승리를 축하하며, 다시 한번 '임대차보호법' 개정을 촉구한다. 92 file 프쨩 2013.03.12 14021
371 [보도]"신종플루 검사를 무상으로!" 223 file 관리자 2009.10.12 13065
370 [논평] 트위터의 리트윗까지 '반포'라고? 20세기 국가보안법을 묻는다 냥이관리인 2012.01.12 12856
369 [논평] 포이동 재건마을에 대한 서울시 개발계획, 규탄한다 204 file 냥이관리인 2012.04.23 12415
368 [논평] 이대영 부교육감의 재의요구 철회를 촉구한다 냥이관리인 2012.01.09 11851
367 [알림] 928 야권서울시장 후보 단일화 합의에 대한 서울시당의 입장 외 187 냥이관리인 2011.09.30 10954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20 Next
/ 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