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명/논평/보도자료

조회 수 3804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교육청이 교사 길들이기 하나? 형평성없는 징계결정 철회하라


 참 뻔뻔하기 짝이 없다. 서울시 교육청이 일제고사에 대해 '시험응시 여부를 선택할 수 있다'고 객관적인 사실을 밝힌 교사와 불법적인 '점수 표집 명령'에 대해 거부한 교사 총 7명을 성실의무위반과 명령불복종이라는 사유로 중징계했다.

고작 서울시교육관료 머리 속에 든 성실의무란 법적 의무가 없는 시험에 대해 '그 사실을 알리지 말고 모두 시험보게끔 유도하라는' 교육청의 지침을 따르는 것에 불과한 것인가? 그리고 학생들의 성취 정도를 위한 표집이 아니라 학생들의 전국 순위를 위한 표집을 실시하는 것이 명령이란 말인가?

서울시교육청이란 곳은 딱 공정택 교육감 수준의 교육관료들이 모인 집단이다. 교사는 교육행정을 위한 전체 조직의 부속품이기 이전에 하나의 교육철학을 가지고 학생들의 고귀한 인격을 마주하는 독립적인 주체이다. 교사는 교육청의 행정 지침을 수행하기 위해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교육자적 양심과 교육철학이 아이들의 영혼을 지킬 수 있는 방패막이 될 수 있기 위해 존재한다. 단적으로 말하자면, 교사는 교육감이 아니라 아이들을 위해 존재한다.

진보신당 서울시당은 교육감 대신 아이들을 선택한 7명의 교사에 대한 징계는, 어떤 근거에도 불구하고 치졸한 보복성 징계에 불과하다고 본다.

올해 국정감사기간에 밝혀진 사실에 따르면 서울시교육청 소속 교사 45명이 해외 유학중인 자식들을 돌보기 위해 간병휴가를 무단 이용한 사실이 밝혀졌다. 그들은 정직이나 감봉 처분을 받았을 뿐이다. 묻자. 자신들의 아이를 위해 학생을 저버린 교사의 행위가 학생들을 위해 행동했던 7명의 행위보다 덜 한가?

서울시교육청는 징계의 형평성을 스스로 저버림으로써 스스로 조롱거리가 되고 있다. 지금이라도 7명의 교사에 대한 징계는 당장 철회되어야 한다. 진보신당 서울시당은 이를 위한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이다.

2008년 12월 11일

진보신당 서울시당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386 [기자회견문] 오세훈 시장은 광우병 쇠고기 단체급식 사용 금지를 선언하라 서울시당 2008.07.10 5884
385 [보도자료] 서울시 단체급식, 미쇠고기 유보 촉구 보도자료 서울시당 2008.07.14 5891
384 [논평] 서울시 도시계획조례 개정안 통과에 대해 서울시당 2008.07.14 6750
383 [논평] 뇌물에 빠진 서울시의회, 자성인가 소환당할것인가 서울시당 2008.07.14 4827
382 [논평]학교급식 위탁종용사태, 서울시장이 나서라 서울시당 2008.07.14 5068
381 [논평]서울시교장단 급식 위탁전환, 결국 로비 결과인가 11 서울시당 2008.07.15 5195
380 [논평]'아리수 직결음수대' 설치 강제, 판매 위한 사전 판촉인가 서울시당 2008.07.18 5812
379 [논평]양대웅 구청장협의회장, 어설픈 군불때기 하지 말라 서울시당 2008.07.18 5433
378 [보도자료]뇌물수수 시의원, 자진사퇴할 것인가 주민소환 당할 것인가? 서울시당 2008.07.22 4635
377 [논평]서울교육청은 강남교육청 분소인가? 서울시당 2008.07.22 5442
376 [기자회견문] 뇌물 수수 시의원 자진사퇴 촉구 및 서울시민 주민소환운동 선언 기자회견 서울시당 2008.07.23 4625
375 [보도자료] 광우병 쇠고기 사용중단 촉구 및 강북학교급식담당자 설문조사 결과 발표 기자회견 서울시당 2008.07.23 4989
374 [기자회견문] 오세훈 서울시장은 직무유기를 중단하고, 광우병 위험 쇠고기 사용 중단을 선언하라 서울시당 2008.07.24 4584
373 [논평] 관악구의회 미 쇠고기 사용금지 결의안 채택을 환영한다 서울시당 2008.07.29 4547
372 [논평]'강남교육감'의 탄생을 지켜보며 서울시당 2008.07.31 4390
371 [보도자료]교육자치를 위해 '학교급식'에 개입하지 못하겠다는 서울시 서울시당 2008.08.01 4674
370 [논평]'버스준공영제'가 뇌물을 키웠으면 안된다 10 서울시당 2008.08.01 5001
369 [논평] 한나라당 관악구의원, 중앙당은 보이고 주민은 안보였나? 서울시당 2008.08.05 4662
368 [논평]서울시의회논란에 부쳐:정당의 책임정치는 어디갔나? 서울시당 2008.08.07 4921
367 [논평]서울시의회는 무능/뇌물 시의원 보호기관인가? 서울시당 2008.08.08 5156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20 Next
/ 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