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명/논평/보도자료

조회 수 3170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2010.12.1.(수)

[논평] 의장석 점거중인 한나라당 시의원들, 그동안 뭘했나?

 '공교육 강화' 주장 좋다, 그렇다면 당신들의 내용은 뭔가?

 흥미로운 광경이다. 한나라당 서울시의원들이 서울시의회 본회의서 친환경무상급식조례의 통과를 막기위해 의장석 점거라는 대응을 하고 있다. 그러면서, 부자급식 안된다, 소통하는 의회를 만들자고 주장하고 있다. 지난 대엔 다수결이 민주주의라며 서울시장의 거수기 노릇을 당연시했던 한나라당 서울시의원들이 새삼스럽게 민주주의와 소통을 말하는데는 아연실색할 수 밖에 없다.

실분 양보해서 무상급식 조례의 일방적인 추진이 문제가 된다면, 이전의 서울시-서울시교육청 등과의 협의체에 참여하여 의견을 내던 전력이 있던지 아니면 자신들이 주장하는 공교육 강화를 위한 예산안을 요구해야 타당하다. 그런데 이들이 하는 말은 오세훈시장의 입을 통해서 수차례 반복된 이야기들이다. 부자를 위한 지원이 싫다면, 땅부자들 시세깍아주는 것에나 신경을 써주길 바란다.  

그리고 소수라고 약자가 되는 것이 아니다. 그동안 한나라당 서울시의회는 한나라당 서울시행정부를 위하여 제도적 정당성을 부여해주는 거수기의 역할을 착실히 해왔다. 지방자치제도의 한 축인 지방의회를 행정부의 부속기관으로 전락시킨 이들이 바로 당사자들인 셈이다. 지금도 서울시의회에서나 소수일뿐이지 한나라당 행정부가 있는 상황에서, 이들은 소수이지만 약자라 볼 수 없는 구조다.

한나라당은 다수일때는 다수결의 원칙이 유일한 민주주의의 원칙인양 말해왔던 정당아닌가. 현재 의장석을 점거하고 있는 한나라당 의원들이 최소한의 양식이 있다면, 지난 대의 과오를 시인하고 반성하던 아니면 치열한 반대토론을 통해서 민주당내 우호세력을 규합하는데 진력할 일이다. 이도 저도 싫다면 세비나 받고 원래 하던 생업에 종사하면서, 경력 한줄이나 지키시라. 서울시장의 입장을 보호하기 위해 의장석 점거라는 어울리지 않는 옷은 그만 벗길 바란다. 속된 말로 지금의 모습은 '손발이 오그라들 지경'이다. [끝]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386 <성명>LG는 트윈타워 청소 노동자들을 지금 당장 고용승계하라!! 서울특별시당 2021.03.15 1463
385 <<성명>서울교통공사, 서울신용보증재단 콜센터는 고객센터 노동자들을 지금 당장 직접 고용하라!! 서울특별시당 2021.03.15 1639
384 [성명] 부당해고 245일째, 아시아나 케이오 노동자 부당해고 철회하고 즉각 복직시켜라!! 서울특별시당 2021.03.15 1489
383 [공지] 논평 페이지 이전 안내 서울시당 2013.12.30 4742
382 [논평] 대법원의 서울 학생인권조례 적법 판결, 지금 당장 학생인권조례를 정상화하라! 프쨩 2013.11.28 4806
381 [논평] 선수 성별논란 대신 지도자로서 무능력을 자성하라 - 서울시 체육회의 입장을 지지한다 - 냥이관리인 2013.11.07 5207
380 [논평] 박원순 시장, 재선욕심에 시민적 상식을 망각했나 - 법치주의 발언과 관훈토론 기조발언에 대해 - 냥이관리인 2013.11.07 4394
379 [논평] 보건복지부, 보건복지정보개발원 해고자의 면담요청을 연행으로 대응하다 냥이관리인 2013.11.06 3937
378 [논평] '꼼꼼'하다는 2014 서울시 예산, 왜 이렇게 어정쩡한가 냥이관리인 2013.11.06 3955
377 [논평] 잇따른 기관사의 죽음, 서울시와 서울도시철도공사가 막아야 한다 서울시당 2013.10.22 3605
376 [논평] 층별 출입제한으로 다산콜센터 노동자 옥죄는 서울시를 규탄한다 file 냥이관리인 2013.10.16 3647
375 [논평] 보건복지정보개발원 해고자들의 복직 투쟁을 지지한다. file 프쨩 2013.10.07 3509
374 [보도자료] 버스준공영제관련 시민감사 결과 규탄 및 공개질의 기자회견 개최 서울시당 2013.09.30 3634
373 [논평] 구름 위에 떠 있는 '도시기본계획 2030', 재정과 제도가 빠졌다 file 서울시당 2013.09.26 3558
372 [논평] '권한없다'는 준공영제 한계 보여준 시민감사 결과, 허탈하다 file 서울시당 2013.09.23 3892
371 [논평] 서울장차연/서자협의 서울시청 점거 농성을 지지한다. 프쨩 2013.09.13 3783
370 [논평] 서울특별시보라매병원 하청노동자들의 파업 투쟁을 지지한다 서울시당 2013.09.12 3754
369 [보도자료] 노동당 서울시당, 강동경희대병원 점자표기 개선 요청 file 종섭 2013.09.12 3466
368 [논평] 무상보육을 위해 2000억원 지방채 낸다는 서울시, 경전철만 늦춰도 된다 file 냥이관리인 2013.09.05 3586
367 [논평] 12년만에 역사 속으로 사라지는 용산국제업무지구 사업, 만시지탄이다 file 냥이관리인 2013.09.05 3948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20 Next
/ 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