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명/논평/보도자료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재보궐 선거비용 최소 300억원 추정 .... 주민투표비용 포함 500억원 소요
- 대화와 타협없는 독주 1년, 토론과 합의의 서울시를 위한 지혜 합쳐야


오세훈 시장이 사퇴했다. 사필귀정이다. 지난 해 62지방선거 이후 여소야대 시정에 몽니만 부려온 지 1년 남짓의 시절이었다. 그동안 서울시민은 민생과도 상관이 없는 시장의 정치놀음에 지쳐갔고, 급기야 200억원 가까이 들여 주민투표를 하기에 이르렀다. 

진보신당서울시당은 오세훈 시장의 사퇴가 안타깝다. 이명박 대통령에 이어, 오세훈 시장까지 대화와 타협보다는 자신의 정치의도를 끝까지 관철하려는 태도 때문이다. 오세훈 시장은 끝까지 서울시민 대신 자신의 자존심을 챙겼다. 그렇기 때문에 오세훈 시장의 사퇴는 한 인물의 퇴장이 아니라 한 시대의 종언에 가깝다고 본다. 

따라서 오세훈 시장의 사퇴는 문제의 끝이자 새로운 문제의 시작이다. 독선적이고 토건적인 이명박-오세훈 시장의 개발행정에서 벗어나 대화와 타협, 그리고 저성장시대에 부합하는 지속가능한 비전을 마련해야 한다.

진보신당 서울시당은 이런 '새로운 서울'을 위한 서울시민 컨센서스를 제안하고자 한다. 우선 새로운 서울시는 '시민참여'가 보장되는 모두의 서울시여야 한다. 그리고 새로운 서울시는 '노동과 복지'가 중심이 되는 행정을 펼쳐야 한다. 마지막으로 새로운 서울은 도시의 지속가능성을 높이기 위하여 '녹색전환'을 이루어야 한다.

새로운 서울시를 구상하는 문제는, '누가 서울시장이 될 것인가'의 문제가 아니라 새로운 서울시장은 '어떤 서울시를 만들것인가'에 초점이 맞춰야 한다. 따라서 여야를 막론하고 우후죽순 인물중심의 포스트-오세훈 논의는 바람직하지 못하다. 그것은 오세훈 시장이 마지막으로 던져놓은 '덫'에 걸리는 것이다. 수백억원의 선거비용으로 치르는 '정치쇼'는 단 한번이면 족하다.

오세훈 시장은 그를 반대하는 세력에게 축복이라기 보다는 숙제에 가깝다는 것이, 오늘 그의 사퇴를 바라보는 진보신당의 입장이다. 진보신당 서울시당은 묵묵히 그 숙제를 고민할 것이다. 마음 고생이 심한 천만서울시민들에게 심심한 위로의 말을 전한다.[끝]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386 [논평] 맥쿼리 투기 자본의 지하철 9호선 운영권 포기, 공공인수의 좋은 기회다. 2418 file 프쨩 2013.03.22 59316
385 [논평]서울시 뉴타운 출구전략, 앞으로 6개월이 중요하다 2394 file 냥이관리인 2012.07.17 50721
384 [논평]8Km에 달하는 지하도로 건설, '서울패권'에 '토건서울'로 복귀하나 431 file 냥이관리인 2013.03.22 50073
383 [논평] 용산개발 좌초, 서울시 책임은 없나? 2377 file 냥이관리인 2013.03.13 45734
382 [정책보고서 발행]아리수 페트병 판매, 실익없다 493 file 서울시당 2008.11.25 24287
381 [논평] 인사동 화재, 맞춤형 방재대책이 필요하다 176 file 냥이관리인 2013.02.19 22175
380 [자료] 신종플루 특진비 환급 관련 상담자료(종합) 238 서울시당 2009.11.16 21567
379 [보도]서울남부주민 13명, 신종플루 특진비 첫 집단환급신청 219 서울시당 2009.11.15 20578
378 [회견] 건보공단은 신종플루 무상검사 추진하라! 250 file 관리자 2009.10.12 20490
377 [보도] 진보신당 서울시당, "삼성 백혈병의 진실" 보급운동 나서 353 file 서울시당 2012.06.12 20098
376 [논평]서울시의 뚝섬 헐값 매각 배경있나? 201 서울시당 2009.04.16 20061
375 [논평] 마포구 12pm 철거위기, 못된 재건축 관행이 반복되고 있다 131 file 냥이관리인 2013.02.28 17574
374 [주간논평]디자인위원회 위원 공모? 위원회 명단부터 공개해야 218 서울시당 2008.10.15 17526
373 [논평] 교통카드 분쟁, 카드 공영화로 해결하라 81 냥이관리인 2011.11.29 16397
372 [논평] 카페 12PM의 승리를 축하하며, 다시 한번 '임대차보호법' 개정을 촉구한다. 92 file 프쨩 2013.03.12 14022
371 [보도]"신종플루 검사를 무상으로!" 223 file 관리자 2009.10.12 13065
370 [논평] 트위터의 리트윗까지 '반포'라고? 20세기 국가보안법을 묻는다 냥이관리인 2012.01.12 12858
369 [논평] 포이동 재건마을에 대한 서울시 개발계획, 규탄한다 204 file 냥이관리인 2012.04.23 12417
368 [논평] 이대영 부교육감의 재의요구 철회를 촉구한다 냥이관리인 2012.01.09 11853
367 [알림] 928 야권서울시장 후보 단일화 합의에 대한 서울시당의 입장 외 187 냥이관리인 2011.09.30 10956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20 Next
/ 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