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명/논평/보도자료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논평]명동 세종호텔 노사 합의에 부쳐- 새로운 싸움의 시작이다

- 비정규직의 정규직화를 위한 싸움... 정규직 노동조합의 연대의식 빛나

- 노사관계를 넘어서, 부패 세종재단 등 문제 해결을 위한 출발점이어야

세종호텔 파업이 38일만에 비정규직 정규직 전환, 고용안정협약 체결 등의 성과를 남기고 종결되었다. 비록 부당전보 철회라는 또 하나의 목표를 완전하게 쟁취하지는 못했지만, 사측의 악랄한 노조탄압에 맞서 로비 점거를 불사하며 세종호텔 노동조합의 끈질긴 투쟁으로 이뤄낸 결과인 만큼 의미 있는 합의라고 생각한다. 복수노조법 시행 이후 더욱 교묘한 방법으로 이루어지고 있는 민주노조에 대한 탄압, 그리고 서비스 산업에서 확산되고 있는 외주·용역화에 대한 세종호텔 노동조합의 승리는 정리해고와 비정규직화에 맞서 싸우는 수많은 투쟁 현장들에게 힘이 되는 소식일 것이다.

그러나 세종호텔 사측은 이미 2010년 단체협약 때 비정규직 정규직화를 약속해놓고 이를 제대로 이행하지 않은 전력이 있다. 진보신당 서울시당은 세종호텔 사측이 이번 합의를 올바르게 지킬 것인지 계속 감시의 끈을 놓지 않을 것이다. 그뿐 아니라 부당전보를 철회하지 않고, '최대한 전향적으로' 징계 조치하겠다는 사측의 입장을 비판하며, 혹여나 납득하기 힘든 결과가 나온다면 언제라도 세종호텔 노동조합의 투쟁에 연대할 준비가 되어있음을 밝힌다. 이는 진보신당 서울시당 뿐 아니라 세종호텔 파업 투쟁에 연대한 모든 동지들의 공통된 생각일 것이다.

끝으로, 세종호텔 파업 투쟁은 노사 합의로 종결되었지만 부패비리 사학재단과 그 주범 주명건 회장에 대한 심판은 아직 끝나지 않았음을 분명히 하고 싶다. 세종대 생협을 퇴출하고 세종대로 완전하게 복귀하려는 주명건 회장의 행보는 학내에서 많은 반발에 부딪히고 있다.

이렇듯 하나의 노-사 문제는 하나의 사업장 만의 문제를 넘어서서 다양한 영역의 문제와 연관되어 있다. 바로 이런 사회적 각성이 희망버스나 희망텐트와 같은 사회적 연대가 가능했던 배경이다. 진보신당 서울시당은 세종호텔의 문제 역시, 이런 사회적 연대의 값진 성과임과 동시에 다른 싸움 -이를테면, 세종대학교의 문제 등 -을 위한 출발점으로 바라본다.  주명건 회장과 대양학원 재단은 앞으로 세종대에서도 더 큰 사회적 연대의 힘을 보게 될 것이며, 진보신당 서울시당 역시 그 싸움에 함께할 것이다. [끝]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386 <성명>LG는 트윈타워 청소 노동자들을 지금 당장 고용승계하라!! 서울특별시당 2021.03.15 1384
385 <<성명>서울교통공사, 서울신용보증재단 콜센터는 고객센터 노동자들을 지금 당장 직접 고용하라!! 서울특별시당 2021.03.15 1577
384 [성명] 부당해고 245일째, 아시아나 케이오 노동자 부당해고 철회하고 즉각 복직시켜라!! 서울특별시당 2021.03.15 1419
383 [공지] 논평 페이지 이전 안내 서울시당 2013.12.30 4684
382 [논평] 대법원의 서울 학생인권조례 적법 판결, 지금 당장 학생인권조례를 정상화하라! 프쨩 2013.11.28 4740
381 [논평] 선수 성별논란 대신 지도자로서 무능력을 자성하라 - 서울시 체육회의 입장을 지지한다 - 냥이관리인 2013.11.07 5141
380 [논평] 박원순 시장, 재선욕심에 시민적 상식을 망각했나 - 법치주의 발언과 관훈토론 기조발언에 대해 - 냥이관리인 2013.11.07 4359
379 [논평] 보건복지부, 보건복지정보개발원 해고자의 면담요청을 연행으로 대응하다 냥이관리인 2013.11.06 3885
378 [논평] '꼼꼼'하다는 2014 서울시 예산, 왜 이렇게 어정쩡한가 냥이관리인 2013.11.06 3898
377 [논평] 잇따른 기관사의 죽음, 서울시와 서울도시철도공사가 막아야 한다 서울시당 2013.10.22 3556
376 [논평] 층별 출입제한으로 다산콜센터 노동자 옥죄는 서울시를 규탄한다 file 냥이관리인 2013.10.16 3605
375 [논평] 보건복지정보개발원 해고자들의 복직 투쟁을 지지한다. file 프쨩 2013.10.07 3487
374 [보도자료] 버스준공영제관련 시민감사 결과 규탄 및 공개질의 기자회견 개최 서울시당 2013.09.30 3593
373 [논평] 구름 위에 떠 있는 '도시기본계획 2030', 재정과 제도가 빠졌다 file 서울시당 2013.09.26 3525
372 [논평] '권한없다'는 준공영제 한계 보여준 시민감사 결과, 허탈하다 file 서울시당 2013.09.23 3838
371 [논평] 서울장차연/서자협의 서울시청 점거 농성을 지지한다. 프쨩 2013.09.13 3732
370 [논평] 서울특별시보라매병원 하청노동자들의 파업 투쟁을 지지한다 서울시당 2013.09.12 3707
369 [보도자료] 노동당 서울시당, 강동경희대병원 점자표기 개선 요청 file 종섭 2013.09.12 3434
368 [논평] 무상보육을 위해 2000억원 지방채 낸다는 서울시, 경전철만 늦춰도 된다 file 냥이관리인 2013.09.05 3543
367 [논평] 12년만에 역사 속으로 사라지는 용산국제업무지구 사업, 만시지탄이다 file 냥이관리인 2013.09.05 3903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20 Next
/ 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