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명/논평/보도자료

조회 수 2879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논평] 세빛둥둥섬법 일부 통과를 환영한다

2013.5.2 / 목요일


- 서울풀씨넷과 함께한 세빛둥둥섬법 4개 법안 중, <지방공기업법> 개정안 통과

- '지방공사가 다른 법인에 출자할 경우 지방의회 의결을 받도록 규정'



지난 30일 국회본회의에서 <지방공기업법>(진선미 의원 발의안) 일부개정안이 통과됐다. 지방공사가 다른 법인에 출자할 경우 이의 필요성과 타당성을 시의회에 보고하고 의결받도록 한 내용이 담겼다. 이 법안은 작년 서울시가 '세빛둥둥섬'에 대한 감사하고서도 명확한 사후조치를 하지 않고 있는 데에 대해, 서울지역 시민사회단체인 서울풀씨넷과 진보신당서울시당이 함께 법안개정사업을 진행하였고 법안의 통과로 그 결실을 얻게 되었다. 


알다시피 세빛둥둥섬 사업은 100% 민간투자사업으로 추진되었음에도 불구하고, 민간사업자의 투자부담을 줄여주기 위해 서울시가 SH공사를 통해서 128억원을 출자하고, 239억원에 대해 대출보증을 서는 등 사업진행과정에서 지방공사의 부적절한 재정투자로 논란이 된 바 있다. 당시 서울시는 서울시장 방침이라는 근거 하나만으로 SH공사의 설립 목적에도 부합되지 않는 사업에 대한 출자를 실시했다. 이는 일반회계를 통한 출자의 경우 시 내부의 검증과 시의회의 예산심의를 거치는 데 이를 피할 목적으로 공사를 이용한 재정투자를 해왔던 관행에 근거했다. 세빛둥둥섬 사업 뿐만 아니라, 최근 새롭게 논란이 된 용산국제업무지구 개발사업에도 서울시는 SH공사를 통해서 490억원을 출자했다. 당초 택지조성과 서민주거안정을 위한 사업목적에 전혀 부합하지 않는 사업출자였다. 


현재 SH공사는 2012년 말 12조5천억원에 달하는 부채를 가지고 있는데, 이런 재정악화의 한 요인으로 필요성과 타당성이 검토되지 않은 목적외 사업에 대한 출자도 한 몫을 했다. 


진보신당서울시당은 <지방공기업법> 개정안의 통과를 환영하면서, 동시에 추진되었던 나머지 3개 법안도 빨리 통과되길 바란다. 빈번한 징계시효 소멸로 문제사업에 대한 사후책임도 면책되는 규정을 개정하고, 반드시 주민감사청구 이후에 주민소송이 가능하게 된 규정을 공공기관의 감사결과를 바탕으로도 주민소송이 가능하도록 하는 등의 내용을 담은 <지방자치법>,<지방공무원법>, <공공감사에 관한 법률> 각각 개정안이 그것이다.


최근 스마트카드에 대한 꼬리자르기식 감사를 보건데, 이에 대해 사전적인 통제를 강화하는 것과 동시에 명확한 사후책임을 강화하는 것이 절실하다. 여전히 서울시를 비롯한 지방정부는 '중이 제머리를 깍지 못한다'는 세간의 평가에서 한걸음도 나아가지 못했기 때문이다.[끝]



logo2.gif
주소: 서울시 마포구 서교동 371-12 비금빌딩 7층
TEL: 02-786-6655 / FAX: 02-785-6644
계좌: 신한은행 100-028-565471 진보신당연대회의서울특별시당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46 [논평] "진주의료원 폐업 반대" 말하는 박원순 시장, 서울의료원부터 챙기시라 file 프쨩 2013.04.15 3882
45 [논평]서울자치구 청소위탁 개선, 의지가 안보인다 냥이관리인 2013.04.18 3330
44 [논평] 서울의료원, 환자도 노동자도 안심할 수 있는 병원으로 거듭나길 냥이관리인 2013.04.26 3379
» [논평] 세빛둥둥섬법 일부 통과를 환영한다 냥이관리인 2013.05.02 2879
42 [논평] 서울시의 예산사업 공개 제도! 좋다, 한걸음만 더 나가자 냥이관리인 2013.05.13 2652
41 [논평] 청소 민간위탁에 대한 서울시의 답변, 한참 부족하다 file 냥이관리인 2013.05.15 3508
40 [보도자료] 구조화된 비리의 온상, 버스준공영제를 바꿔야 합니다 냥이관리인 2013.05.29 3377
39 [논평] 지하철 9호선, 서울시가 운영하는 것이 정답이다 종섭 2013.05.31 2880
38 [논평] 박원순 시장은 반값등록금 의지로 서울시립대 비정규직 문제 해결하라 file 서울시당 2013.06.11 3056
37 [성명서] ‘문란'에 대한 징계가 아닌 평등한 ‘인정'이 필요합니다: 그린비 출판 노동자의 손을 잡으며 냥이관리인 2013.06.12 4054
36 [논평] 서울시 어르신 신문 발간? 다른 방식으로 해결해야 종섭 2013.06.13 2687
35 [논평] 10년된 버스준공영제 특권, 시민의 손으로 밝힌다 file 서울시당 2013.06.27 2688
34 [논평] 협의체 약속과 강제철거 예고, 북아현 철거민에 대한 서울시와 서대문구의 부조리극을 중단하라 file 냥이관리인 2013.07.01 3047
33 [논평] 검찰은 민주당 문충실 동작구청장에 대한 수사를 철저히 하라 종섭 2013.07.05 2886
32 [논평] 누가 경전철 '거품'을 조장하는가? - 서울시의 태도가 중요하다 file 냥이관리인 2013.07.12 2711
31 [보도자료_보고서] 서울형 뉴딜일자리에 대한 분석보고서 발표 file 냥이관리인 2013.07.23 3024
30 [논평] 서울시 경전철 계획, 나무보다는 숲을 봐야 합니다-노선발표보단 대중교통 개편이 우선이어야 냥이관리인 2013.07.24 2988
29 [논평] 120다산콜센터 노동자들의 투쟁을 지지한다 종섭 2013.07.31 2717
28 [논평] 서울지역 시민사회단체의 경전철 건설 계획 재검토 촉구를 환영한다 종섭 2013.08.01 2689
27 [논평] 서울시 윤준병 도시교통본부장의 궤변을 비판한다_<프레시안> 인터뷰에 대해 file 냥이관리인 2013.08.08 3039
Board Pagination Prev 1 ... 11 12 13 14 15 16 17 18 19 ... 20 Next
/ 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