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명/논평/보도자료

조회 수 3262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논평] 우국을 가장한 망국적 몽니를 규탄한다

 거수기 의회에 익숙한 '정치적 미성숙' 티내나

 
"다수가 정의라는 힘의 논리와 인기영합적 포퓰리즘에서 하루 빨리 벗어나 진심으로 국가의 장래를 고민하는 자세를 갖출 것을 촉구합니다."라는 오세훈 시장의 말을 그대로 돌려준다. 그동안 거수기 의회의 틀 내에서 합리적 소수의 비판에 대해 '힘의 논리'를 갖다대고, 온갖 뉴타운 개발, 도시개발을 하면서 급기야 용산참사까지 이르게 한 개발 '포퓰리즘'에 대해 오세훈 시장은 반성하는 자세를 가지라.

오세훈 시장은 3일 발표한 담화문을 통해 무상급식을 "'반짝지지'를 얻은 인기영합주의 복지선전전의 전형"이라고 했다. 우습다. 이번 담화문은 강남몰표로 당선된 순도 0.3%짜리 강남시장의 망국적 몽니라고 할 수 밖에 없다. 늘 반복되는 이야기지만 부자급식이 문제라면 부자감세부터 어찌해볼 문제며, 무상급식으로 비용이 는다면 불요불급한 사업을 정리할 문제다.

그런데 망국적 0.3% 강남시장은 어떤가. 자신의 입으로 민선 5기 재정건전화를 위해 사업조정을 하기로 했던 월드컵대교는 그대로 100억원에 가까운 예산이 반영되었다. 지천운도로 하지 않겠다고 했다가, 버젓이 '여론이 좋아지면 운하로 재추진'한다는 표현을 사업별 설명서에 써놓았다. 강남시장이 보기엔 자신이 말을 바꾸는 것은 '고심에 찬 결정'이고 다수의 서울시민들이 원하는 사업은 값싼 포퓰리즘에 불과하다는 것인가?

그동안 오세훈 시장은 거수기 한나라당 서울시의회에서 너무 곱게 시정을 운영했다. 그래서 대화와 타협이라는 민주주의의 기본적인 가치를 망각한 모양이다. 당초 무상급식 문제와 3무학교를 함께 논의하자고 제안했던 것은 서울시였다. 그런데, 무상급식은 빼고 자신의 3무학교만 예산에 반영한 이가 누구였나?

오세훈 시장은 어쩌구니 없는 어린애짓을 그만 두고, 자신의 주어진 권한 내에서 합리적 해결을 위한 노력을 기울려야 한다. 그리고 민주주의 정치를 학습하시라. 서울시장의 자리는 철없는 한나라당 정치 황태자가 대권을 위해 거쳐가는 자리로는 너무 무겁다. 솔직히, 오세훈 서울시장의 담화문에 논평을 내는 우리의 처지가 너무 창피하다. [끝]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206 [보도자료]진보신당 서울시당, 무상급식 서울시광고에 대한 감사청구할 것 서울시당 2010.12.22 3018
205 [논평]디자인수도로 연간 8천 9백억원의 가치를 얻는다고? 냥이관리인 2010.12.08 3193
» [논평] 우국을 가장한 망국적 몽니를 규탄한다 서울시당 2010.12.03 3262
203 [논평]'무늬만'지방세연구원 출범, 문제가 있다 1 서울시당 2010.12.03 3214
202 [논평]의장석 점거중인 한나라 시의원들, 그동안 뭘했나? 서울시당 2010.12.01 3132
201 [논평] 장애인웹접근성은 '0'점인 서울디자인재단 홈페이지 1 서울시당 2010.11.29 3088
200 [논평]서울시등록전기차 25대, 2020년 세계3위 그린카도시라고? 서울시당 2010.11.18 3269
199 [논평] 실속없는 서울시예산안, 시책사업은 어찌할 건가? 1 서울시당 2010.11.11 3295
198 [논평] 올해 종료되는 사업비로도 가능한 서울시 무상급식, 문제는 의지다 서울시당 2010.11.08 3211
197 [논평]서울시는 전태일거리 작품 철거에 대해 사과하라 1 서울시당 2010.11.04 3162
196 [논평] 오세훈 시장의 한나라당 당무회의 참석, 환영한다 1 서울시당 2010.09.28 3124
195 [논평] 서울시의 광장조례 공포거부, 지방자치의 포기다 서울시당 2010.09.20 3203
194 [논평] 오세훈시장의 광장조례 재의요구, 오만하고 염치없다 1 서울시당 2010.09.06 3130
193 [논평] 서울시는 용산역세권개발에 '백지화'라는 정확한 사인을 보내야 한다 1 서울시당 2010.08.19 3394
192 [논평]'포린폴리시' 세계 도시 10위, 맥락이 중요하다 서울시당 2010.08.17 3290
191 [논평] 시책사업정리없는 서울시 부채관리 대책, '시민재정위원회'를 제안한다 서울시당 2010.08.16 3234
190 [공동성명]시민안전 대신 신사업 추진에만 목맨 서울도시철도를 규탄하는 공동성명 1 서울시당 2010.08.06 3474
189 [논평]가든파이브 점거사태, 장기화가 우려된다 1 서울시당 2010.07.19 3755
188 [논평]지방재정 위기, 과세권과 분배정의 측면서 봐야 한다 1 서울시당 2010.07.15 3143
187 [보도자료] 진보신당 기초의원단의 올해 활동계획 발표 서울시당 2010.07.07 3293
Board Pagination Prev 1 ... 5 6 7 8 9 10 11 12 13 14 ... 20 Next
/ 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