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명/논평/보도자료

조회 수 3873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2009.08.24 (월요일)

[논평]학원비잡으랬더니, 폭등부추기는 서울시교육청

[논평]서민들의 학원비 걱정 외면하는 서울시교육청의 마이동풍

진보신당 서울시당은 지난 21일(금) 보도자료를 통해 올해 상반기 동안 서울지역의 학원비가 물가상승률에 비해 많게는 3배 가량 늘었다고 밝힌 바 있다. 그러면서, 지난 달 7일 서울시교육청이 밝혔던 학원비 공개 시범사업이 제대로 되고 있지 않다고 지적하면서, 경남 밀양의 사례를 들어 최소한의 학원비 공개가 학원비 폭등을 방지할 수 있는 방안이라고 제안하기도 했다.

마이동풍도 이런 마이동풍이 없다. 오늘 주요 언론에 실린 서울시교육청의 학원비 자율화 방침은 이와 같은 우려를 무시하기라도 한 듯 하다. 이로써 확실하게 알 수 있는 것은, 서울시 교육청이 공교육의 사교육화를 넘어서 사교육 시장의 성장을 지원하는 '사교육지원청'으로서의 위상이다.

서울시교육청이 근거로 들고 있는 것은 지난 달 26일 학원가 상한제가 부당하다는 행정법원의 판결이다. 아직 상급심의 판단이 남았는데도 사전에 조치를 취하는 서울시교육청의 기민함도 문제지만 사실 다른 문제도 있다. 그것은 공정택 교육감의 문제다.

알다시피, 공정택 교육감은 1심에서도 2심에서도 당선무효형에 해당하는 형량을 받았다. 그런데 아직까지 서울시교육청의 교육감으로서 이름을 올리고 있다. 학원비상한제에 대해서는 1심 판결이 난지 한달만에 법원의 판단에 따르겠다는 서울시교육청이 어쩌서 2번이나 자격이 없다고 판결한 공정택교육감을 그 자리에 두는 지 알 수가 없다. 이것이야 말로 자승자박아닌가?

서울시교육청은 학원 앞길 닦아주는데 열심일 것이 아니라, 아직 50%도 되지 않는 관내 학교급식 직영실태에 대한 대책을 내놓아야 한다. 더구나 일선 교장들이 나서서 학교급식법 개정 서명을 하고 있는데 이는 명백한 정치활동이다. 전교조의 그것은 징계의 대상이 되고, 일선 교장들의 그것은 그저 용인의 대상인가.

서울시교육청의 어이없는 교육행정이 어제 오늘일은 아니지만, 일에도 순서가 있다. 우선, 지난 7월 7일 자신들이 내놓은 학원대책이 제대로 이행되고 있는지나 점검할 일이다. [끝]

[끝]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286 [논평] 서울시민 10명 중 7명이 평생교육을 하고 있다고? 냥이관리인 2011.06.22 3481
285 [논평] 서울시민 기만하는 교육 사기극 서울시당 2008.10.31 3666
284 [논평] 서울시의 광장조례 공포거부, 지방자치의 포기다 서울시당 2010.09.20 3262
283 [논평] 서울시의 다산콜센터 직접운영 위한 1인 시위 진행한다 냥이관리인 2012.11.27 2931
282 [논평] 서울시의 예산사업 공개 제도! 좋다, 한걸음만 더 나가자 냥이관리인 2013.05.13 2730
281 [논평] 서울시의회의 어설픈 경인운하 찬성 결의안 서울시당 2009.02.09 3762
280 [논평] 서울시주민참여예산제조례, 원안통과를 바란다 5 file 냥이관리인 2012.04.23 4414
279 [논평] 서울의료원, 환자도 노동자도 안심할 수 있는 병원으로 거듭나길 냥이관리인 2013.04.26 3445
278 [논평] 서울장차연/서자협의 서울시청 점거 농성을 지지한다. 프쨩 2013.09.13 3809
277 [논평] 서울지역 시민사회단체의 경전철 건설 계획 재검토 촉구를 환영한다 종섭 2013.08.01 2756
276 [논평] 서울특별시보라매병원 하청노동자들의 파업 투쟁을 지지한다 서울시당 2013.09.12 3778
275 [논평] 선수 성별논란 대신 지도자로서 무능력을 자성하라 - 서울시 체육회의 입장을 지지한다 - 냥이관리인 2013.11.07 5236
274 [논평] 세빛둥둥섬 협약변경 논란, 박원순시장의 인사과정 되돌아봐야 냥이관리인 2012.01.19 2921
273 [논평] 세빛둥둥섬법 일부 통과를 환영한다 냥이관리인 2013.05.02 2950
272 [논평] 시책사업정리없는 서울시 부채관리 대책, '시민재정위원회'를 제안한다 서울시당 2010.08.16 3315
271 [논평] 실속없는 서울시예산안, 시책사업은 어찌할 건가? 1 서울시당 2010.11.11 3358
270 [논평] 야5당서울시당 공동성명서 '홍익대학교의 대화와 교섭, 그리고 비정규직 노동자들에 대한 사회적 책임을 촉구합니다.' 서울시당 2011.01.12 3162
269 [논평] 여전히 재개발에 기댄 서울시 주택정책, 공염불에 불과하다 서울시당 2011.06.07 3214
268 [논평] 오세훈 서울시장은 벌거벗은 임금님이 되고픈가 1 서울시당 2010.07.07 3192
267 [논평] 오세훈 시장, 마지막까지 '시민' 대신 '자존심' 챙기다 냥이관리인 2011.08.26 3449
Board Pagination Prev 1 ... 2 3 4 5 6 7 8 9 10 ... 20 Next
/ 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