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는 트윈타워 청소 노동자들을 지금 당장 고용승계하라!!
엘지트윈타워의 청소노동자들은 그냥 딱 최저임금을 받아 왔습니다. 사측은 최저임금에서 10원도 더 주지 않았습니다. 근로시간 쪼개기와 같은 ‘꼼수’로 인해 근로기준법상의 연장근로수당 없는 무료 토요일 노동을 강요받았습니다. 재계약기간이 다가오면 해고를 걱정해야 했습니다. 감독이란 사람은 수당을 갈취했습니다.
2019년 10월 노동조합을 만들었습니다. 임금협상은 무려 4차 교섭까지 갔지만 사측은 시급 10원 인상이란 말도 안돼는 교섭안을 내밀며 교섭을 할 의지가 없다는 속내를 내보였습니다. 계약기간이 만료되자 청소노동자 전원을 해고 했습니다.
LG는 용역계약으로 간접고용 노동자들의 임금 등 근로조건과 업무내용을 실질적으로 결정하고 직간접적인 지휘감독을 행하고 있습니다. LG는 자회사 (주)S&I코퍼레이션을 만들고 용역업체인 (주)지수아이앤씨에게 청소, 시설업무 도급을 맡겼습니다.
근로계약상 사용자인 지수아이앤씨는 실질적인 근로조건 등 결정권한을 가지고 있지 않습니다. 그래서 지수아이앤씨를 상대로 한 교섭과 쟁의행위는 근로조건 등을 개선하는 데 무용할 따름입니다.
그래서 LG가 직접 고용해야 합니다. 일체의 파견업을 폐지해야 합니다. 직접고용과 함께 상시지속업무에 대한 정규직 고용 원칙을 강화해야 합니다.
노동당 서울시당은 LG트윈타워 청소노동자들이 고용승계 될 때까지, 그리고 직접 고용될 때까지 함께 투쟁하고 연대하겠습니다. 투쟁!!
-2021년 3월 4일 노동당 서울시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