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명/논평/보도자료

조회 수 3282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논평] 우국을 가장한 망국적 몽니를 규탄한다

 거수기 의회에 익숙한 '정치적 미성숙' 티내나

 
"다수가 정의라는 힘의 논리와 인기영합적 포퓰리즘에서 하루 빨리 벗어나 진심으로 국가의 장래를 고민하는 자세를 갖출 것을 촉구합니다."라는 오세훈 시장의 말을 그대로 돌려준다. 그동안 거수기 의회의 틀 내에서 합리적 소수의 비판에 대해 '힘의 논리'를 갖다대고, 온갖 뉴타운 개발, 도시개발을 하면서 급기야 용산참사까지 이르게 한 개발 '포퓰리즘'에 대해 오세훈 시장은 반성하는 자세를 가지라.

오세훈 시장은 3일 발표한 담화문을 통해 무상급식을 "'반짝지지'를 얻은 인기영합주의 복지선전전의 전형"이라고 했다. 우습다. 이번 담화문은 강남몰표로 당선된 순도 0.3%짜리 강남시장의 망국적 몽니라고 할 수 밖에 없다. 늘 반복되는 이야기지만 부자급식이 문제라면 부자감세부터 어찌해볼 문제며, 무상급식으로 비용이 는다면 불요불급한 사업을 정리할 문제다.

그런데 망국적 0.3% 강남시장은 어떤가. 자신의 입으로 민선 5기 재정건전화를 위해 사업조정을 하기로 했던 월드컵대교는 그대로 100억원에 가까운 예산이 반영되었다. 지천운도로 하지 않겠다고 했다가, 버젓이 '여론이 좋아지면 운하로 재추진'한다는 표현을 사업별 설명서에 써놓았다. 강남시장이 보기엔 자신이 말을 바꾸는 것은 '고심에 찬 결정'이고 다수의 서울시민들이 원하는 사업은 값싼 포퓰리즘에 불과하다는 것인가?

그동안 오세훈 시장은 거수기 한나라당 서울시의회에서 너무 곱게 시정을 운영했다. 그래서 대화와 타협이라는 민주주의의 기본적인 가치를 망각한 모양이다. 당초 무상급식 문제와 3무학교를 함께 논의하자고 제안했던 것은 서울시였다. 그런데, 무상급식은 빼고 자신의 3무학교만 예산에 반영한 이가 누구였나?

오세훈 시장은 어쩌구니 없는 어린애짓을 그만 두고, 자신의 주어진 권한 내에서 합리적 해결을 위한 노력을 기울려야 한다. 그리고 민주주의 정치를 학습하시라. 서울시장의 자리는 철없는 한나라당 정치 황태자가 대권을 위해 거쳐가는 자리로는 너무 무겁다. 솔직히, 오세훈 서울시장의 담화문에 논평을 내는 우리의 처지가 너무 창피하다. [끝]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86 [논평] 장애인웹접근성은 '0'점인 서울디자인재단 홈페이지 1 서울시당 2010.11.29 3097
185 [논평]의장석 점거중인 한나라 시의원들, 그동안 뭘했나? 서울시당 2010.12.01 3141
184 [논평]'무늬만'지방세연구원 출범, 문제가 있다 1 서울시당 2010.12.03 3236
» [논평] 우국을 가장한 망국적 몽니를 규탄한다 서울시당 2010.12.03 3282
182 [논평]디자인수도로 연간 8천 9백억원의 가치를 얻는다고? 냥이관리인 2010.12.08 3207
181 [보도자료]진보신당 서울시당, 무상급식 서울시광고에 대한 감사청구할 것 서울시당 2010.12.22 3033
180 [논평] 도시철도공사의 차량제작을 우려한다 서울시당 2010.12.30 2997
179 [논평]2011 서울시예산안 통과를 환영한다 서울시당 2010.12.30 3126
178 [논평]오세훈시장, 대학등록금 반값은 대통령공약이었소 서울시당 2011.01.10 3138
177 [논평] 무상급식, 주민투표감 아니다 서울시당 2011.01.10 3014
176 [논평] 야5당서울시당 공동성명서 '홍익대학교의 대화와 교섭, 그리고 비정규직 노동자들에 대한 사회적 책임을 촉구합니다.' 서울시당 2011.01.12 3129
175 [논평] 전세난 '과장' 서울시발언, 문제있다 서울시당 2011.01.12 2975
174 [보도자료] 진보신당 등 진보 3당 서울시당, 오세훈 시장 고발장 접수 서울시당 2011.01.13 3368
173 [논평]주민투표 대신 대법원 제소 택한 서울시, 치졸하다 서울시당 2011.01.18 3953
172 [보도자료] 오세훈시장에 대한 감사원 감사청구에 부쳐 서울시당 2011.02.08 3259
171 [보도자료]자치구 SSM조례 졸속제정 안된다 서울시당 2011.02.10 3557
170 [논평]'한강유역에 가축 240만마리 살처분', 서울시대책 시급하다 서울시당 2011.02.11 3614
169 [논평]새 봄, 다시 철거민의 사투가 시작되는가 미호 2011.03.14 3320
168 [보도자료] 희생 일본인 추모위해 오늘부터 촛불을 듭니다 서울시당 2011.03.15 3199
167 [논평] 주민투표 대상 제한 조례개정 안된다 냥이관리인 2011.03.18 3388
Board Pagination Prev 1 ... 6 7 8 9 10 11 12 13 14 15 ... 20 Next
/ 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