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염병에 ‘무전감염-유전예방’이 웬말?
“신종플루 예방접종을 무상으로!”
진보신당 서울시당, 예방접종 개시 하루 앞 기자회견
10.26(월) 오전11시 / 보건복지부(현대그룹 사옥) 앞
그 동안 고액의 신종플루 검사비에 포함된 특진비 문제를 제기해 돌려받게 하는 등의 활동으로 주목받아온 진보신당 서울시당이 이번엔 무상예방접종을 제기해 주목된다. 신종플루 예방접종 개시(10월27일)를 하루 앞두고서다.
진보신당 서울시당(위원장 신언직)은 10월26일 오전 11시, 보건복지부 청사가 들어선 현대그룹사옥(종로구 계동)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은 견해를 밝힌다.
질병관리본부는 지난 21일 전국민 35% 수준인 1천7백여만 명에 대한 신종플루 국가예방접종 계획을 밝히며, 이 중 5백만여만 명에 대해 접종비용 1만5천원을 부담시킨다는 방침을 내놓은 바 있다.
서울시당은 이날 회견에서 정부의 예방접종계획이 접종대상, 접종방식, 비용부담주체 등에서 심각한 문제를 안고 있음을 강력히 비판한다. 정부와 한나라당은 신종플루 유행이 본격화하면서 우선접종대상자에 대한 무상접종을 시사해왔다. 그러나 개인이 부담하게 되는 1만5천원은 전체 접종비용 2만3천원의 65%에 이르러 ‘무상’을 들먹이기 민망한 수준이라는 것이 서울시당의 분석.
서울시당은 특히 국가(사회)가 책임져야 할 전염병 예방비용을 국민 개개인에게 전가하는 것은 도저히 있을 수 없는 조치로 보고 있다. 시당은 이에 따라 이처럼 심각한 문제점을 안고 있는 접종계획을 전면 수정할 것을 촉구한다.
시당은 ‘신종플루 무상접종 실시’를 주장하며, 이와 관련한 예산확보 문제, 외국의 예방접종 사례 등을 제시한다.
한편 진보신당 서울시당은 그 동안 구로구당원협의회를 주축으로 신종플루 선택진료(특진)비 문제를 제기해 보건복지부의 검사비 부담경감 권고조치와 일부병원 특진비 폐지방침을 이끌어낸 바 있으며, 건강보험 전면적용을 통한 무상검사와 치료를 제기하는 등 국민부담의 덜어내는 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쳐왔다. <끝>
*** 취재문의 : 서울시당 홍보국장 차남호 (02-6004-2051/ 011-9759-849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