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명/논평/보도자료

조회 수 3390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논평] 주민투표 대상 제한 조례개정 안된다

- "바른 길을 걸어야 명분이 생긴다"는 것이 중요하다

 
현재 진행되고 있는 무상급식 관련 주민투표는 해당 내용에 대한 동의 여부를 떠나 존중해야 한다. 주민투표제도는 87년 제도적인 민주주의 절차의 도입 이후 국민들의 직접 참여의 요구가 반영되어 도입된 직접민주주의의 제한적인 요소 중 하나다. 그 만큼 주민투표제도는 우리 민주주의 제도 내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막대하다.

그럼에도 현재 서울시의회 민주당 시의원들을 중심으로 주민투표 대상에서 '서울시의회에서 의결된 사항'을 배제하는 것은 명분도 타당성도 없는 졸속 입법이라 할 만한다. 왜냐하면, 오히려 현재의 주민투표 대상에서 '예산과 관련된 사항'을 배제하는 현 규정 조차도 '예산없는 행정이 가능한가'라는 원칙적인 반론에 직면해 있기 때문이다. 특히 주민투표의 발의 요건도 너무 어려워 사실상 주민투표법 시행 이후 주민들이 주민투표를 발의한 사례는 단 한 건도 없는 실정이다.

물론 진보신당 서울시당도 현재 부분적으로 시행되고 있는 무상급식이 전면적으로 도입되어야 하며, 이것이 미래 서울을 위한 올바른 투자라는 입장을 가지고 있다. 하지만 다른 한편으로 제한적이나 도입되어있는 주민투표법에 의한 무상급식 주민투표는 해당 시민들의 권리로서 존중되어야 한다는 입장을 견지한다.

따라서 현재 서울시의회에서 발의된 해당 조례 개정안은 즉각 폐기되어야 한다. 지금 필요한 것은 최근 중구에서 적발된 것과 같이 조직적으로 진행되는 무자격 주민투표 운동에 대한 감시다.

덧붙여 서울시에 대해서도 말을 하지 않을 수 없다. 아직까지도 서울시장이 서울시의회에 출석하지 않는 비정상을 저지르면서 서울시의회에 대해 법을 운운하는 것은 가당찮다. 남의 허물을 지적하기 전에 제 눈의 들보부터 없애는 것이 정도 아니겠는가. 참으로 서울시민들을 피곤하게 만든 서울시와 서울시의회다. [끝]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26 [보도자료]서울시선거구획정안, 효력정지가처분신청 간다 서울시당 2010.02.11 3456
125 [기자회견문] 눈가리고 아웅 식의 참여예산제 도입을 규탄한다 file 미호 2011.09.19 3454
124 [논평] 서울시민 10명 중 7명이 평생교육을 하고 있다고? 냥이관리인 2011.06.22 3449
123 [보도] '강남좌파'가 뿔났다! 서울시당 2009.09.18 3444
122 [보도자료] 노동당 서울시당, 강동경희대병원 점자표기 개선 요청 file 종섭 2013.09.12 3442
121 [성명] 새로운 통합진보정당의 희망과 대안의 건설, 노동정치 구현과 민주적 당운영을 위한 서울지역 대표자 공동 선언문 file 서울시당 2011.07.28 3430
120 [보도자료-0610]서울시뉴타운자문위 권고안, 문제는 임대주택을 어떻게 늘릴까다 서울시당 2009.06.11 3426
119 [논평] 경비원 해고해서 비용줄이겠다는 서울시 임대주택관리 개선안 file 냥이관리인 2013.04.11 3423
118 [논평] 곽노현 교육감, 즉각 사퇴해야 한다 서울시당 2011.08.29 3423
117 [논평] 오세훈시장, 8월 주민투표에 정치생명 걸라 미호 2011.06.16 3423
116 [논평]조삼모사로 납득한 서울시, 관선 시장으로 전락한 오세훈 시장 서울시당 2011.04.11 3420
115 [보도자료] 중랑구 4학년만 낙동강 오리알이 된 사연 냥이관리인 2011.10.28 3416
114 [논평] 서울시는 용산역세권개발에 '백지화'라는 정확한 사인을 보내야 한다 1 서울시당 2010.08.19 3412
113 [논평-0610]서울광장, 서울시차량은 되고 행사차량은 안되나? 서울시당 2009.06.11 3409
112 [보도자료] 노동당 서울시당, 서울지역 37개 삼성전자서비스센터 동시다발 1인 시위 나선다 file 종섭 2013.08.22 3408
111 [논평]낭비성 예산 자인한 서울시 / 공공관리자제도 위탁한다고? 서울시당 2010.03.19 3407
110 [논평]서울학생인권조례, 원안통과되어야 한다 냥이관리인 2011.12.19 3403
109 [논평] 오세훈 시장, 마지막까지 '시민' 대신 '자존심' 챙기다 냥이관리인 2011.08.26 3402
108 [논평] 주민투표 이후 후유증만 키울 가처분 기각 결정 냥이관리인 2011.08.16 3397
» [논평] 주민투표 대상 제한 조례개정 안된다 냥이관리인 2011.03.18 3390
Board Pagination Prev 1 ...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 20 Next
/ 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