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명/논평/보도자료

조회 수 4396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논평]오세훈시장의 제2롯데월드 발언, 문제있다

- 송파구청 심의 앞둔 제2롯데월드를 스카이라인 축으로 하겠다?
- 중국 동부의 고소득층 관광을 위해 한강에 뱃길 놓나?
- 진보신당 "오세훈 시장, 중국에 서울 팔아먹기 위해 간 장사치 같다"

오세훈 시장의 중국 여행이 즐거웠던 모양이다. 중국 천진시와의 상호 협력 양해각서는 별로 특별할 것 없는 의례적인 교류행사임에도 8쪽에 달하는 보도자료를 내놓더니, 연합뉴스와의 인터뷰에서는 상당히 '오버'하는 이야기를 꺼내놓았다.

일일히 논평할 가치도 없는 여행 후일담이지만, 2가지만 지적하고자 한다.

현재 제2롯데월드 건립문제는 성남비행장의 비행안전와 관련하여 매우 중요한 문제로 논란이 지속되고 있는 사안이다. 특히 해당 계획의 심의권이 송파구청으로 넘어온 시점에서 아직 심의가 끝나지도 않았는데, 시장이 먼저 나서서 '제2롯데월드를 스카이라인 축으로 삼겠다'는 둥 말하는 것은 부적절하다. 정확하게 말하자면, 독립성을 보장받아야 하는 도시계획위원회의 결정에 시장이 우회적인 압력을 행사한 것으로도 볼 수 있다. 시장이 기정사실로 받아들이는 계획을 보류나 수정할 수 있겠는가?

다음으로 경인운하 계획이 '중국 동부지역 고소득 계층 관광객의 뱃길'을 만들기 위한 사업인가. 기가 막힐 일이다. 한강의 미래를 바꿀 대규모 국토계획이 고작 관광객의 뱃길을 마련하고자 하는 것이라니... 과연 서울시장으로서 적절한 생각인가 싶다. 한 도시의 시장이라면 마땅히 모든 도시계획에 있어 일차적인 고려대상은 그 도시에 살고 있는 시민이어야 한다. 그런데 지금껏 한강주운 계획과 관련하여 단 한차례의 시민설명회를 가진 바도 없다. 게다가 타당성 조사 역시 나오지도 않았다.

오세훈 시장은 한강주운계획을 정부의 '경인운하'계획에 묻어가려는 심산인가 본데, 다시 한번 경인운하 계획과 자신이 내놓은 한강주운계획의 목적, 세부계획들을 비교해보라.

오세훈 시장의 중국 여행이 즐거웠길 바라지만, 제발 서울시민의 마음을 멍들게 하는 말은 하지 않길 바란다.

                                                                                                     [끝]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06 [논평-0610]서울광장, 서울시차량은 되고 행사차량은 안되나? 서울시당 2009.06.11 3931
105 [보도자료-0608]서울시 가로매점 정책, 전면적인 전환이 필요하다 서울시당 2009.06.11 4369
104 [논평-0604]'장애인행복도시프로젝트'의 허실 보여주는 시설장애인 농성 서울시당 2009.06.11 3592
103 [보도자료-0528]지하철9호선, 서둘러 개통이 능사는 아니다 서울시당 2009.06.11 3982
102 [논평-0525]서울광장 추모행사 불허, 옹졸하다 서울시당 2009.06.11 4316
101 [논평]반포분수, 탄소폭탄으로 만드려나 서울시당 2009.06.11 4048
100 [논평]청계이주상인 덮은 세운초록공원 서울시당 2009.05.20 4497
99 [보도자료] 오세훈 시장이 C-40 회의에 설 자격이 있는가 11 서울시당 2009.05.18 4509
98 [논평]프라이버시 고려못한 동간 거리 완화 정책 서울시당 2009.05.13 4693
97 [논평]촛불발언에 초청가수 내쫒는 옹졸한 하이서울서울페스티발 서울시당 2009.05.08 4427
96 [보도자료]관악구의 도림천복원사업, 서울시 협의의견무시 공사진행 서울시당 2009.05.08 4748
95 [보도자료]근거없는 공무원 축소 조례안, 전국 유일하게 강북서 부결 서울시당 2009.04.29 3918
94 [논평]서울시는 김효수주택국장 등 관계 공무원 징계해야 서울시당 2009.04.22 5540
» [논평]오세훈시장의 제2롯데월드 발언, 문제있다 서울시당 2009.04.16 4396
92 [논평]서울시의 뚝섬 헐값 매각 배경있나? 201 서울시당 2009.04.16 20777
91 [논평]아직도 뉴타운 망령에서 벗어나지 못했나? 서울시당 2009.04.06 4072
90 [논평]서울시의회 임시회 폐회에 부쳐, 서울시민의 삶은 안중에도 없나 서울시당 2009.04.01 4259
89 [기자회견문] 일제고사 반대, 체험학습 무단결석 처리에 대한 학부모 행정소송에 들어가며 file 서울시당 2009.03.26 4538
88 [보도자료] 교육주권을 찾기위한 학부모 행정소송단 본격적인 행정소송 절차 돌입 기자회견 file 서울시당 2009.03.25 4516
87 [논평-관악] 김효겸 관악구청장, ‘관직매매’, ‘상매매’에 이어 ‘민심매매’ 시도 13 서울시당 2009.03.12 5427
Board Pagination Prev 1 ...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 20 Next
/ 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