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명/논평/보도자료

조회 수 4096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논평] 북아현 뉴타운 1-3구역 기습 철거 규탄한다

 

오늘(49) 오후 4시 경 서대문구 북아현 뉴타운 1-3구역 건물에 대한 기습 철거가 진행되었다. 포크레인을 이용해 철거를 하는 건물 앞에는 벌써 300일을 훌쩍 넘긴 북아현 뉴타운 지역 세입자 강제퇴거에 반대하는 농성장이 있다. 농성장 안에는 진보신당 당원들을 비롯하여 강제철거에 반대하는 시민들이 있었다.

 

위험천만한 철거 작업은 구청의 허가도 없이 진행된 것으로 밝혀졌다. 구청의 허가 없이 강제 철거를 진행하던 철거 업체는 경찰의 제지로 돌아갔다. 하지만 이미 건물의 기둥을 포크레인으로 파괴한 후였고, 현재 그 건물은 위태로운 상태로 서있다.

 

이런 위험천만한 일이 벌어지고 있지만 구청과 경찰은 어떠한 조치도 취하지 않고 있다. 건물이 무너져 앞에 농성장을 덮칠 경우 인명피해까지 예상되었지만, 철거 소식을 듣고 뒤늦게 출동하여 철거 작업을 멈추고 철거 업체를 돌려보낸 것 이상의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

 

무엇보다 사람의 생명과 안전이 우선이다. 북아현 뉴타운이 앗아간 세입자들의 삶을 지키기 위해 300일이 넘게 농성하고 있는 사람들의 삶이 우선이다. 이러한 문제들을 무시하고 강제 철거와 뉴타운 건설을 계속한다면 사회적인 피해는 더욱 커질 것임은 자명하다.

 

서대문구청과 경찰은 허가도 없이 철거에 나선 철거 업체에 책임을 묻고, 북아현 뉴타운으로 인해 강제 퇴거를 당한 세입자들에 대한 대책을 신속히 마련해야 한다.

 

특히 지금까지 관행적으로 퇴거·철거를 위해 쓰인 방식이 오늘도 똑같이 반복된 것에 대해 심각한 유감을 표한다. 퇴거·철거를 위해 주변 지역을 더럽게 만들어서 쫓아내거나, 건물의 일부를 파괴해 위험하다며 철거를 강행하는 조치들을 우리는 주변에서 흔히 봐왔다.

 

우리는 이러한 관행이 관행으로 유지될 수 있었던 것은, 행정당국의 안일한 대처 혹은 암묵적인 승인 때문이라고 판단한다. 이러한 의혹에서 자유롭고 싶다면, 서대문구청은 오늘 발생한 기습 철거에 대해 단호한 조치를 취해야 할 것이다.



북아현.PNG

(기습 철거 전 북아현 농성장과 뒷 건물 ⓒ다음지도)


1365494172144.jpg

(9일 오후 농성장과 바로 붙어있는 건물을 포크레인을 이용해 철거하고 있다 ⓒ함영원)


1365494192445.jpg

(9일 오후 기습 철거로 인해 건물의 기둥이 파괴되었다 ⓒ함영원)


1365494204498.jpg

(9일 오후 철거 작업으로 건물의 기둥이 파괴되었다 ⓒ함영원)


1365494210097.jpg

(9일 오후 위험천만한 철거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함영원)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346 [보도자료]신종플루예산증액을 위한 서울지역 선전전 시작한다 서울시당 2009.08.25 3365
345 [보도자료]신종플루 지역별 격차 나타나, 진보신당 서울시당 5대 제안발표 1 file 서울시당 2009.09.24 3928
344 [보도자료]서울지역 자사고특목고 학생부담금, 근로자 2달치 소득넘어 서울시당 2009.09.24 4108
343 [보도자료]서울시의 재개발 대책, 각론이 총론을 못 쫓아가다 서울시당 2009.07.21 3557
342 [보도자료]서울시선거구획정안, 효력정지가처분신청 간다 서울시당 2010.02.11 3456
341 [보도자료]서울시교통요금 인상안 철회, 의견서 제출 기자회견 냥이관리인 2012.01.28 2972
340 [보도자료]서울시 학원비 폭등 우려, 학원비 공개 시급하다 서울시당 2009.08.21 4071
339 [보도자료]서울시 주거환경개선 정책안, 주거약자에게 약이 될 것인가 서울시당 2009.07.21 3627
338 [보도자료]서울시 자의적인 비공개 결정 많아, 열린 시정 뒷걸음 file 서울시당 2008.11.27 3751
337 [보도자료]서울디자인올림픽 평가 난장이 열립니다 서울시당 2008.10.29 3846
336 [보도자료]서울내 초등학생 보행로 안전심각해 ... 서울시당 특별조례안 준비해 서울시당 2009.07.21 3477
335 [보도자료]상반기 서울근로자가구 학원비 25% 폭등했다 서울시당 2009.08.25 3573
334 [보도자료]삶을 파괴하는 디자인은 폭력일 뿐입니다(기자회견) 서울시당 2008.10.08 3691
333 [보도자료]뇌물수수 시의원, 자진사퇴할 것인가 주민소환 당할 것인가? 서울시당 2008.07.22 4585
332 [보도자료]근거없는 공무원 축소 조례안, 전국 유일하게 강북서 부결 서울시당 2009.04.29 3325
331 [보도자료]교육자치를 위해 '학교급식'에 개입하지 못하겠다는 서울시 서울시당 2008.08.01 4624
330 [보도자료]광화문과장 수요조사 결과, 서울시 앞마당 맞았다 서울시당 2009.08.21 3730
329 [보도자료]관악구의 도림천복원사업, 서울시 협의의견무시 공사진행 서울시당 2009.05.08 4215
328 [보도자료]4개 광장조례 폐지 공동기자회견 개최 서울시당 2009.07.21 3350
327 [보도자료]32%에 불과한 영유아무료검진 수검률, 적극적인 발굴노력이 필요해 서울시당 2009.07.21 3992
Board Pagination Prev 1 ... 2 3 4 5 6 7 8 9 10 ... 20 Next
/ 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