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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평] 추재엽 두둔하는 민주통합당은 그냥 새누리당과 합당하시라

 

작년 10월 11일 추재엽 구청장이 구속되었다. 서울남부지법 형사11부(김기영 부장판사)는 추 구청장에게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 유포와 위증 및 무고 등의 혐의로 징역 1년3개월을 선고했다. 이는 당선 무효에 해당한다. 추 구청장은 판결에 대해 “가혹하다”고 말했다.

추 구청장은 다급했다. 재판 중에 말을 바꾸기도 했다. 고문한 적이 없다고 했다가, 고문 현장에는 없었다고 말을 바꾸었다. 또 고문피해자에게 사람을 보내 무마를 시도하기도 했다. 

보다 못한 고문피해자들이 아픈 기억을 더듬어 증언을 하였다. 유지길씨와 나종인씨, 김병진씨 등이 추재엽 구청장의 고문 경력을 증언하였다. ‘잠 안 재우기’, ‘인간 바비큐’, ‘엘리베이터실’, ‘전기고문’, ‘소금밥먹이기’ 등 구체적인 고문 방식에 대한 증언도 나왔다.

추재엽 구청장은 항소하였다. 결과는 달라지지 않았다. 지난 1월 9일 서울고법 형사6부(정형식 부장판사)는 원심과 같이 징역 1년3개월을 선고했다. 

하지만 서울고법의 판결이 있기 전에 믿기 어려운 일이 일어났다. “양천구 지역 현역 정치인들”이 서울고법 형사6부에 “재판장님의 선처를 간곡히 부탁드”린다는 내용의 탄원서를 제출한 것이다. 탄원서에 연명한 면면을 보면 그렇게 으르렁거리던 새누리당과 민주통합당의 구분이 사라진다. 

연명을 한 사람들 면면을 살펴보자. 새누리당 출신 국회의원, 시의원, 구의원들이 대거 포함되어 있다. 이에 대해서는 '자기 식구 지키기' 외에 더 보탤 말이 없다. 하지만 차영 민주통합당 양천갑 위원장, 민주통합당 이강길 구의원, 민주통합당 박순주 구의회 부의장의 이름이 보인다. 어찌된 일일까?

하긴 진보신당 민동원 전 구청장(2011년)·구의원(2012년) 후보가 추 구청장의 고문 사실을 끊임없이 물고 늘어졌을 때에도 민주통합당은 흔한 논평 하나 내지 않았다. 양천지역 시민단체들이 기자회견 등으로 추재엽 구청장의 사퇴를 촉구할 때에도 별 반응이 없었다. 심지어 고문 피해자들이 어려운 상황을 딛고 속속 진실을 밝힐 때에도 민주통합당은 모르쇠로 일관했다. 

진보신당 서울시당은 중앙 정치에서는 서로 못 잡아먹어서 안달인 것처럼 하면서도 정작 지역에서는 서로의 기득권을 챙겨주는 행태에 대해 규탄한다. 더불어 민주통합당에게는 이번 기회에 새누리당과 기득권당을 만들어 합당할 것을 권고한다. 

[첨부] 추재엽 구청장 선처를 요구하는 탄원서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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