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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 다산콜센터 상담노동자 성폭력 사건, 책임자 처벌과 서울시의 대책 마련을 요구한다.


- 민원인과 관리자에 의한 인권 침해 이중고, 서울시의 직접운영이 문제 해결의 방향이다.




진보신당 서울시당은 그동안 여러 차례 논평과 1인 시위 등으로 다산콜센터의 외주 위탁 운영에 따르는 노동인권 침해를 지적하고, 서울시가 다산콜센터를 직접운영할 것을 요구해왔다. 그러나 서울시는 이에 대해 특별 대책을 강구하겠다고 이야기했을 뿐, 실제로는 민간위탁 업체의 뒤에 숨어 노동인권 침해에 대한 책임을 회피하면서, 오히려 다산콜센터 상담노동자들의 노조 결성 이후 진행되고 있는 민간위탁업체의 노조 파괴 행위를 방치해왔다.



서울시가 민간위탁을 고수하는 가운데, 최근 다산 콜센터 민간위탁 운영이 불러온 분노스러운 소식이 들려왔다. 서울시 민간위탁업체인 (주)엠피씨에서 다산콜센터 상담노동자에 대한 성폭력 사건이 벌어진 것이다. 지난해 8월, (주)엠피씨에 고용되어 다산콜센터에서 일하던 피해자는 직장상사에 의해 성폭력을 당했다. 피해자는 이에 대해 다른 이들에게 알리지 못하고 혼자 노심초사했다. 뒤늦게 피해사실이 알려지자 (주)엠피씨 관리자들은 가해자를 처벌하고 대책을 마련하긴 커녕, 가해자를 옹호하면서 한편으로는 대리인을 통해 해결하겠다는 피해자의 의지를 무시하고 있다. 피해자는 회사로부터 일어나고 있는 2차 가해에 또다른 고통을 겪고 있는 것이다.



콜센터 내에서 일어나는 직장 내 성폭력은 관리자의 평가에 따라 상담원의 등급과 임금이 정해지는 수직적 구조에서 기인한다. 다산콜센터 상담노동자들은 외부 민원인에 대한 감정노동과 내부 관리자들에 의한 평가 양면에서 압박을 받고 있다. 이러한 노동 환경 속에서는 관리자에 의한 성폭력 사건이 벌어진다 해도 피해자가 문제를 제기하기도 어렵고, 주변 노동자들이 피해자의 입장을 대변하고 연대하기도 어렵다.



(주)엠피씨는 피해자에 대한 2차 가해를 중단하고, 가해자와 2차 가해자들에 대한 처벌에 나서야 할 것이다. 그뿐 아니라 민원인과 관리자 양방으로 성폭력에 시달려온 상담노동자들에 대한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 원청인 서울시 역시 명확한 입장을 가지고 사태 해결을 위한 노력과 위탁업체 관리 감독에 나서야 한다. 특히 지금과 같은 민간위탁 구조에서 노동자들이 겪게 되는 이중고에 대한 실태를 파악하고, 다산콜센터에 대한 직접운영이 이뤄져야 서울시의 얼굴이나 다름없는 상담노동자들의 행정 서비스 역시 더욱 발전할 수 있음을 인지해야 할 것이다.



진보신당 서울시당은 이번 사건이 올바르게 해결될 때까지 피해자와 함께할 것이다. 그뿐 아니라 다산콜센터의 민간위탁 구조에서 벌어지는 이와 같은 문제들에 대해 더 많은 서울시민들에게 알리고 서울시의 직접운영을 촉구하는 활동을 계속 이어나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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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산콜센터 상담원 성폭력 사건 진상규명 및 책임자 처벌 촉구 기자회견 사진

사진 / 민중언론 참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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