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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 11. 01.(화)

[논평] 박원순 시장의 무원칙 인사, 유감스럽다

- 눈에 띄는 민주당 안배 ... 무늬만 무소속 시장되나

- 불과 4개월전 '서해뱃길 경제성 충분' 하다했던 이를 서울시 입으로?

많은 기대를 안고 박원순 서울시장이 업무를 시작했다. 우면산 산사태에 대한 전향적인 접근, 그동안 서울시 행정의 햇볕이 들지 않았던 곳에 대한 관심은 충분히 이런 기대를 갖게 하고 있다. 하지만 '만사'라 칭해지는 인사의 내용을 보면 우려스러운 점이 많다.

서울시는 '희망서울 정책자문단'과 함께 그동안 공석이었던 정무직에 대한 인사조치를 단행했다.

우선 '희망서울 정책자문단'의 경우에는 그동안 서울시와 관련하여 정책적 대안을 고민해왔던 이들이 포함된 것은 다행스러우나, 많은 부분 논공행상에 불과한 것이 아닌가라는 우려를 갖게 한다. 실제로 지난 오세훈 서울시정 과정에서 딱히 역할을 했다고 보기 힘든 이들이 단지 '전문가'라는 이름만으로 들어가 있는 것은 부적절해 보인다. 이 과정에서 장애인, 빈민, 노숙인 등 그동안 음지에서 묵묵히 역할을 했던 시민사회단체의 주요한 인사들이 배제되었다.

이보다 심각한 것은 오늘 발표된 정무직 인사다. 김형주 전 의원을 정무부시장으로 민주당 부대변인 출신을 정무조정실장으로 앉힌 것은 의문을 갖게 한다. 정무조정실장으로 내정된 이는 1998년 고건시장 시기에 정무부시장이었던 신계륜 전 의원의 보좌관을 했던 이다. 게다가 김형주 전 의원의 경우에는 아름다운 재단 배분이사 출신이다. 어떻게 생각해도 불거진 논란을 잠재울 만큼 설득력이 있는 인사라 보기 힘들다.

특히 서울시 대변인으로 류경기 한강사업본부장을 임명한 것은 실망스럽다. 이번 선거에서 가장 큰 쟁점 중 하나인 '한강르네상스' 사업의 총괄부서장을 대변인으로 앉힌다는 것은 이변이다. 더우기 류경기 본부장은 올 상반기 감사원의 한강르네상스 감사결과에 대해 '서해빗길 사업의 경제성이 있다'고 반박했던 이다.

진보신당서울시당이 박원순 시장에게 요구하는 것은 '자리분배의 형평성'을 말하는 것이 아니라, 납득가능한 '인사의 정당성'이다. 아무래도 박원순 시장과의 시정철학 차이가 나는 것 같아 안타깝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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