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명/논평/보도자료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보도자료] 귀뚜라미그룹의 부당한 주민투표 압력행사 처벌해야

- 귀뚜라미 최진민회장 '무상급식=빨갱이' 직원 지침 공고

- 현행 주민투표법 제28조에 따라 직업 등의 특수관계인의 투표강요는 최고 3000만원 벌금형

무상급식 주민투표를 두고 어이없는 일이 벌어졌다. 국내 중견기업체인 귀뚜라미그룹에서 회장지시로 주민투표에 참여하라는 공고문이 전사원에게 전달된것이다. 거꾸로타는 보일러로 알려진 귀뚜라미의 최진민 회장은 입지전적인 경영자로 알려져있고, 특히 2005년에는 귀뚜라미복지재단을 만들어 연간 수백억원의 장학사업 및 보일러지원등의 사업을 하고있는것으로 나타났다.

진보신당으로 제보된 인트라넷의 공고문에 따르면(*별첨 참조), 총 2종으로 지난 8월 3일 게시된 것으로 '서울시민 모두, 오세훈의 황산벌 싸움 도와야'라는 제목과 '공짜근성=거지근성'이라는 제목으로 각각 공고되었다. 특히 각 공고문 앞머리에 회장의 지시에 의해 공고한다고 명시되어 있고, 특히 "특별한 경우가 없다면 8월 24일 서울시 주민들은 투표에 참여 하도록 하라는 지침을 주셨다"라는 내용이 언급되어 있다.

본문에서는 이번 주민투표를 빨갱이 좌파들의 책동을 막는 황산벌의 전투로 묘사하면서, 오세훈 시장이 승리하도록 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또한 "어린 자식들이 학교에서 공짜 점심을 얻어 먹게하는 건, 서울역 노숙자 근성을 준비시키는 것이다!"고 망언을 포함했다.

이와 같은 공고는 자유로운 주민투표 운동의 범위를 벗어나 회사 내 특수관계인에 의한 부당한 압력으로 볼 수 있으며 특히 구체적인 내용을 보면 무상급식을 비판하고 빨갱이, 좌파의 책동 등 비상식적인 표현으로 일관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현행 주민주표법 제28조 벌칙조항의 5호에 따르면, "직업·종교·교육 그 밖의 특수관계 또는 지위를 이용하여 주민투표에 부당한 영향을 미친 자"에 대해 최대 징역 5년 이하 혹은 3000만원의 벌금을 내도록 규정하고 있다. 이와 같이 회사내 특수관계인에 의한 공고, 지침은 자유로운 투표행위를 막는 부당한 투표 간섭에 해당된다.

특히 이번 주민투표는 선관위 등에서 투표의 불참 역시 투표행위로 해석하는 등, 보이콧 행위 자체가 정당성을 인정받고 있음에도 투표참여만 일방적으로 강요하는 것은 문제다.

진보신당 서울시당은 이런 부당한 주민투표 개입행위에 대해 선관위가 즉각적인 조사에 나설 것을 요구하며, 투표 보이콧에 대한 정확한 사실을 널리 알려주길 요구한다.

그리고 귀뚜라미그룹은, 해당 지침 내용에 대해 즉각 사과해야 할 것이다. 특히 귀뚜라미의 경우 2005년 복지재단을 만들어 매년 수백억원에 달하는 복지사업을 진행해왔으며 이로 인해 각종 언론으로부터 '사회공헌'을 잘하는 기업으로 상찬을 받은 바 있다. 이런 사실은 우리 나라 대기업의 복지사업이 사실상 기업활동의 한 부분에 불과하다는 슬픈 현실을 떠올리게 한다. 사회의 책임있는 구성원으로서 기업들도 최소한의 상식을 가져주길 당부한다. [끝]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 [보도자료] 귀뚜라미그룹의 부당한 주민투표 압력행사 처벌해야 냥이관리인 2011.08.18 3250
245 [논평] 주민투표 이후 후유증만 키울 가처분 기각 결정 냥이관리인 2011.08.16 3364
244 [논평] 강남구청의 포이동 기습철거, 약자의 '쪽박'을 깬 행정테러 냥이관리인 2011.08.12 3261
243 [논평] 오세훈 시장에게 묻는다 - '자뻑'의 철회도 미덕인가 냥이관리인 2011.08.12 3092
242 [성명] 새로운 통합진보정당의 희망과 대안의 건설, 노동정치 구현과 민주적 당운영을 위한 서울지역 대표자 공동 선언문 file 서울시당 2011.07.28 3411
241 [논평] 강남순환도로 폭발사고, 안전규정 위반한 인재 냥이관리인 2011.07.27 3894
240 [논평] 서울시민 10명 중 7명이 평생교육을 하고 있다고? 냥이관리인 2011.06.22 3424
239 [논평]감사원 감사결과, 변명보다 사과가 우선이다 냥이관리인 2011.06.20 4365
238 [논평] 오세훈시장, 8월 주민투표에 정치생명 걸라 미호 2011.06.16 3398
237 [논평] 빚내서 시행하는 가락시장현대화사업, 결국 상인들 부담될 것 미호 2011.06.16 4164
236 [논평] 포이동 화재, 누구의 눈물을 닦아 줄 것인가? 미호 2011.06.13 4090
235 [논평] 여전히 재개발에 기댄 서울시 주택정책, 공염불에 불과하다 서울시당 2011.06.07 3145
234 [논평] 플로팅 아일랜드, 행정 조사가 불가피하다 file 서울시당 2011.06.02 3939
233 [논평]한강뱃길이 사업성있다는 근거가 궁금하다 - 양화대교 공사입장에 부쳐 서울시당 2011.05.31 3850
232 [성명] 진보진영 대표자 연석회의’와 관련한 진보서울대표자회의 입장 file 서울시당 2011.05.27 3163
231 [논평]교육재정부담금 논란, 자신의 위법적 행위에는 눈감는 서울시 서울시당 2011.05.23 3216
230 [성명] 외유성 해외연수에 대한 진보신당서울시당 입장 서울시당 2011.05.11 3498
229 [논평] 오페라하우스, 테이트모던에서도 결혼식하나? 서울시당 2011.05.03 3849
228 [보도자료] 임대료 '폭탄' 임대아파트 입주민 집회 개최 서울시당 2011.04.29 3124
227 [논평] 정비예정구역해제가 아니라, 뉴타운 중단이 중요하다 서울시당 2011.04.25 3507
Board Pagination Prev 1 ... 3 4 5 6 7 8 9 10 11 12 ... 20 Next
/ 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