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명/논평/보도자료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공정택 강남교육장은 코드 정책

‘국제중학교 설립’을 당장 철회하라

 

 

오늘(8월 14일, 목) 서울시교육청은 국제중학교의 학생선발과 운영방식을 발표할 예정이었으나 다음 주 월요일로 전격 연기했다. 1주일 전에는 대원학원과 영훈학원이 국제중 신청서를 냈다. 그 1주일 전에는 교육감 선거 결과가 나왔다.

 

강남의 몰표로 당선된 지 2주일만에 전격적으로 이루어진 일이다. 강남의 은혜로 강남교육장에 등극하자마자, 그 성원에 보답하고자 일사천리로 이루어진 일이다. ‘전광석화 코드정책’의 결정판이 아닐 수 없다.

 

하지만 공정택 강남교육장의 코드는 서울시민과 학생들에게 맞춰져 있지 않다. 전국의 학부모와 학생들에게 맞춰져 있지 않다. 사교육비로 힘겨워하는 노동자서민에게 맞춰져 있지 않다. 보다 나은 교육과 협력하고 소통하면서 함께 발전하는 학교를 꿈꾸는 국민에게 맞춰져 있지 않다. 오직 경쟁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는 부유층, 경제력과 정보력을 가지고 있는 부유층과 교감할 뿐이다.

 

국제중학교는 40년 만에 중학교 입시를 부활시키고, 사교육비를 증가시킬 것이다. 국제중학교는 1960년대의 무즙파동과 초6병을 재현할 것이다. “초등학생들까지도 서로 경쟁하도록 하겠다”던 공정택 강남교육장의 말대로, 국제중학교는 초등학생에게 보다 살인적인 경쟁을 안길 것이다. 그러면서 국제중학교는 부유층 자제만이 들어갈 수 있는 조기 귀족학교가 될 것이다. 강남의, 강남을 위한, 강남에 의한 학교가 될 것이다.

 

공정택 강남교육장은 자신의 처지를 뒤돌아봐야 한다. 유권자의 6% 지지로 당선되었다는 사실을 상기해야 한다. 6%의 지지를 받았다고, 6%를 위한 교육정책을 펴서는 안된다. 6%만 지지했기 때문에, 94% 유권자의 마음과 목소리에 귀기울여야 한다. ‘서울시교육감’이 아니라 ‘강남교육장’으로 불리는 이유를, 자기 분수를 찾아야 한다.

 

공정택 교육감은 지금 당장 국제중학교 설립을 중단하라.


강남의, 강남을 위한, 강남에 의한 강남교육장으로 기록되고 싶지 않거든, 지금 당장 국제중학교 설립을 중단하라.

 

40년만에 중학 입시를 부활시켜 초등학생마저도 사지로 몬 장본인으로 남고 싶지 않거든, 지금 당장 국제중학교 설립을 중단하라.

 

‘교육자’로 불리고 싶거든, 지금 당장 국제중학교 설립을 중단하라

2008년 8월 14일

진보신당 서울시당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346 [논평]서울시 시민참여감사가 실질적으로 이루어지려면 냥이관리인 2011.12.27 3092
345 [긴급논평]한일병원 부당해고노동자 병원농성돌입, 응원한다 1 file 냥이관리인 2012.04.10 3101
344 [논평] 장애인웹접근성은 '0'점인 서울디자인재단 홈페이지 1 서울시당 2010.11.29 3111
343 [논평]서울시가 '노'해야 하는 정부의 부동산활성화 대책 냥이관리인 2011.12.07 3112
342 [논평] 오세훈 시장에게 묻는다 - '자뻑'의 철회도 미덕인가 냥이관리인 2011.08.12 3128
341 [논평]2011 서울시예산안 통과를 환영한다 서울시당 2010.12.30 3141
340 [논평] 오세훈 시장의 한나라당 당무회의 참석, 환영한다 1 서울시당 2010.09.28 3146
339 [논평] 야5당서울시당 공동성명서 '홍익대학교의 대화와 교섭, 그리고 비정규직 노동자들에 대한 사회적 책임을 촉구합니다.' 서울시당 2011.01.12 3146
338 [보도자료] 임대료 '폭탄' 임대아파트 입주민 집회 개최 서울시당 2011.04.29 3147
337 [논평]오세훈시장, 대학등록금 반값은 대통령공약이었소 서울시당 2011.01.10 3152
336 [논평] 오세훈 서울시장은 벌거벗은 임금님이 되고픈가 1 서울시당 2010.07.07 3155
335 [논평]의장석 점거중인 한나라 시의원들, 그동안 뭘했나? 서울시당 2010.12.01 3160
334 [논평] 오세훈시장의 광장조례 재의요구, 오만하고 염치없다 1 서울시당 2010.09.06 3165
333 [논평]지방재정 위기, 과세권과 분배정의 측면서 봐야 한다 1 서울시당 2010.07.15 3167
332 [논평] 헤럴드경제의 '특정정치세력' 운운에 답한다 file 냥이관리인 2013.02.05 3171
331 [논평] 여전히 재개발에 기댄 서울시 주택정책, 공염불에 불과하다 서울시당 2011.06.07 3180
330 [보도자료]취득세 감면 저지를 위해 진보신당 구의원들 1인 시위 나선다 서울시당 2011.04.12 3192
329 [논평]서울시는 전태일거리 작품 철거에 대해 사과하라 1 서울시당 2010.11.04 3201
328 [보도자료] 희생 일본인 추모위해 오늘부터 촛불을 듭니다 서울시당 2011.03.15 3211
327 [논평] 서울시 마을만들기, 이제는 자리잡아야 한다 file 냥이관리인 2013.02.05 3212
Board Pagination Prev 1 ... 2 3 4 5 6 7 8 9 10 ... 20 Next
/ 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