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명/논평/보도자료

조회 수 3858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2009.08.24 (월요일)

[논평]학원비잡으랬더니, 폭등부추기는 서울시교육청

[논평]서민들의 학원비 걱정 외면하는 서울시교육청의 마이동풍

진보신당 서울시당은 지난 21일(금) 보도자료를 통해 올해 상반기 동안 서울지역의 학원비가 물가상승률에 비해 많게는 3배 가량 늘었다고 밝힌 바 있다. 그러면서, 지난 달 7일 서울시교육청이 밝혔던 학원비 공개 시범사업이 제대로 되고 있지 않다고 지적하면서, 경남 밀양의 사례를 들어 최소한의 학원비 공개가 학원비 폭등을 방지할 수 있는 방안이라고 제안하기도 했다.

마이동풍도 이런 마이동풍이 없다. 오늘 주요 언론에 실린 서울시교육청의 학원비 자율화 방침은 이와 같은 우려를 무시하기라도 한 듯 하다. 이로써 확실하게 알 수 있는 것은, 서울시 교육청이 공교육의 사교육화를 넘어서 사교육 시장의 성장을 지원하는 '사교육지원청'으로서의 위상이다.

서울시교육청이 근거로 들고 있는 것은 지난 달 26일 학원가 상한제가 부당하다는 행정법원의 판결이다. 아직 상급심의 판단이 남았는데도 사전에 조치를 취하는 서울시교육청의 기민함도 문제지만 사실 다른 문제도 있다. 그것은 공정택 교육감의 문제다.

알다시피, 공정택 교육감은 1심에서도 2심에서도 당선무효형에 해당하는 형량을 받았다. 그런데 아직까지 서울시교육청의 교육감으로서 이름을 올리고 있다. 학원비상한제에 대해서는 1심 판결이 난지 한달만에 법원의 판단에 따르겠다는 서울시교육청이 어쩌서 2번이나 자격이 없다고 판결한 공정택교육감을 그 자리에 두는 지 알 수가 없다. 이것이야 말로 자승자박아닌가?

서울시교육청은 학원 앞길 닦아주는데 열심일 것이 아니라, 아직 50%도 되지 않는 관내 학교급식 직영실태에 대한 대책을 내놓아야 한다. 더구나 일선 교장들이 나서서 학교급식법 개정 서명을 하고 있는데 이는 명백한 정치활동이다. 전교조의 그것은 징계의 대상이 되고, 일선 교장들의 그것은 그저 용인의 대상인가.

서울시교육청의 어이없는 교육행정이 어제 오늘일은 아니지만, 일에도 순서가 있다. 우선, 지난 7월 7일 자신들이 내놓은 학원대책이 제대로 이행되고 있는지나 점검할 일이다. [끝]

[끝]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26 [논평]이제, 서울시는 법적 책임을 다하라 서울시당 2009.07.21 3565
125 [논평]이제, 우리의 서울을 말 할 것이다 서울시당 2009.07.21 3256
124 [논평]조삼모사로 납득한 서울시, 관선 시장으로 전락한 오세훈 시장 서울시당 2011.04.11 3473
123 [논평]주거환경개선정책 개선(안), 늦었지만 환영한다 서울시당 2009.01.15 3715
122 [논평]주민투표 대신 대법원 제소 택한 서울시, 치졸하다 서울시당 2011.01.18 3994
121 [논평]지방재정 위기, 과세권과 분배정의 측면서 봐야 한다 1 서울시당 2010.07.15 3186
120 [논평]지방재정 철학없는 지방세연구원, 싹부터 노랗다 서울시당 2011.04.20 3959
119 [논평]지하철9호선 요금인상 논란, 근본 문제를 봐야한다 4 file 냥이관리인 2012.04.16 3591
118 [논평]청계이주상인 덮은 세운초록공원 서울시당 2009.05.20 3753
117 [논평]촛불발언에 초청가수 내쫒는 옹졸한 하이서울서울페스티발 서울시당 2009.05.08 3825
116 [논평]축하한다, 그래도 싸이 서울광장 공연은 조례 위반이다 file 냥이관리인 2012.10.04 4298
115 [논평]특화거리 조성 약속 뒤집고 개장하는 DDP 1 서울시당 2009.10.14 4034
114 [논평]프라이버시 고려못한 동간 거리 완화 정책 서울시당 2009.05.13 4016
113 [논평]플로팅아일랜드, 서울시사업이라는 증거를 대라 서울시당 2010.01.27 3817
112 [논평]학교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단체교섭 투쟁, 단결과 연대가 절실하다. file 냥이관리인 2012.09.19 3338
111 [논평]학교급식 위탁종용사태, 서울시장이 나서라 서울시당 2008.07.14 5033
» [논평]학원비 잡으랬더니, 폭등 부추기는 서울시 교육청 서울시당 2009.08.24 3858
109 [논평]한강공원특화사업 졸속 개장은 안된다 1 서울시당 2009.09.24 3803
108 [논평]한강뱃길이 사업성있다는 근거가 궁금하다 - 양화대교 공사입장에 부쳐 서울시당 2011.05.31 3917
107 [논평]한강지천뱃길사업, 오세훈시장은 환경테러리스트가 되고픈가? 서울시당 2009.07.21 3664
Board Pagination Prev 1 ...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 20 Next
/ 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