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명/논평/보도자료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논평] 공문도 없는 행정대집행, 대한문 분향소 강제철거 규탄한다

- 사전예고 없이 강제철거 자행, 문제있다



서울중구청과 남대문경찰서가 대한문앞에 설치되어 있던 쌍용자동차 희생자 분향소를 무단으로 철거하는 사태가 벌어졌다. 안타까운 일이다.

특히 이번 철거가 적법한 행정절차를 위반한 상태에서 이루어졌다는 점을 주목하고자 한다. 알다시피 대한문 앞 쌍용자동차 희생자 분향소는 외국 자본에 의한 무리한 정리해고가 빚어낸 우리 시대의 참극이다. 그렇기 때문에 서울시의회도 지난 임시회를 통해 '쌍용자동차 희생자 대책 촉구를 위한 결의안'을 통과시키는 등 사회적인 관심사가 되었다.

진보신당 서울시당은 쌍용자동차 희생자 분향소 문단 철거와 관련하여, 담당 구청인 중구청이 계고장도 없이 행정대집행을 무단으로 실시하고, 이를 남대문 경찰서가 방조한 일은 행정절차의 적법성을 벗어난 폭력 침탈로 규정한다. 쌍용자동차의 문제는 단순히 하나의 회사 문제가 아니라 능력없는 사업자에 의한 방만 경영, 그리고 정부의 편의적인 해외 매각, 그리고 해외 자본의 먹튀 방조 등 사회 전체의 문제다.

그리고 지난 22명의 희생자가 나올 정도로 해고자의 죽음은 지속되고 있다. 사실 대한문 앞의 분향소는 사회의 무관심 속에서 자살이라는 극단적인 방법을 선택한 희생자들을 위로하기 위한 최소한의 사회적 관심이다. 우리 사회가 이 정도의 관용성도 없단 말인가.

진보신당 서울시당은 설사 철거를 통해 분향소가 부수어지더라도 다시 분향소를 설치할 것이다. 그래서 우리 사회가 쌍용자동차 희생자들이 사회의 희생자이고 이들을 책임져야 할 의무가 우리모두에게 있다는 사실을 널리 알릴 것이다. 또한 관련 자료의 수집을 통해서, 적법하지 않은 행정절차를 수행한 중구청과 남대문경찰서의 책임을 물을 것이다.

다시 한번 폭력적인 강제 철거를 규탄한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346 [논평] 2012년 서울시 예산통과, 유감스럽다 냥이관리인 2011.12.19 3857
345 [논평] 6천억짜리 한강예술섬, 무슨 돈으로 지을텐가? 외 서울시당 2010.06.23 3321
344 [논평] 강남구청의 포이동 기습철거, 약자의 '쪽박'을 깬 행정테러 냥이관리인 2011.08.12 3305
343 [논평] 강남순환도로 폭발사고, 안전규정 위반한 인재 냥이관리인 2011.07.27 3958
342 [논평] 강북구, 의정비 인하 조례 통과를 환영한다. 서울시당 2008.09.10 3404
341 [논평] 강제퇴거가 되어버린 쪽방촌 리모델링 사업 - 맹목적 선의는 폭력이다 file 냥이관리인 2013.08.13 3032
340 [논평] 검찰은 민주당 문충실 동작구청장에 대한 수사를 철저히 하라 종섭 2013.07.05 2922
339 [논평] 검찰의 노회찬 1년 구형, 한선교를 보라 냥이관리인 2011.09.22 3737
338 [논평] 경비원 해고해서 비용줄이겠다는 서울시 임대주택관리 개선안 file 냥이관리인 2013.04.11 3452
» [논평] 공문도 없는 행정대집행, 대한문 분향소 강제철거 규탄한다 6 냥이관리인 2012.05.24 3888
336 [논평] 공정택 교육감 막가파식 행정, 교육 혼란과 갈등의 진앙지이다 서울시당 2008.10.21 4102
335 [논평] 공정택 교육감, 교권 침해하는 정치보복을 중단하라 서울시당 2008.09.05 3660
334 [논평] 곽노현 교육감, 즉각 사퇴해야 한다 서울시당 2011.08.29 3452
333 [논평] 곽노현 교육감의 복귀, 학생인권조례 재의 철회가 첫걸음이어야 냥이관리인 2012.01.19 3015
332 [논평] 관악구의회 미 쇠고기 사용금지 결의안 채택을 환영한다 서울시당 2008.07.29 4519
331 [논평] 교통카드 분쟁, 카드 공영화로 해결하라 81 냥이관리인 2011.11.29 16429
330 [논평] 교통카드에 대한 서울시 감사, 또 꼬리자르기식 인가? 냥이관리인 2013.04.10 3643
329 [논평] 구름 위에 떠 있는 '도시기본계획 2030', 재정과 제도가 빠졌다 file 서울시당 2013.09.26 3552
328 [논평] 구의원 업무추진비, 유흥비 탕진은 공금 횡령이다. 6 서울시당 2008.11.13 4905
327 [논평] 뇌물에 빠진 서울시의회, 자성인가 소환당할것인가 서울시당 2008.07.14 4784
Board Pagination Prev 1 ... 2 3 4 5 6 7 8 9 10 ... 20 Next
/ 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