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명/논평/보도자료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기자회견문>


오늘 10년을 넘긴 지방자치의 위기를 선언한다.

사상 초유의 서울시의회 뇌물스캔들을 비롯하여, 경기도의회, 부산시의회, 광주시의회, 충주시의회 등 신음하지 않는 지방의회가 없을 만큼 지방자치의 현주소는 처참하다.

진보신당은 서울시의회 뇌물스캔들을 접하며, 서울시의회 자체의 자정능력을 발휘하여 관련 의원에 대한 징계를 요청한 바 있다. 그것은 이미 싸늘해진 서울시민들로부터 서울시의회가 최소한의 신뢰를 찾아올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었다.

또한 서울시를 사실상 독재하고 있는 한나라당에게 관련 의원을 사퇴시키라고 요구했다. 이 역시 책임정치를 근본으로 하는 정당 민주주의의 기본을 요구하는 것이었다. 하지만 이미 한나라당의 최고 권부까지 뇌물 스캔들의 여파에 자유롭지 않다는 것이 드러났다. 도대체 누가 누굴 징계한단 말인가.

검역주권과 국민의 건강권을 동맹국의 신뢰와 맞바꾼 이명박 정부를 심판하기 위해 수많은 국민들이 촛불을 들고 100일에 가까운 대장정을 하고 있는 것과 마찬가지로, 오늘의 서울시의회는 시민이 직접 행동하여 수술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그래서 진보신당은 서울지역의 당원들과 함께 직접 시민들을 만나며 서울시내 일원에서 뇌물 수수 시의원의 사퇴를 촉구하는 서명을 받고,‘직접행동’을 준비할 것이다. 이 과정에서 다양한 시민사회단체, 정치세력과의 연대도 할 것이다.

진보신당은 마지막으로 서울시의회 및 뇌물 수수 서울시의원에게 요구한다.

당신들은 이미 신성한 주민의 의지를 대변하는 선출직 공직자로서의 자격을 상실하였다. 따라서 더 이상 시의원이라는 자리에 연연하지 말고 자진 사퇴하여 최소한의 도리를 다하라.

만약 이런 요구가 8월 말로 예정되어 있는 서울시의회 임시회 개원까지 수용되지 않는다면, 우리는 즉각적으로 주민소환운동에 돌입할 것이다. 이는 당신들이 망쳐버린 지방자치의 뜻을 되살리기 위한 시민들의 직접 행동이다. 진보신당은 서울시내 일원에서 뇌물 수수 의원의 자진 사퇴를 촉구하는 서명운동에 돌입할 것이며, 뇌물로 얼룩진 서울시의원의 마지막 한 명까지, 반드시 책임을 물을 것이다.

 

2008년 7월 23일

진보신당 서울시당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326 [논평] 누가 경전철 '거품'을 조장하는가? - 서울시의 태도가 중요하다 file 냥이관리인 2013.07.12 2752
325 [논평] 누구 것도, 아무 것도 아닌 서울시학생인권조례(안), 철회해야 서울시당 2011.09.20 4209
324 [논평] 다산콜센터 노동자들의 쟁의 행위를 지지한다 file 냥이관리인 2013.08.26 3278
323 [논평] 대법원의 서울 학생인권조례 적법 판결, 지금 당장 학생인권조례를 정상화하라! 프쨩 2013.11.28 4835
322 [논평] 대형마트 판매 품목 제한 철회? 서울시는 발뺌 말라. 프쨩 2013.04.08 2880
321 [논평] 도시철도공사의 차량제작을 우려한다 서울시당 2010.12.30 3050
320 [논평] 돈봉투 뇌물시의원, 서울시민을 더 이상 모욕하지 말라 서울시당 2008.09.26 3696
319 [논평] 동자동 쪽방촌 화재, 가장 낮은 곳을 향하는 주거복지가 필요하다 5 file 냥이관리인 2012.05.02 4986
318 [논평] 마포구 12pm 철거위기, 못된 재건축 관행이 반복되고 있다 131 file 냥이관리인 2013.02.28 17595
317 [논평] 맥쿼리 투기 자본의 지하철 9호선 운영권 포기, 공공인수의 좋은 기회다. 2418 file 프쨩 2013.03.22 59368
316 [논평] 명분없는 의정비인상요구, 당장 철회해야 냥이관리인 2011.11.14 3302
315 [논평] 무상급식, 주민투표감 아니다 서울시당 2011.01.10 3042
314 [논평] 무상보육을 위해 2000억원 지방채 낸다는 서울시, 경전철만 늦춰도 된다 file 냥이관리인 2013.09.05 3598
313 [논평] 박원순 시장, 재선욕심에 시민적 상식을 망각했나 - 법치주의 발언과 관훈토론 기조발언에 대해 - 냥이관리인 2013.11.07 4417
312 [논평] 박원순 시장은 반값등록금 의지로 서울시립대 비정규직 문제 해결하라 file 서울시당 2013.06.11 3102
311 [논평] 박원순 시장의 '새로운 서울시' 비전, 우선 박수를 보낸다 냥이관리인 2012.01.09 3082
310 [논평] 박원순 시장의 무원칙 인사, 유감스럽다 냥이관리인 2011.11.01 3655
309 [논평] 박원순 신임시장에게 바란다 냥이관리인 2011.10.27 3006
308 [논평] 박원순표 협동조합 정책, 조급증에 걸리나 file 냥이관리인 2012.11.16 2944
307 [논평] 버스파업 임박, 완전공영제 계기로 삼아야 5 file 냥이관리인 2012.05.17 5818
Board Pagination Prev 1 ... 2 3 4 5 6 7 8 9 10 ... 20 Next
/ 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