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명/논평/보도자료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논평] 서울시 참여예산제 조례 통과, 이제 첫단추가 꿰어졌다

 - 내실있는 운영의 묘를 살릴 때... 시민을 들러리 세우는 참여예산에서 벗어나야

 - 지역간 예산다툼 조장보다는 서울시 전체의 고민을 함께 할 수 있는 통합적 운영필요하다

서울시 참여예산제 조례안이 오늘 서울시의회 본회의에서 통과하였다. 서울시의회는 오늘 제237차 임시회 본회의를 열어 지난 4월 26일 상임위인 운영위원회에서 수정통과된 원안을 확정한 것이다. 이로써 2010년 지방재정법 개정에 따라 2011년 9월까지 제정되었어야 했던 서울시 참여예산제도가 8개월이나 늦게 제정되기에 이르렀다.

진보신당서울시당은 법정기한을 어긴 점은 만시지탄이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올 2월부터 서울시가 적극적으로 조례안 마련을 위해 시민사회와 노력해온 점, 그리고 그동안 참여예산제에 대해 백안시해왔던 의회가 적극적으로 나서서 조례안을 만들어 제정한 점을 높이 평가한다.

이번 조례 제정이 참여예산제도의 성공을 보장하는 것은 아니다. 따라서 상임위에서 논의되었던, 조례 운영에 필요한 사무국에 준하는 집행기구의 설치, 참여예산제도가 도입되지 않았거나 낮은 수준에서 제정된 자치구 주민들에 대한 이중 차별 문제 극복 등 해결해야 될 문제가 있는 것도 사실이다. 또한 시민주도형 행정을 위해서는 참여예산제도를 넘어서는 참여행정에 대한 일반적인 원칙들도 법제화될 필요가 있다. 이를테면, 현재 폐쇄적으로 운영되는 각종 위원회에 대한 투명성과 공개성을 확대하는 방안 등이 모색되어야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오늘 서울시의회가 통과시킨 참여예산제 조례는 이제까지 어떤 참여예산조례보다도 참여예산의 범위와 집행력에 있어 우월하다고 판단한다. 이제 참여예산의 첫단추가 꿰어졌으니 이제는 내실있게 본 사업을 추진할 과제가 남았다. 아무쪼록 제정과정에서의 고민이 제도 운영에까지 지속되길 바라며, 진보신당서울시당도 시민이 만드는 서울의 미래에 함께 할 것이다. [끝]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306 [논평] 보건복지부, 보건복지정보개발원 해고자의 면담요청을 연행으로 대응하다 냥이관리인 2013.11.06 3897
305 [논평] 보건복지정보개발원 해고자들의 복직 투쟁을 지지한다. file 프쨩 2013.10.07 3490
304 [논평] 보복성 재고용 탈락, 이성 구로구청장장이 책임져야 한다 냥이관리인 2012.01.02 3693
303 [논평] 북아현 뉴타운 1-3구역 기습 철거 규탄한다 file 서울시당 2013.04.09 4095
302 [논평] 빗물세 논란 자초한, 어설픈 서울시 수방대책 file 냥이관리인 2012.09.06 3206
301 [논평] 빚내서 시행하는 가락시장현대화사업, 결국 상인들 부담될 것 미호 2011.06.16 4194
300 [논평] 서울광장, 끝내 닫히다 서울시당 2010.03.26 3779
299 [논평] 서울시 경전철 계획, 나무보다는 숲을 봐야 합니다-노선발표보단 대중교통 개편이 우선이어야 냥이관리인 2013.07.24 3005
298 [논평] 서울시 다산콜센터 대책, 부실한 노동조합관을 보여준다 file 냥이관리인 2012.12.03 3354
297 [논평] 서울시 다산콜센터, 또 다른 '이마트'가 되려는가 file 냥이관리인 2013.01.24 2986
296 [논평] 서울시 도시계획조례 개정안 통과에 대해 서울시당 2008.07.14 6685
295 [논평] 서울시 마을만들기 사업, 속도 조절이 필요하다 file 냥이관리인 2012.03.08 4015
294 [논평] 서울시 마을만들기, 이제는 자리잡아야 한다 file 냥이관리인 2013.02.05 3203
293 [논평] 서울시 마을사업, 제2의 새마을운동 하겠다는 건가? file 냥이관리인 2012.09.11 3873
292 [논평] 서울시 무상급식 논란, 박홍규 교수가 옳다 서울시당 2010.03.26 3619
291 [논평] 서울시 비정규직 대책, 이젠 노-정 파트너쉽이다 file 냥이관리인 2012.12.05 2863
290 [논평] 서울시 어르신 신문 발간? 다른 방식으로 해결해야 종섭 2013.06.13 2700
289 [논평] 서울시 윤준병 도시교통본부장의 궤변을 비판한다_<프레시안> 인터뷰에 대해 file 냥이관리인 2013.08.08 3046
» [논평] 서울시 참여예산제 조례 통과, 이제 첫단추가 꿰어졌다 7 file 냥이관리인 2012.05.02 3714
287 [논평] 서울시는 용산역세권개발에 '백지화'라는 정확한 사인을 보내야 한다 1 서울시당 2010.08.19 3412
Board Pagination Prev 1 ... 2 3 4 5 6 7 8 9 10 ... 20 Next
/ 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