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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0월 15일 국제중 설립 심의보류를 결정한 서울시교육청 교육위원회가 오늘(31일) 새벽 설립허가를 결정했다. 보름 만에 백년지대계라는 교육정책이 손바닥 뒤집듯 바뀐 것이다.

지난 15일 국제중 설립 심의 보류를 결정한 이유는 사회적 여론 형성과 합의가 안됐고, 사실상 중학교 입시 부활에 따른 후유증, 여론조사를 통해 확인된 70% 이상의 국제중 설립 반대 여론 등이 그 핵심적인 이유였다. 이는 논란을 야기한 교육정책 결정에 있어 반드시 반영, 충족되어야 할 지극히 합당한 이유다.

이는 보름 만에 보완하고 해결할 수 있는 사안이 아니다. 그렇기 때문에 지난 15일 서울시교육위원회의 결정은 사실상 국제중 설립이 불가함을 결정한 것이다.

그럼에도 공정택 교육감은 백년지대계의 설계자라고는 도저히 믿기지 않는 독선과 아집으로 지적된 사항을 보름 만에 보완하겠노라며 장담했다. 그리고 교육적 소신을 저버린 일부 교육위원들과의 합작으로 오늘 새벽 학생, 학부모, 교사와 시민을 기만하는 교육 사기극을 벌인 것이다.

오로지 1% 귀족을 위한 MB 교육정책의 사수와 18억원의 선거자금 댓가를 충실히 이행하고자 하는 공정택 교육감은 이미 서울시 공교육 수장을 포기한 당사자이다.
그리고 오늘의결정으로 말미암아 공정택 교육감을 견제해야 할 교육위원들 다수는 자신들의 소임을 저버린 채 공정택 교육감과 함께 자신들의 직위를 스스로 포기하고 말았다.

스스로 교육감과 교육위원임을 부정한 당사자들이 그 직위를 고수한다면 이 또한 사기행각이 아닐 수 없다. 1년 7개월 남기 임기에 연연하며 1% 귀족을 위한 교육정책을 고수하겠다는 독선을 즉각 중단해야 한다

교육주체들과 시민들의 인내도 이제 한계에 봉착했다.
교육 주체 더 나아가 서울시민을 기만하는 사기행각을 이제 좌시하지 않을 것이다.
지금의 작은 소용돌이가 곧 태풍이 될 수 있음을 직시하고 즉각 자리에서 물러나야 한다.

2008년 10월 31일
진보신당 서울시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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