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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희오토 신언직.jpg

 

10월 30일 전국비정규노동자대회에서 만납시다.

 

공동농성 28일째, 춥네요.

어제부터 기온이 뚝 떨어져 다 들 잠자리를 뒤척이고 있습니다. 와 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양재동 농성장에는 2개의 비닐천막이 있어 하나는 공동농성단 대표자들이 쓰고, 다른 하나는 동희오토 비정규 조합원과 연대하러 오는 동지들이 쓰고 있는데, 이제 비닐천막으로는 어려울 것 같습니다.

 

어제 아침에는 또(벌써 여러 번이라는 얘기죠) 도봉에서 삼출대치님이 김치찌개를 끓여 왔습니다. 뜨거운 국물이라도 먹으면 몸이 풀릴 거라면서. 그리고 오늘 아침에는 과천에서 김형탁 동지와 당원들이 떡국을 가져와 함께 끓여 먹었습니다. 다 열거할 수 없지만 농성장을 방문하는 많은 동지들, 도심 집회와 지역 선전전에 참여하는 당원들, 드러나지는 않지만 따듯한 마음으로 실천하는 동지들이 너무나 좋습니다. 시당위원장 한 사람이 농성하는 것이 중요 한 게 아니라 집회장에 당협 깃발이 나오고, 퇴근하는 당원들이 동네에서 한 분이라도 더 참여하는 것 그것이 중요합니다. 느리지만 그렇게 당원 전체가 움직이는게 당의 발전에 밑거름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10월30일 토요일 비정규노동자대회가 있습니다. 물론 매년 하는 대회여서 새로운 것은 아니지만 이번 대회는 투쟁하는 비정규 노동자들, 특히 현대차 비정규노동자들이 대법원에서 인정한 불법파견 정규직화를 내걸고 울산, 아산, 전주에서 특근을 거부하고 대거 상경투쟁을 합니다. 그래서 한 번의 대회가 아니라 현장의 대중투쟁과 연결된다는 점에서 많은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동지 여러분! 함께 힘을 모읍시다. 그리고 비정규 투쟁의 상징이 된 기륭, 동희오토와 현대차 비정규 대중투쟁이 하나로 모아지고, 또 앞으로 어떻게 발전해 갈지, 그 속에서 우리는 무엇을 할지 함께 머리를 맞대고 고민을 해야 하는 시점인 것 같습니다.

 

이틀 전에 공동농성단 대표자회의가 있었습니다. 먼저 10월30일 전국비정규노동자대회가 잘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자고 했습니다. 그리고 10월30일 이후에는 어떻게 할지 논의가 있었는데 대체적인 의견은 기륭, 동희오토 투쟁이 계속되고 현대차 비정규직이 11월말 12월초에 현장투쟁을 예정한 상황에서 그리고 이명박 정부가 ‘고용지원서비스법’ 이라고 전 국민을 비정규직으로 팔아먹는 법안을 국회에 상정하는 상황에서 어렵지만 더 힘을 내자고 했습니다.

 

공동농성은 멈추지 않고 계속하기로 했습니다. 현실을 고려하여 조직별로 역할을 분담하고 공동농성을 유지해야 뭔가 할 수 있다고 판단했습니다. 그리고 11월12일 이후 G20 정상회의가 끝나고 다시 투쟁이 집중되는 시점인 11월말에 도심에서 다시 비정규노동자대회를 추진해 보자고 했습니다. 날은 쌀쌀해 지고 투쟁하는 비정규노동자들과 공동농성단이 중심이 되어 추진하는 것이라 쉽지는 않을 것입니다. 그러나 공동농성단이 보신각 앞에서 추진한 두 차례의 집회에 참여한 동지들을 믿고 서울과 수도권, 그리고 전국에서 지역별로 다시 힘을 모아보자고 했습니다.

 

날이 춥습니다, 건강 조심하시고요. 끝으로 농성장에서 몇몇이 어떻게 하면 비정규 의제를 노동을 넘어 사회적인 의제로 확장할 것인지 이런 저런 논의를 하다가 만들어 본 슬로건을 소개하면서 마치겠습니다.

 

‘전 국민을 비정규직으로 팔아먹는 사람장사꾼 이명박 OUT'

 

2010. 10. 27.

양재동 농성장에서 서울시당 위원장 신언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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