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당 위원장이 당원 여러분께 드리는 6월의 편지

노동당 서울시당 당원 동지 여러분에게 반가운 인사말씀 드립니다. 

계절의 여왕이라는 5월이 지났습니다. 
그러나 계절을 충분히 향유할 수 없는 잔인하고 답답한 5월이기도 했습니다. 

헌법을 유린하던 독재세력이 어색한 팔뚝질로 “독재타도, 헌법수호”를 외치는 역사의 비극적 장면을 목도했고, 광주민중항쟁을 모욕하는 발언들을 고스란히 들어야 했습니다. 
이쯤 되면 과연 역사의 진전은 있었는가 하는 고민과 회한이 밀려오기도 합니다. 

역사란 단순히 과거 사실들의 나열이 아니라 현재 우리 삶의 정체성과 요구에 맞닿아 있는 현재의 또 다른 이름입니다. 그래서 정체성이 흔들릴 때마다, 요구들이 새로워질 때마다 역사를 끊임없이 되돌아보게 되는 것입니다. 그러나, 당시 역사적 현장에 있던 사람들이 그 시기를 돌아보는 것은 참으로 힘겨운 일이기도 합니다. 

우리당도 그 힘겨운 여정에 나서게 되었습니다. 
『노동당 6년의 평가』와 『3년의 전략』에 대한 간담회/토론회가 전국에서 진행되고 있고, 
서울시당은 5월 31일에 경기도당, 강원도당과 함께 진행했습니다. 

많은 분들이 오셔서 다양한 의견들을 말씀해 주셨습니다. 
서로의 입장들이 어떻든 진지한 논의들을 할 수 있는 소중한 자리였습니다. 
미처 오시지 못했던 당원 동지 여러분도 이 힘겨운 여정에 관심을 가져주시면 좋겠습니다. 

모쪼록 더워지는 날씨에 건강에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노동당 서울시당 위원장 강은실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