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서울시당에서 정책담당자로 있는 김상철입니다.
이번 서울시당에서는 서울시 지하철이용자설문조사 사업을 진행하고자 합니다. 이를 통해서 이용자 중심의 지하철체계를 만들고자 하는 건데요.
올해 1회용승차권까지 등장하면서, 과거 마그네틱승차권은 폐지되었으나 1회용승차권의 환불불편 등으로 인해 사실상 비용을 이용자에게 전가시키고 있다는 문제의식이 있습니다.
또한 복잡한 노선으로 인해, 노선에 대한 안내 및 설명 등이 필수적인 교통서비스로 제공되어야 한다고 생각하나 최근 무인역사화에 따른 구조조정으로 사실상 지방에서 올라오신 분이나 늘 타던 노선이 아닌 곳을 지하철로 이용할 때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사실 교통서비스는 단순히 탈 것을 제공하는 것을 넘어서서, 탈 것을 안전하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것까지 포함하고 있으며 현재 경영지표 중심의 지하철운영체계는 이용자에게 비용과 불편을 전가하는 방식으로 이루어지고 있는 셈이죠.
하지만 이제껏 이용자에 대한 직접조사가 이루어진 적이 거의없더군요. 몇 해전 지하철노조를 중심으로 한 번 했던것을 제외하고는 연구자들도, 사용자측도 하다못해 서울시도 이용자조사를 정기적은 커녕 한 번이라도 제대로 진행한 적이 없어서요.
각설하고,
서울시당은 이번 설문조사를 통해 운영기관-이용자-노동자의 3각 구조가 만들어질 때 지하철문제의 개선이 가능할 것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11월말까지 서울 각 노선별 이용자실태조사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조건은 아래와 같습니다.
<설문조사 계획>
- 11월 19일부터 22일까지(최장 26일까지)
- 조사방법: 2인 1조 직접 배포 후 수집방식, 평일 출근시간(승강장 위주) - 평일 주간 및 주말(각 노선 열차안)
- 표본: 각 노선별 100 설문 징수
- 2인 1조씩 팀으로 구성하며, 하루 잡고 종일 실시(100건 끝나면 시간과 상관없이 종료).
(예시안)
1조, 2조: 아침 출근시간 승객 대상 200건 / 시간대 오전 6:30~8:00 승강장 중심
3~5조: 3조 - 지하철 2호선(100건), 4조-지하철 5호선(100건), 5조- 지하철 9호선(100건) / 시간대 9~15시
- 모집/대상: 2인 1조 기본으로 5조(10명), 학생당원(수도권)
- 우선적으로 학생당원들을 우선적으로 모집하고자 하는데, 별다른 이유가 있는 것은 아니고 설문조사라는 것이 가끔 퉁박도 당하고 그런 일이 있어서^^;; 그렇습니다. (원래 당사업이라면 목적의식적으로 체계적인 프로그램을 가지고 했어야 하지만, 시한이 정해진 사업이기때문에 이렇게 추진하는 점을 양해바랍니다)
- 핵심은 얼마를 줄것이냐는 것일텐데요.... 일당 개념입니다. 최소한 시간당 최저임금은 훨씬 상회한다고 장담드립니다^^;;
- 실제로 제가 예전에 해본 경험으로는 설문을 받는 방법이 문제가 아니라, 취지를 시민들에게 설명하고 이 사업이 진보신당의 사업임을 알리는 것이 오히려 중요할 듯합니다. 따라서 걍, 알바 개념으로 생각하시면 안됩니다. (진보신당에 왜 이런데 관심을 가지냐는 질문에 '몰라요 아르바이트인데요'라고 말하면 당에서 이런 설문을 아예 안하는 것이 나을 수도 있겠습니다^^)
구구 절절했습니다. 암튼 시간이 촉박합니다. 신청받습니다. 2인 1조로 짝을 지어서 신청을 해주시돼, 기본적으로 가능한 시간과 일자들을 명시해주세요. 신청은 신상정보상 담당자인 제 메일(prudence1917@hanmail.net)로 받겠습니다.
16일(월) 저녁 6시까지 받겠습니다. 그럼 꾸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