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보도

조회 수 4230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백기완 통일문제연구소 '철거 위기'
"벽돌 한 장이 통일 바라는 시민의 마음"
등록일자 : 2008년 10 월 28 일 (화) 11 : 17   
 

  서울 종로구 명륜동 통일문제연구소(소장 백기완)가 '명륜4가 구역 재개발'이란 명목으로 헐릴 위기에 처했다. 현재 이곳은 사업 승인만 되면 재개발이 시작된다.
  
  지난 1988년 이곳 명륜동에 둥지를 튼 통일문제연구소를 살리기 위해 '비상대책위원회(상임대표 이수호)가 만들어졌다. 비상대책위원회는 27일 오전 연구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통일운동의 텃밭 통일문제연구소를 죽이지 말라"고 촉구했다.
  
  이날 기자 회견에는 민주노동당 이수호 최고위원, 진보신당 박창완 서울시당위원장, 사회주의노동자연합 오세철 대표, 한국진보연대 박석운 대표, 지식산업사 김경희 대표 등 30여 명이 함께했다.
  
  수상한 명륜4가 재개발…통일문제연구소만 희생양
  

▲ 통일문제연구소 살리기 비상대책위원회(상임대표 이수호)는 27일 오전 연구소 앞에서 기자 회견을 열고 "통일문제연구소를 살리고, 주민 생존권을 짓밟는 불법 개발은 중단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프레시안

  
통일문제연구소를 위기로 내몰고 있는 '명륜4가 재개발'은 수상한 구석이 많다. 곳곳에 절차상 문제가 존재한다.
  
  비상대책위원회는 "종로구청과 조합 측은 주민의 80%가 찬성하니 통일문제연구소가 재개발을 수용하라는 입장이었지만 주민도 점점 돌아서고 있다"고 주장했다.
  
  애초에 찬성했던 주민의 돌아선 데는 이유가 있다. 연구소 관계자는 "주민은 시공사가 직접 땅을 매입해서 재개발하는 것으로 알고 도장을 찍었지만, 알고 보니 조합을 통해 우리가 재개발 비용 일부를 부담해야 하는 것이었다"며 절차의 부당성을 강조했다.
  
  법적 절차상 문제점도 존재한다. 명륜4가 재개발 시공사가 선정된 2005년 당시 법에 따르면, 시공사 선정은 조합이 먼저 만들어진 후 조합의 승인을 거쳐야 한다. 하지만 시공사인 동부건설은 조합이 만들어지기 2년 전인 2005년 이미 선정돼 있었다.
  
  현재 일부 주민이 종로구청에 재개발 절차의 부당성을 지적하며 구청장을 항의 방문하고 절차와 관련된 '내용증명'을 요구했지만, 구청 측은 묵묵부답이다. 관리·감독해야 할 종로구청은 '주민과 조합의 문제'라며 손을 놓고 있는 모양새다. 종로구청 주택과 담당자는 <프레시안>과의 전화 통화에서 "구청이 나설 수 있는 것이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수상한 재개발 사업으로 통일문제연구소만 철거될 위기에 처했다.
  
"벽돌 한 장 한 장이 통일에 대한 시민의 바람"
  
▲ 현재 명륜동에 위치한 이 연구소 건물은 지난 1988년 '통일 마당 집 벽돌쌓기 운동'을 통해 지었다. ⓒ프레시안

  명륜동에 위치한 통일문제연구소 건물은 지난 1988년 '통일 마당 집 벽돌쌓기 운동'을 통해 지어졌다.
  
  시민들이 벽돌 한 장 한 장을 후원해 탄생된 집인 것. 외국에서 어렵게 살던 동포들이 성금을 보내오기도 하고, 어린 학생들이 통일을 바라며 동전을 모아 보내오기도 했다.
  
  비대위는 이날 기자 회견문을 통해 "통일문제연구소는 이 땅 4000만 민중과 함께해 온 통일과 민주주의의 산실"이라며 "연구소 벽돌 하나하나에 열사와 민중의 바람, 그리고 통일, 민주, 민중해방 세상을 향한 염원이 깃들어 있다"고 밝혔다.
  
  이들은 "이런 연구소를 개발조합이든 건설업자든 구청이든 그 누구도 한마디 의논도 없이 어느 날 갑자기 허물겠다고 하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이런 의미만으로 통일문제연구소가 포함된 이 지역의 불법 개발 사업은 중단되어야 한다"고 밝혔다.
  
  이런 주장을 놓고 종로구청 관계자는 <프레시안>과의 통화에서 "연구소가 상징성이 있다 하더라도 굳이 명륜동에 있어야 할 필요는 없지 않냐"며 "다른 지역으로 가도 되는 문제 아니냐"고 주장했다.

김하나/기자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569 현직은 '정책 일관성' 도전자는 '일자리·복지' [한국] 147 서울시당 2010.02.04 16712
568 허인 "진보서울시장 위해 뛸 것" [레디앙] 48 서울시당 2009.09.30 4980
567 행동하는 시민만이 '광장'을 살릴 수 있다 [오마이] 51 서울시당 2009.08.13 12961
566 한명숙, 오세훈 맹추격 [뷰스&뉴스] 148 서울시당 2010.04.12 9633
565 한명숙, 서울시장 도전과 남은 과제[아시아경제] 181 서울시당 2010.04.22 22340
564 한명숙, 20~40대 50% 이상 지지받아 오세훈 맹추격[한겨레] 104 서울시당 2010.04.13 18701
563 한명숙 범야권 단일후보땐 지지율1위 오세훈 9%p 추격[한겨레] 49 서울시당 2010.02.16 4676
562 한명숙 “어울림의 리더십…‘4대강’ 막고 복지 힘쓸것”[한겨레] 158 서울시당 2010.05.03 14866
561 한명숙 ‘무죄효과’…오세훈과 4.5%p차 [한겨레] 336 서울시당 2010.04.12 28335
560 한명숙 "지금까진 노회찬과 물밑협상 없었다" 49 서울시당 2010.05.03 4666
559 한명숙 "6월 2일 심판의 날, 맨 앞에 서겠습니다" [오마이] 36 서울시당 2010.03.02 12563
558 한나라당도 '무상급식' 소용돌이[프레시안] 39 서울시당 2010.02.24 4804
557 한나라 의원·선거출마자 트위터 하라 [매경] 55 서울시당 2010.02.08 4055
556 한국사회포럼 27~28일 서강대에서[프레시안] 40 서울시당 2009.08.27 12131
555 트위터, 지방선거 돌풍변수 되나 [매일경제] 74 서울시당 2010.02.04 12483
554 트위터, 새로운 정치수단으로 급속 확산[미디어오늘] 34 서울시당 2010.02.16 4329
553 터전 잃고, 생명 잃고 용강동엔 ‘철거 한파’[경향] 53 서울시당 2009.12.17 5356
552 최대 승부처 수도권, '야권 단일화'가 최대 변수[SBS] 69 서울시당 2010.03.05 13192
551 초중고 ‘무상급식’ 공약 판친다[세계] 198 서울시당 2010.02.16 17612
550 처음 용산 찾은 오세훈..."기념사진 찍으러?" [오마이] 59 서울시당 2010.01.11 6442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29 Next
/ 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