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보도

조회 수 2430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구청장 땅에 공공근로자 투입해 농사”

진보신당 “김현풍 강북구청장, 직위 이용한 범죄”

한겨레 송채경화 기자 김경욱 기자
김현풍 서울 강북구청장이 구청의 공공 인력을 투입해 개인 땅에 농사를 짓게 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최선 강북구의원(진보신당)은 23일 구의회 본회의에서 신상발언을 통해 “강북구청 소속 인력이 김현풍 구청장 배우자 소유로 돼 있는 경기도 의정부시 고산동 일대 땅에서 수년간 농사를 지어왔다”고 밝혔다. 최 의원은 “이들이 강북구의 관용차로 이동해 농사를 짓는 장면을 동영상으로 촬영해 두었다”며 “구청장이 자신의 직위를 이용해 개인 땅에 공공인력을 동원했다면 이는 명백한 범죄행위”라고 말했다.

박용진 진보신당 당원협의회장은 이날 <한겨레>와 만나 “강북구청에 확인해보니 강북구가 아닌 지역에 강북구청이 관리하고 있는 토지는 없다는 서면 답변이 왔다”며 “‘강북구’ 표시가 되어 있는 차량이 의정부로 이동하는 동영상이 있는데, 이날의 차량운행 일지에는 같은 번호의 차량이 관내에서만 운행한 것으로 나오는 등 공문서 위조 혐의도 있다”고 설명했다. 박 회장이 보여준 작업일지에도 동영상이 촬영된 지난 9월3일 28명의 구청 일용직 인부들이 강북구 번동의 드림랜드(북서울꿈의숲)에서 실시한 작업 외에 다른 내용은 없었다.

이름 밝히기를 꺼려한 강북구청 소속의 한 일용직 근로자는 “구청 인력들이 한 달에 서너번 정도 의정부에 가서 호박, 고구마, 배추 등 채소 농사를 지었다”며 “이것이 구청장의 농사를 도와주는 일이라는 것은 누구나 아는 사실”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박귀원 강북구 공원녹지과장은 “의정부 땅은 청장이 3년 전 강북구의 나무은행으로 사용하라며 무료로 빌려준 부지로 6~7명의 인력이 작업하는 경우에는 작업일지를 따로 작성하지 않는다”며 “근로자들이 배추 등 채소를 심은 것은 자신들이 가져다 먹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고 해명했다.

송채경화 김경욱 기자 khsong@hani.co.kr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569 [경향신문] 동작복지재단, 리베이트 등 비리 의혹 311 서울시당 2012.09.04 29672
568 [노컷뉴스] "못 믿을 주민감사청구"... 공공기관이 버젓이 정보 유출? 345 서울시당 2012.09.04 35751
567 [데일리중앙] 진보신당, 서울시 주민감사청구 청구인명부 유출 규탄 429 서울시당 2012.09.04 14336
566 [내일신문] 서울시 주민감사 청구인 명부 유출 논란 347 서울시당 2012.09.04 27969
565 [세계일보] 서울시, 주민감사 청구인 명부 유출? 191 서울시당 2012.09.04 14467
564 [tbs] 서울시, 주민감사 청구인명부 유출 의혹 482 서울시당 2012.09.04 43515
563 [동작뉴스] 서울시 주민감사청구 청구인명부 유출 규탄, 책임자 처벌 촉구 기자회견문 1710 서울시당 2012.09.04 59421
562 [웰페어뉴스] “후진적 복지 조성하는 부양의무제·장애등급제” 274 서울시당 2012.08.09 21050
561 [레디앙] 노동복지센터 상과 역할 합의 필요 274 종섭 2012.08.03 25780
560 [레디앙] 일반노조, 노동·생활·정치가 함께 가야 129 서울시당 2012.07.25 9267
559 [미디어오늘] 식당 서빙 아줌마가 노조 만들고 잘리지 않을 확률은? 620 서울시당 2012.07.25 33764
558 [뉴스1] 공공운수노조, '교통카드 사업 공영화' 촉구 272 서울시당 2012.07.24 18830
557 [뉴스1] 시민사회단체, '세빛둥둥섬' 추진 오세훈 등 책임자 상대로 구상권 청구 1587 서울시당 2012.07.18 134219
556 [노컷뉴스] '세빛둥둥섬 법' 구상권 청구인단 100인 모집 기자회견 54 서울시당 2012.07.18 6959
555 [아시아경제] "오세훈,'세빛둥둥섬' 책임져라"..구상권 청구·법개정 추진 76 서울시당 2012.07.18 6496
554 [레디앙] 진보신당 총선평가와 전망 간담회-10월 재창당 완료 또는 외부세력 참여 재창당 등 이견 53 서울시당 2012.05.29 6521
553 [내일] 임대주택 8만호 추가 가능할까 206 냥이관리인 2012.01.10 16890
552 [데일리중앙] 진보신당, 이대영 부교육감 재의요구 철회 촉구 88 냥이관리인 2012.01.10 7249
551 [레디앙] 한미FTA 반대 연설, 주민 반응 달라졌다 357 종섭 2011.12.27 19941
550 [비마이너] "가난의 대물림, 연대의 힘으로 끊어야" 134 종섭 2011.12.23 7857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29 Next
/ 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