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보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지방선거 D-100일, 여야 총력전 돌입, 핵심 변수는?
[아시아경제 김성곤·김달중 기자]6월 지방선거 22일 100일 앞으로 다가왔다.이에 따라 여야는 D-100일을 앞두고 사활을 건 총력전에 돌입했다. 차기 대선의 풍향계로 불리는 지방선거에서 좋은 성적표를 얻어야 여권은 정권 재창출을, 야권은 정권교체의 발판을 마련할 수 있다.
한나라당은 선진국 도약과 안정적 국정운영을 위한 지지를 호소하고 있고 민주당은 MB정부 2년을 총체적 실정으로 규정, 정권심판론을 부각시키고 있다. 그러나 여야 내부 사정은 그다지 좋지 않다. 한나라당은 세종시를 둘러싼 내홍이 여전하고 민주당 역시 여권 갈등에 존재감이 퇴색되면서 뚜렷한 활로를 찾지 못하고 있다.

◆다급한 한나라당 세종시가 변수
한나라당은 6월 지방선거를 '경제성공세력 vs 경제발목세력'의 대결로 규정, 공식적인 선거체제에 돌입했다.

정두언 한나라당 지방선거기획위원장은 21일 "지방 선거에 지면 대선에 지는 것이고 지방 선거에서 이겨야 대선에서 이긴다"며 선거 승리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또한 18대 총선 당시 공천학살 논란을 의식한 듯 "공천이 제일 중요하다"면서 ▲밀실공천 제로 선언 ▲투명하고 공정한 공천 ▲비리·부패 전력자 배제 ▲지방자치단체 재정 자립도 ▲여성 우선 배려 등을 기준으로 제시했다.

한나라당은 지난 2006년 지방선거에서 초대형 압승을 거뒀다. 호남과 제주를 제외한 수도권·영남·충청 등 전국 모든 광역단체장 선거를 휩쓴 것. 오는 6월 지방선거에서도 이같은 신화창조가 가능할까? 가장 큰 변수는 역시 세종시다. 세종시 문제는 이명박 대통령과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의 정면충돌과 한나라당의 분당까지 가져올 수 있는 최대 화약고다.

세종시 문제가 4월 임시국회에서 어떤 식으로든 해결되면 5월 지방선거 국면에서 당력을 집중할 수 있다. 하지만 세종시 문제 처리가 지방선거 이후로 넘어가면서 영구미제로 전락할 경우 타격이 불가피하다. 또한 '선거의 여왕'으로 불리는 박 전 대표의 지원유세 여부도 세종시 문제와 맞물려있다. 원안이 유지될 경우 박 전 대표가 지원유세에 나설 수 있지만 수정안이 채택된다면 어려울 전망이다. 아울러 공천도 핵심 변수다. 지난 18대 총선 당시 계파간 공천 논란이 이번에도 재현된다면 '친이 vs 친박'의 갈등은 돌아올 수 없는 강을 건너는 셈이다.

다만 한나라당은 다만 40%대 후반의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율과 민주당에 비해 압도적인 당 지지율에서 위안을 얻고 있다. 세종시 갈등만 해소된다면 정권 중간평가 성격의 지방선거에서도 크게 불리할 것은 없다는 것.

또한 지방선거 최대 승부처인 수도권 선거에서도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 오세훈 서울시장, 김문수 경기지사, 안상수 인천시장 등 현역 시도지사들의 지지율이 압도적인 것은 물론 세종시 수정안 논란이 수도권 선거에서는 유리하게 작용할 수 있기 때문.

◆MB정권 심판론 내건 민주당, 후보단일화가 변수
민주당은 MB정부 2년을 총체적 실패로 규정, 6월 지방선거를 승리로 이끈다는 전략이다. 이 대통령의 일방통행식 국정운영에 피로감을 느낀 유권자들의 표심을 적극 공략한다는 것. 아울러 지방선거 열흘을 앞두고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1주기 행사에 열린다는 점도 선거에 유리하게 작용할 것으로 보고 있다.

정세균 민주당 대표는 21일 기자간담회에서 "이명박 정부 2년은 서민경제, 민주주의, 한반도 평화, 국가재정 등 4대 위기를 초래했다"면서 "6월 지방선거가 실질적인 정권교체의 시작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민주당 등 야권의 6월 지방선거 승리 방정식은 연대다. 민주당, 민주노동당, 창조한국당, 진보신당, 국민참여당 등 야5당은 '2010 지방선거 공동승리를 위한 야5당 협상회의'라는 공식기구를 출범시켰다. 하지만 협상은 제자리 상태다. 민주당의 기득권 포기를 놓고 각 정당간 셈법이 엇갈리고 있기 때문이다.

민주당은 우선 서울과 경기도 등 주요 광역단체장 후보의 경우 경쟁력을 우선순위로 제1야당 후보에게 힘을 몰아주는 방식을 선호하고 있다. 다만 당 지지율과 세가 약한 지역은 다른 정당의 몫으로 배분할 수 있다는 것.

그러나 전현직 당 대표가 수도권 광역단체장으로 출마한 진보신당은 노회찬 서울시장 예비후보와 심상정 경기지사 예비후보 중 한 명은 단일후보로 확정받아야 한다는 입장이다. 국민참여당 역시 유시민 전 보건복지부 장관을 지렛대로 삼아 최대한 자당 단일후보를 확보하겠다는 구상이다. 협상 실무자가 아닌 유 전 장관이 최근 공개석상에서 광역단체장은 후보의 경쟁력에 따라 단일화를 결정하고, 기초단체장은 정당지지율을 감안해 연합공천을 하자고 제안한 것도 바로 이 때문이다.

아울러 기초의원 선거구 문제는 야권연대의 암초로 등장했다. 지난 18일 호남 광주지역의 민주당 시의원들이 현행 4인을 뽑는 선거구 6곳을 12곳으로 쪼개는 기초의원 정수 조례안을 강행 처리했기 때문. 민노당과 진보신당 등은 '밥그릇 챙기기'라고 비판하며 호남에서 민주당을 제외한 후보간 연대를 검토 중이다.

김성곤·김달중 기자 skzero@asiae.co.kr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569 [경향신문] 동작복지재단, 리베이트 등 비리 의혹 311 서울시당 2012.09.04 30602
568 [노컷뉴스] "못 믿을 주민감사청구"... 공공기관이 버젓이 정보 유출? 345 서울시당 2012.09.04 36921
567 [데일리중앙] 진보신당, 서울시 주민감사청구 청구인명부 유출 규탄 429 서울시당 2012.09.04 15335
566 [내일신문] 서울시 주민감사 청구인 명부 유출 논란 347 서울시당 2012.09.04 29157
565 [세계일보] 서울시, 주민감사 청구인 명부 유출? 191 서울시당 2012.09.04 15526
564 [tbs] 서울시, 주민감사 청구인명부 유출 의혹 482 서울시당 2012.09.04 44511
563 [동작뉴스] 서울시 주민감사청구 청구인명부 유출 규탄, 책임자 처벌 촉구 기자회견문 1710 서울시당 2012.09.04 60590
562 [웰페어뉴스] “후진적 복지 조성하는 부양의무제·장애등급제” 274 서울시당 2012.08.09 22074
561 [레디앙] 노동복지센터 상과 역할 합의 필요 274 종섭 2012.08.03 26886
560 [레디앙] 일반노조, 노동·생활·정치가 함께 가야 129 서울시당 2012.07.25 10298
559 [미디어오늘] 식당 서빙 아줌마가 노조 만들고 잘리지 않을 확률은? 620 서울시당 2012.07.25 34733
558 [뉴스1] 공공운수노조, '교통카드 사업 공영화' 촉구 272 서울시당 2012.07.24 19730
557 [뉴스1] 시민사회단체, '세빛둥둥섬' 추진 오세훈 등 책임자 상대로 구상권 청구 1587 서울시당 2012.07.18 135218
556 [노컷뉴스] '세빛둥둥섬 법' 구상권 청구인단 100인 모집 기자회견 54 서울시당 2012.07.18 7819
555 [아시아경제] "오세훈,'세빛둥둥섬' 책임져라"..구상권 청구·법개정 추진 76 서울시당 2012.07.18 7342
554 [레디앙] 진보신당 총선평가와 전망 간담회-10월 재창당 완료 또는 외부세력 참여 재창당 등 이견 53 서울시당 2012.05.29 7356
553 [내일] 임대주택 8만호 추가 가능할까 206 냥이관리인 2012.01.10 17837
552 [데일리중앙] 진보신당, 이대영 부교육감 재의요구 철회 촉구 88 냥이관리인 2012.01.10 8189
551 [레디앙] 한미FTA 반대 연설, 주민 반응 달라졌다 357 종섭 2011.12.27 20993
550 [비마이너] "가난의 대물림, 연대의 힘으로 끊어야" 134 종섭 2011.12.23 8806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29 Next
/ 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