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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회찬 후보, 22일 한강 생태복원 공약 발표
"한강 이촌동 백사장 되살리자"... 오세훈 시장의 한강르네상스 본격 비판
2010년 04월 21일 (수) 17:50:14 석희열 기자 shyeol@dailiang.co.kr

   
▲ 노회찬 진보신당 서울시장 후보.
ⓒ 데일리중앙
진보신당 노회찬 서울시장 예비후보는 22일 오전 국회 의원회관 128호에서 한강의 생태복원을 내용으로 하는 공약발표회를 갖는다.

노 후보는 이 자리에서 그동안 진행됐던 오세훈 서울시장의 한강르네상스가 한강을 인공콘크리트와 산업폐기물로 뒤덮는 식으로 진행됐다고 강력히 비판하고 "한강의 잠실, 신곡 수중보를 철거해서 이촌동 백사장을 되살리는 등 한강의 생태복원에 나서겠"고 공약할 예정이다.

그는 공약 발표에 앞서 21일 보도자료를 내어 "한강르네상스 사업이 한참 진행됐지만 시민 이용 증진 효과도 거두지 못하고 인공 구조물만 과도하게 들어서고 있다"며 "더불어 한강의 수질 역시 악화되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한강르네상스의 대안으로 "한강의 수중보를 철거해 한강의 생태적 복원과 수질 개선을 이뤄내겠다"고 밝혔다.

과거 한강에 존재했던 자연 백사장을 되살림으로써 한강이 진정한 서울시민들의 생태공간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것이 노 후보의 생각이다.

22일 공약 발표에서 노 후보는 한강의 조감도를 펼쳐 놓고 구체적인 생태복원 계획을 발표하며, 파워포인트 자료도 함께 시연할 예정이다. 공약 발표에는 서울환경연합 이재석 공동대표와 염형철 공동집행위원장이 함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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