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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선거 D-30 판세 점검-서울시장] 첫 재선시장이냐! 첫 여성시장이냐! 아직 안갯속

지방선거 최대 격전지 서울은 선거가 한 달 앞으로 다가왔지만 여전히 시계제로 상태다. 이번 주 중 여야 본선 후보가 확정돼 최종 대진표가 나오고 후보 간 본격 경쟁이 시작되면 어느 정도 판세 윤곽이 드러날 전망이다.

한나라당은 3일 경선을 통해 오세훈 서울시장과 나경원 김충환 의원 중 최종 후보를 확정한다. 이에 대항할 민주당 후보로는 한명숙 전 총리가 유력하다. 민주당 경선은 5∼6일 국민여론조사로 진행될 예정이나 이계안 전 의원이 경선 방식에 문제를 제기하며 참여를 망설이고 있어 성사 여부가 불투명하다. 양당 후보가 확정되면 선거는 최초의 재선시장이냐, 최초의 여성시장이냐의 싸움이 될 전망이다. 양강 구도 속에서 자유선진당 지상욱 대변인, 진보신당 노회찬 의원, 민주노동당 이상규 서울시당위원장도 선전을 다짐하고 있다.

오 시장과 나 의원, 김 의원은 경선 하루 전날까지 치열한 경쟁을 벌였다. 나 의원은 2일 여의도 당사를 찾아 “오 시장이 (2012년에) 서울시장 보궐 선거가 있으니 그때 출마하면 어떠냐고 개인적인 자리에서 이야기한 적이 있다”며 “다음 자리(대권)를 위해 서울시장직을 이용할 경우 그 임무를 제대로 하겠느냐”고 공격했다. 곧이어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가진 오 시장은 “몇 개월 전 당내 서울시장 경선 논의가 있을 때 나 의원에게 ‘언제가 됐든 나 의원 같은 분이 내 뒤를 잇는 시장이 됐으면 한다’는 덕담을 한 적이 있다”고 해명했다. 이어 “제가 민선5기 서울시장을 맡으면 임기 4년을 완주해 공약으로 밝힌 여러 사항들을 반드시 이뤄내는 시장이 되겠다”고 말했다. 기자회견장에는 캠프 조직본부장인 권영진 의원과 김용태 신지호 현경병 박영아 진성호 김동성 의원 등이 배석해 당내 지지세를 과시했다. 권 의원은 “서울시 48개 당협위원장 중 35개 당협위원장이 오 시장으로 가야 본선에서 필승할 수 있다는 데 뜻을 함께하고 있다”고 말했다. 반면 나 의원 측 이두아 의원은 “비공개적으로 지지의사를 밝힌 당협위원장까지 합치면 20명에 달한다”고 맞섰다.

오 시장과 한 전 총리의 싸움이 될 경우 정권심판론에 시정심판론이 더해져 여당으로서는 쉽지 않은 싸움이 될 수 있다. 한 전 총리는 여의도 민주당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좋은 일자리 본부를 총괄하는 일자리 부시장 제도를 핵심으로 하는 일자리 공약을 발표했다.

선거를 열흘가량 앞두고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1주기(5월 23일)를 맞아 추모 분위기가 확산되면 노풍(盧風)이 불 수 있다. 다만 노풍의 경우 보수세력을 긴장시키며 한나라당 지지층을 선거장으로 불러오는 효과를 낼 수도 있다는 점에서 양날의 칼이라 할 수 있다.

천안함 침몰 사건과 관련, 민·관 합동조사단이 선거 직전 조사 결과를 발표할 경우 북풍(北風)이 거세게 불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김나래 기자 nara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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