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들장애인야학, 노들장애인자립생활센터, 민주노동당 종로구위원회, 진보신당 종로당협의회 등이 소속된 종로구장애인지원을위한공동행동은 13일 오전 11시 종로구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장애인 정책요구안을 발표했다. 노들장애인야학 박경석(왼) 교장이 발언하고 있는 가운데, 장애인단체 소속 회원들이 귀신분장을 한 채 퍼포먼스를 진행하고 있다. ⓒ에이블뉴스

서울지역 구청을 돌며 장애인정책요구안을 발표하는 릴레이 기자회견이 이번 주에도 계속 진행되고 있다.

노들장애인야학, 노들장애인자립생활센터, 민주노동당 종로구위원회, 진보신당 종로당협의회 등이 소속된 종로구장애인지원을위한공동행동은 13일 오전 11시 종로구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장애인 정책요구안을 발표했다.

서울장애인차별철폐연대 양영희 공동대표는 "지자체의 장애인 예산 부족과 행정상의 어려움 때문에 장애인은 지역사회에 살아갈 수 없다"며 "장애인에게 한 가지 서비스 선택만을 강요하는 자립생활이 아닌, 좀 더 장애인을 신경써주는 구청이 돼라"고 말했다.

민주노동당 종로구위원회 김재헌 위원장은 "종로구청은 서울시 중 재정자립도가 높지만, 장애인 예산은 밑바닥 수준"이라며 "종로구청장은 장애인 복지관 설립을 비롯한 약속을 모두 이행시켜라"고 촉구했다.

7월 1일 취임한 김영종 종로구청장은 장애인 공약으로 장애인 복지관 건립, 장애인 전담 행정민원 서비스 운영, 장애인 공부방, 점자도서관, 근로작업장 지원 확대, 보장구 지원사업 확대, 장애인학교, 특수학교 지원 등을 내놓은 바 있다.

반면 장애인단체측에서 제시한 서울지역 장애인정책 공통요구안은 ▲장애인 활동보조서비스 확대 지원 ▲장애인자립생활 지원 주거대책 마련 ▲장애인평생교육 지원 ▲장애인 노동권 보장 ▲장애인가족지원 위한 지원체계 마련 ▲장애인자립생활지원조례 제정 ▲장애인 이동편의 보장 등으로 내용에 차이가 있다.

서울장애인차별철폐연대와 서울시장애인자립생활센터협의회가 주관하는 릴레이 기자회견은 서울 지역의 25개구 중 11개구를 돌며 장애인정책요구안을 발표하고 구청장과의 면담을 요청하는 것으로, 오는 14일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성북장애인자립생활센터와 장애인배움터 너른마당, 장애인극단 판 등도 이날 오후 1시 30분 성북구청 앞에서, 동작장애인자립생활센터는 오후 4시 동작구청 앞에서 장애인정책요구안을 발표하고, 구청장과의 면담을 요청하는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릴레이 기자회견은 14일 오전 11시 강동구청 앞에서, 오후 1시 송파구청 앞에서 각각 진행된 뒤 마무리될 예정이다.

▲노들장애인야학, 노들장애인자립생활센터, 민주노동당 종로구위원회, 진보신당 종로당협의회 등이 소속된 종로구장애인지원을위한공동행동은 13일 오전 11시 종로구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장애인 정책요구안을 발표했다. 기자회견에 참석한 장애인들의 모습. ⓒ에이블뉴스

▲장애등급심사와 활동보조서비스의 본인부담금 등을 비판하는 내용의 퍼포먼스를 진행하고 있는 장애인들의 모습. ⓒ에이블뉴스

▲노들장애인야학, 노들장애인자립생활센터, 민주노동당 종로구위원회, 진보신당 종로당협의회 등이 소속된 종로구장애인지원을위한공동행동은 13일 오전 11시 종로구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장애인 정책요구안을 발표했다. ⓒ에이블뉴스